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그랜트 등 선착순혜택 많아 가급적 서둘러야

지역뉴스 | 교육 | 2018-09-15 18:18:24

FAFSA,무료 연방학자금보조신청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마감일 연방은 6월30일이지만 주별 대학별 차이 유념 

     모바일로도 가능 …웹사이트나 단체 도움 받을 수도 

내년 가을학기에 대학에 진학할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챙겨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무료연방학자금보조신청(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 FAFSA)이다. 오는 10월1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는 FAFSA는 대학 진학에 필요한 다양한 학자금을 지원받을 때 필요한 가장 기본이 되는 서류로 여기에 기재된 내용을 토대로 연방정부나 주정부의 그랜트는 물론 다른 학비 보조나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FAFSA의 주요 내용과 반드시 체크해야할 항목들을 짚어본다. 

▲FAFSA 제대로 알고 신청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200만명 정도의 유자격 학생들이 FAFSA 신청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대학 등록금 지원이 있다는 것조차 알지 못했으며 어떤 사람들은 FAFSA가 재정지원을 필요로 하는 학생만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전국대학교액세스네트웍(National College Access Network·NCAN)의 통계에서도 고등학생의 61%만이 FAFSA를 신청하며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 이보다 신청자가 더 적었다. 이런 이유로 매년 240억달러의 연방과 주정부,  각종 기관의 재정보조 예산이 사용되지 못했다.  

▲미리 포기하지 말고 신청

천정부지로 치솟는 등록금을 감안할 때 재정보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아무리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해도 재정보조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학교를 바꾸는 불상사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소득이 높을것으로 우려돼 처음부터 FAFSA의 신청 자체를 포기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  

학자금 재정 보조 여부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소득만이 절대기준이 아니라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예를 들어 가족이 몇 명인지, 한 집에 대학에 다니는 자녀가 몇 명인지 등도 감안한다. 또 노년층이라면 비 은퇴 세이빙스의 상당 부분은 재정보조 산정에서 제외한다. 

등록금을 포함한 대학 비용도 FAFSA의 기준이 된다. 4년제 사립대를 가는 경우라면 학비가 저렴한 주립대였다면 받을 수 없는 재정보조가 가능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대학과 정부의 재정보조 혜택을 꼼꼼히 체크하고 진행방법을 제대로 알되면 많은 경우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급적 서둘러 접수 

FAFSA 서류는 가급적 서둘러 제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FAFSA의 연방 정부 마감일은 6월30일이라고 하지만 주 정부의 그랜트를 동시에 지원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주의 FAFSA 신청마감일을 준수해야 한다. 또 일부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제공되는데다 주정부의 장학금과 그랜트의 마감일이 다르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예를 들어 테네시 주정부의 그랜트 신청은 1월16일에 마감되며 코네티컷은 2월15일까지 접수된 재정보조 신청에 대해 우선권을 준다.

FAFSA 서류 접수를 빨리해서 좋은 점은 또 있다. 가뜩이나 입시 준비로 바쁜 12학년에  FAFSA를 신속하게 완료하고 나면 큰 짐을 내려 놓은 것처럼 스트레스도 덜 받게 될 것이다. 게다가 대학 입학까지 충분한 기간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얼마의 재정지원을 받을 것인지를 파악하면 얼마나 더 많은 장학금을 신청해야 할지 혹은 남은기간 세이빙을 얼마를 더 해야 할지 등 학자금 플랜을 세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

▲모바일 신청 주의 

이제 FAFSA 신청을 스마트폰으로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FAFSA 작성은 물론 학자금 납부와 다른 재정 지원을 신청할 수 있는 스마트폰앱 ‘마이스튜던트 에이드’(myStudentAid)을 이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모바일 앱을 이용할 때 주의할 점도 있다. 

특히 서명 과정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부모의 경우 서명을 완료하기 위해 로그인 할 때 ‘스타트 오버’를 클릭하면 안 된다. 이 경우 학생이 입력한 모든 정보가 지워진다는 게 모바일 앱을 실행해 본 컨수머리포츠 측의 설명이다.  

또 FAFSA 서류를 여러 대학에 보낼 수 있는 내비게이션 버튼도 주의대상. 원하는 학교를 추가하는 경우 ‘넥스트’가 아닌 ‘뉴 서치’를 클릭해야 한다.

▲지원사 작성 도움 

FAFSA를 처음 마주하는 경우 서류 작성은 그리 간단하지 않을 것이다. . 

기본 질문만 108개, 부속 질문까지 합치면 157개에 달한다.  

자칫 잘못 답변이라도 하는 경우 제대로 된 혜택을 놓칠 수도 있다          

해마다 유자격자 200만명 아예 신청 안 해 

수입 높아도 가족 수, 사립대 여부등 감안

소셜번호 생년월일 잘못 기재 땐 큰 문제   

이런 점에서 서류 작성에 있어 애로사항이 있다면 전문기관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한다.   

