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미국 주택시장 조정기 진입하나

지역뉴스 | 부동산 | 2018-08-13 10:10:43

미국,주택시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봄철 성수기 파리 날리고 여름 성수기도‘한산’

외국인 투자자도 서서히 발 빼, 위기감 고조

잘 나가던 주택 시장에 제동이 걸렸다. 거래가 가장 활발해야 할 봄철 오히려 주택 거래가 감소했고 향후 주택 거래를 보여주는 잠정 주택 거래는 정체 현상을 나타냈다. 미국 주택 시장만 한 투자처가 없다던 외국인들마저 주택 구입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택 시장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 파리만 날렸던 봄철 성수기

지난 6월 재판매 주택 거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NAR)는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의 거래량은 늘었지만 남부와 서부 주택 거래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국적인 하락세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매물 부족이 재판매 주택 거래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매물 부족 외에도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심각한 주택 수급 불균형에 따라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6월 주택 중간 가격이 주택 수요자들을 주택 시장에서 밀어내고 있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6월 중 주택 거래가 완료된 주택(단독 주택, 타운 하우스, 콘도 미니엄, 코압 포함)은 연율 환산 기준 약 538만 채로 전달(약 541만 채)보다 약 0.6%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 지난 6월 재판매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6월 대비 약 2.2%나 떨어졌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심각한 매물 부족 현상에 따른 판매 기간 단축과 주택 가격 급등 현상이 주택 구입자들의 구입 능력을 떨어뜨리고 있는데 이로 인해 주택 거래 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물 부족으로 인한 주택 가격 상승세는 매달 신기록을 작성 중이다. 지난 6월 주택 중간 가격은 약 27만 6,9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2%나 상승하며 전달 최고가를 다시 갈아 치웠다. 연간 대비 주택 중간 가격은 지난 6월까지 76개월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6월 주택 매물이 소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불어난 주택 구입 수요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6월 주택 매물은 약 195만 채로 전년 동기(약 194만 채) 대비 약 0.5%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달 매물 대기 기간은 약 4.3개월로 빠른 속도록 소진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6월 중 주택 매물의 평균 판매 기간은 약 26일로 직전 3개월과 동일했지만 지난해 6월(28일)에 비해서는 약 2일 단축됐다. 6월 시장에 나온 매물 중 절반이 넘는 약 58%가 한 달 이내에 팔린 것으로도 조사됐다.

■ 가장 바빠야 할 여름 성수기도 한산

향후 주택 거래 실적을 보여주는 잠정 주택 거래에도 정체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잠정 주택 거래는 주택 구입 계약 체결 건수를 집계한 지표로 거래가 완료되는 1~2달 뒤의 주택 거래 실적을 미리 보여주는 선행 지표로 사용된다. 

NAR는 6월 중 잠정 주택 거래가 전국 4개 지역에서 모두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NAR의 발표에 따르면 6월 전국 잠정 주택 거래 지수는 약 106.9로 전달의 약 105.9에 비해 약 0.9% 상승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6월과 비교할 때는 약 2.5%나 하락한 수치로 향후 전반적인 주택 거래 하락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6월 들어 주택 매물이 소폭 증가하면서 잠정 주택 거래가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잠정 주택 거래는 심각한 매물 부족으로 4월과 5월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바 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성장에 따른 소비자들의 소득 증가 현상이 주택 가격 상승, 모기지 이자율 상승 현상을 상쇄시켜주고 매물 증가와 맞물려 주택 거래 증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6월 매물 증가량이 억눌린 주택 구입 수요를 해소시키기에는 부족하지만 사상 최악의 매물 부족 사태가 해소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NAR 측은 내다봤다. 6월 매물 증가 현상은 3년 만에 처음 나타난 현상이며 일부 대도시의 경우 매물 증가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NAR에 따르면 포틀랜드(오리건 주)와 프로비던스(로드아일랜드 주) 등의 도시는 전년 대비 매물량이 각각 약 24%와 약 20%씩 급증했다. 수년째 심각한 매물 부족 현상을 겪었던 시애틀도 매물이 전년에 비해 약 19%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고 샌호제 역시 약 15%가 넘는 매물 증가폭을 기록했다.

■ 발빼기 시작한 외국인

미국 부동산 시장만큼 안전한 투자처가 없다던 해외 구입자들도 미국 주택 시장에서 서서히 발을 빼고 있다. 2017년(2016년 4월~2017년 3월) 급증했던 외국인들의 주택 구입이 올 들어(2017년 4월~2018년3월) 다시 감소했다. NAR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들은 약 1,210억 달러에 달하는 주택을 구입했지만 2017년 구입 규모에 비해 약 21%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들이 차지하는 주택 구입 비율도 낮아졌다. 올해 약 1조 6,000억 달러에 달하는 전체 주택 구입 규모 중 외국인과 이민자들이 차지한 구입 비율은 약 8%로 2017년의 약 10% 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NAR 측은 2017년 급증했던 외국인 주택 구입이 올해 다시 감소하며 2016년 규모와 비슷해졌다고 밝혔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외국인 역시 매물 부족 사태의 피해자”라며 “국내 경제 호전으로 국내 구입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외국인 주택 구입이 상대적으로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국가별 구입 규모 순위에서는 중국이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미국 주택을 가장 많이 사들인 국가는 중국, 캐나다, 영국, 인도, 멕시코 등의 순이었다. 

