전 세계 한인회장들이 모여 한국과 재외동포 사회의 교류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2018 세계한인회장대회’가 3일부터 한국에서 열린다.
‘더 커진 하나, 한반도의 빛이 되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올해 대회는 5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며, 김일홍 애틀랜타 한인회장 등 각국의 현직 한인회장과 대륙별 한인회 연합회 임원 등 400여명과 국회, 정부 유관기관과 단체 관계자 등 총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는 3일 오후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를 시작으로 정부 관계자와 여야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 대양주·러시아 CIS·미국·아시아·아중동·유럽·일본·중국·중남미·캐나다 등 10개 지역별 현안 및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동포사회 기여방안 등을 논의한다. 정부와의 대화, 정당 정책 포럼, 우수 한인회 운영사례 발표, 한인회장의 밤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또 국세청, 병무청, 법원행정처, 중앙선관위, 외교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10개 기관 관계자들로부터 재외동포 민원 사항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5일 오전 ‘제12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는 한인회장과 각계각층의 내외빈 600여명이 참석한다. 이어 해외 한인 입양을 주제로 수잔 콕스 홀트인터내셔널 부회장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이날 오후에는 종합토론을 벌여 한인 사회의 의견을 모은 결의문을 채택한 뒤 폐회식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대회 공동의장은 임도재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회장과 백승국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