주변에 보면 FAFSA 서류 작성을 무료로 도와주는 곳들이 적지 않다. 여러 주정부들은 직접 고등학교와 커뮤니티센터 등에서 무료 웍샵을 진행한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경우 10월15일부터 19일까지 대학 지원 주간을 선포.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대학 지원서와 FAFSA 작성을 돕기 위해 주내 고등학교들을 찾아간다.  

뉴욕주의 ‘칼리지 고울’ 단체는 주내에서 FAFSA 작성을 도와주는 이벤트를 실시하며 버지니아주도 비슷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웹사이트(FormYourFuture.org)에 들어가면 거주하는 지역의 FAFSA 서류 작성에 도움을 주는 곳을 알 수 있다.   

또한 리치 하이어(Reach Higher) 같은 비영리 단체를 노크해도 된다. 리치 하이어의 경우 업넥스트(UpNext)라는 문자 프로그램을 통해 FAFSA 원서 작성과 관련 학생들의 질문에 답을 하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연방교육부의 연방학생 지원 오피스(Federal Student Aid office)는 FAFSA 작성에 단계별 가이드를 마련하고 있다. 800-4-FED-AID(800-433-3243)에 문의하거나 유튜브의 연방학생지원 오피스 채널에서 자세한 설명이 담긴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FSA ID

재정보조 처리과정이 지연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FAFSA 양식을 작성하기 전에 서둘러 FSA ID를 만들어 놓는 편이 현명하다. 

FSA ID는 연방교육부 특정 웹사이트에 로그인하는 데 필요한 유저 네임과 패스워드를 말한다.  FAFSA 양식 작성에서 부모의 정보도 입력해야 한다면 부모의 FSA ID를 생성해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반드시 본인의 ID는 본인이 만들어야한다는 것. 남을 대신해 ID를 생성하는 것은 절대 안된다. 물론 부모가 자식을 대신해 만들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또 FSA ID는 서명과 동일하기 때문에 부모 및 학생들은 각각 자신의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를 사용해 FSA ID를 생성해야 한다. FSA ID를 만들어도 바로 사용할 수는 없으며 최장 3일이 지나야 생성되기도 한다. 

 

▲2017년 세금보고 기록 

2019-20년의 FASFA 양식이지만 이때 필요한 세금보고 기록은 2018년이 아닌 2017년 세금보고다. 

이 경우 2017년 이후 소득이 감소한 상황이라면 추후에 지원한 학교에 소득의 변동을 문서화해 연락해야 한다.  

만약 소득 감소가 입증된다면 재정상황을 재산정하고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다.  

정확한 세금보고 기록을 입력하기 위해 연방국세청(IRS)의 데이터 검색 툴(Data Retrieval Tool·DRT)을 이용할 수도 있다. IRS DRT는 세금 환급 정보를 FAFSA 양식에 입력하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으로 꼽힌다. 하지만 IRS DRT와 관련된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웹사이트(fafsa.gov) 또는 IRS DRT 웹사이트에는 표기되어 있지 않다.   

또 모든 사람이 IRS의 이 툴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이 툴에 FAFSA가 원하는 모든 정보가 담겨져 있지 않을 수도 있다. 이 경우  2017년 세금보고 기록과 W2폼을 참고로 하는 것이 좋다. 

▲미보고 소득의 기록 

FAFSA 원서 작성에서 주의해야 할 것 또 한가지는 바로 미신고 소득(untaxed income)이다. 대개 미신고 소득으로 분류되는 것은 아동지원금과 이자소득, 퇴역군인 비교육 베니핏을 포함해 IRA, SEP IRA, SIMPLE IRA, Roth IRA, 401(k), TSP, 457(b), 403(b) 같은 해당연도 수입에서 공제되는 것이 해당된다. 

▲자산 기록 

자산도 잘 챙겨봐야 한다. 자산은  세이빙과 채킹 어카운트의 잔액은 물론 주식, 채권, 부동산(가족이 거주하는 주택은 제외) 등이 포함된다. 

자산의 가치는 2017년 세금보고 기준이 아닌 FAFSA 양식에 서명하는 날짜가 기준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FAFSA 서류 작성에 있어 투자 가치 산정이 가장 흔한 실수라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서류 제출 전 학생과 학부모의 투자 중 축소된 것은 없는지 꼼꼼하게 리뷰하는 게 중요하다. 

▲관심 있는 대학들 올리기

FAFSA 양식에는 아직 지원하지 않았거나 합격 승인을 받지 않았더라도 관심이 있거나 원하는 대학들의 이름을 올려놓는 것이 좋다. 

나중에 지원하지 않는다고 해도 언제든 학교 이름은 삭제할 수 있지만 원하는 학교를 나중에 추가하려고 하면 선착순으로 결정되는 재정 지원이라면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했듯 FAFSA 양식에 이름을 올린 대학이라고 해도 나중에 꼭 지원을 할 필요는 없다.   

