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DSC 로지스틱스
제일제당,카이키 인수 완료
CJ제일제당은 최근 냉동식품 전문업체인 미국 카히키(Kahiki Foods)사와 독일 마인프로스트(Mainfrost)사를 인수했다고 28일 밝혔다.
1961년 설립된 카히키는중부 오하이오주에 있는 업체로, 냉동 일품요리와 냉동 덮밥류, 에그롤·스프링롤 등 냉동 간편식(HMR) 브랜드와 영업력을 확보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카히키 인수를 통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냉동식품 제조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미국 내 냉동식품 생산기지를 기존 3곳에서 4곳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기존 카히키 제품의 품질을 더욱 향상하고 ‘비비고’ 브랜드와의 시너지 효과를 꾀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의 한국 식문화 세계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CJ제일제당이 월드 베스트(Word Best)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비비고’를 중심으로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K-푸드’를 전파하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하루 앞선 27일 CJ대한통운은 미국 물류회사 DSC 로지스틱스(사진)의 지분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지난 6월 체결한 주식매매계약에 따라 DSC로지스틱스 지분 90%를 약 2억856만달러에 인수했다.
1960년 일리노이주에서 설립된 DSC는 식품과 소비재 산업에 특화된 물류 기업으로 미국 전역에 5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5억2,132만달러이다.
인수절차 종료에 따라 CJ대한통운은 미국 주요 물류 시장으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DSC의 지역적, 산업적 강점과 CJ대한통운의 물류센터 운영 및 수송(W&D) 능력, 첨단 물류 시스템 등을 결합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면 선두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고객 및 현지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는 부분이다.
CJ대한통운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 북남미 4개국에 총 30개 물류거점과 15개 물류센터를 두고 자동차, 타이어, 식품, 소비재 등 전 산업재에 걸쳐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