FAFSA 양식에 이름을 올린 대학들은 자동으로 지원자의 FAFSA 결과를 받아보게 된다. 이들 대학은 지원자가 받을 수 있는 재정 지원의 형식과 액수를 결정하기 위해  FAFSA 정보를 사용하는 것이다.  

FAFSA 양식에는 한 번에 최대 10개의 대학을 올릴 수 있다. 만약 10개 이상의 학교를 올리고 싶다면 추가로 양식을 작성하면 된다.

▲가장 흔한 실수들  

FAFSA 서류 작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면서도 흔한 실수들이 있다. 바로 소셜시큐리티 번호와 생년월일을 잘못 기입하는 것이다. .

두 정보가 제대로 입력되지 않으면 FAFSA 자체가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고 이를 늦게 확인한 경우 마감일을 넘겨 제대로 된 그랜트를 못 받는 경우도 많다. 

또 시민권자가 아닐 경우 합법적인 체류신분 확인을 위해 영주권 번호가 필요하며 운전면허증이 있다면  이 또한 번호를 기재해야 한다.

              <이해광 기자>

10월1일부터 신청을 받는 FAFSA 서류는 학자금을 지원받을 때 가장 기본적인 서류라는 점에서 정확하고 꼼꼼하게 작성해야 한다.  < 뉴욕 타임스>

그랜트 등 선착순혜택 많아 가급적 서둘러야
그랜트 등 선착순혜택 많아 가급적 서둘러야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환경당국, SK배터리에 벌금 3만3천달러 부과
조지아 환경당국, SK배터리에 벌금 3만3천달러 부과

배터리 폐기물 관리소홀로 화재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조지아 환경당국으로부터 3만30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AJC는 지난달 30일 잭슨카운티 커머스 소재  SK배터리

연준, 금리 5.25~5.50%로 6연속 동결…"인플레 여전히 높다"
연준, 금리 5.25~5.50%로 6연속 동결…"인플레 여전히 높다"

"최근 물가 목표 향한 추가 진전 부족…인플레 리스크에 고도로 주의"연준, 양적 긴축 속도 조절…"월별 국채 상환 한도 250억 달러로 축소"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

조지아 셰리프, 불체자 이민국에 신고해야
조지아 셰리프, 불체자 이민국에 신고해야

켐프 주지사 HB1105에 서명 조지아주 셰리프들은 앞으로 구금된 사람이 허가 없이 조지아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연방 이민국 직원과 의무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브라이

마리화나, 조지아 약국 판매 전면 허용될까
마리화나, 조지아 약국 판매 전면 허용될까

현재 9개 판매처가 1만8,000명에 공급연방정부 대마를 스케줄3로 하향 조정 마리화나(대마)를 덜 위험한 약물로 재분류하려는 연방정부의 계획은 조지아의 의료용 마리화나 환자에 대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LA 에 들어선다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LA 에 들어선다

서울대·분당서울대병원-SL 재단 공식계약 체결...진료협력 시스템 구축세리토스에 4만 스퀘어피트 규모, 내년 개원, MRI 등 최첨단 의료 장비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과 미국 S

한인 도널드 리, 귀넷 소년법원 판사 취임
한인 도널드 리, 귀넷 소년법원 판사 취임

한인 도널드 리씨가 4월 30일 로렌스빌 귀넷사법행정센터에서 귀넷카운티 소년법원 판사에 취임했다.이날 취임식에는 안젤라 던컨 귀넷 슈피리어법원 판사, 샌드라 박 프로베이트법원 판사

흥난 관객들 “원더풀!” 외치며 기립박수
흥난 관객들 “원더풀!” 외치며 기립박수

퓨전 국악밴드 ‘고래야’ 애틀랜타 공연지난달 30일 로렌스빌 아트센터서 한국의 6인조 퓨전 국악밴드 ‘고래야(Coreyah)’가 지난달 30일 오후 7시 30분 로렌스빌 아트센터에

조지아, 학자금 빚 전국 5위
조지아, 학자금 빚 전국 5위

상위 10개 지역 중 9개가 동부조지아 1인당 35,000달러 GOBankingRates 회사가 전국 50개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연구 조사에서 조지아주 밀레니얼 세대들의 학자

월마트, 조지아 헬스센터 17개 폐쇄
월마트, 조지아 헬스센터 17개 폐쇄

전국 5개주 51개 보건센터 완전 폐쇄스와니, 마리에타 등, 만성 적자 원인 월마트가 조지아주를 포함해 5개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건센터 51군데 전부를 5년 이내에 모두 완전 폐

봄맞이  집안‘서류 대청소’해 볼까?
봄맞이 집안‘서류 대청소’해 볼까?

봄맞이 대청소에 나서는 가구가 많다. 의류에서부터 주방용품까지 버릴 것은 버리고 앞으로 사용할 물건은 잘 정돈해야 남은 1년을 깔끔히 보낼 수 있다. 봄맞이 대청소에서 빠트리면 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