이중 중국인들의 구입 규모는 약 304억 달러로 전체 외국인 구입 규모 중 가장 높은 약 49%를 기록했다. 2위를 차지한 캐나다인들은 약 105억 달러어치의 주택을 구입했고 영국인은 약 73억 달러의 주택을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들의 주택 구입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지만 구입 규모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액 규모 면에서 2위를 차지한 캐나다인의 구입은 2017년 대비 무려 약 45%나 급감, 미국 주택 시장에서의 ‘엑소더스’ 현상을 보였다. 중국인들의 구입 감소폭은 약 4%로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금액으로 따질 경우 감소액은 상당하다.

외국인 주택 구입자 중 중국인들의 씀씀이가 가장 컸다. 

<준 최 객원기자>

미국 주택시장 조정기 진입하나
미국 주택시장 조정기 진입하나

4월과 5월 2개월 연속 하락한 잠정 주택 거래가 6월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타운 동정〉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장학생 모집'
〈한인타운 동정〉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장학생 모집'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장학생 모집조지아, 앨라배마, 플로리다, 테네시, 사우스 캐롤라이나 대학에 재학중인 학부, 대학원생으로 6월 30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온라인 www.k

군사용 해상 드론 기업 조지아 진출
군사용 해상 드론 기업 조지아 진출

블루 옵스, 발도스타에 생산시설 연내 100명 고용...향후 200명 군사용 해상 드론을 생산하는 유명 기업이 조지아에 진출한다. 조지아가 국방관련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귀넷 도서관, 소상공인 및 창업 지원 기금 확보
귀넷 도서관, 소상공인 및 창업 지원 기금 확보

연방기금 33만 달러 확보 귀넷 카운티 공공 도서관이 조지아주 전역의 소상공인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연방 지원금을 받는 5개 도서관 중 하나로 선정됐다.존 오소프(Jon Ossof

“ICE에 시 자원 지원 절대 안돼”
“ICE에 시 자원 지원 절대 안돼”

애틀랜타 시의회 결의안 채택ICE 활동 관련 첫 공식 입장  애틀랜타 시의회가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활동을 제한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의결했다. 실질적 효과와는 상관없이 도널드

실종 동생 집 몰래 판 캅 남성 ‘쇠고랑’
실종 동생 집 몰래 판 캅 남성 ‘쇠고랑’

닮은 외모에 운전면허증 이용 실종된 한 남성의 집이 형에 의해 매각돼 경찰이 신분도용 사기 및 주택담보 사기 사건으로 수사에 착수했다.21일 WSV-TV 보도에 따르면 캅 카운티에

조지아 대법관 선거, 낙태 이슈로 진영 대결
조지아 대법관 선거, 낙태 이슈로 진영 대결

내달 9일 2석 선거 앞두고 낙태 찬∙반단체들 지지선언 무당파 선거로 치러지는 조지아 대법관 선거가 낙태 이슈를 중심으로 보수와 진보 진영간 대결로 변질되고 있다.조지아 대법원은

조지아 ACA〈오바마케어〉가입자 10명 중 4명 포기
조지아 ACA〈오바마케어〉가입자 10명 중 4명 포기

1년 새 150만명→ 97만명연방 보조금 종료가 주요인의료계 “상당수 무보험 전락” 조지아의 연방 건강보험개혁법(ACA) 일명 오바마 케어 가입자 규모가 급감했다. 이에 따라 무보

옥타 애틀랜타, MODEX 2026 방문
옥타 애틀랜타, MODEX 2026 방문

북미 최대 물류 전시회AI·로봇 기술 동향 점검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 지회(지회장 썬박)가 북미 최대 물류·공급망 산업 전시회인 ‘MODEX 2026’을 찾아 스

[비즈니스 포커스] 강스 트리 서비스: “집의 가치를 높이고 안전을 설계한다”
[비즈니스 포커스] 강스 트리 서비스: “집의 가치를 높이고 안전을 설계한다”

“리모델링 안목으로 위험한 나무 골라내고 경관까지 살려” 강스 트리 서비스의 강희준 대표는 조지아에서 손꼽히는 ‘나무 전문가’이기 이전에 수백 채의 주택 리모델링을 진두지휘했던 건

최초 ‘개헌 재외투표’ 등록마감 임박
최초 ‘개헌 재외투표’ 등록마감 임박

총영사관 “27일까지”  대한민국 헌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재외국민이 참여하는 국민투표가 실시될 전망인 가운데, 재외 국민투표 투표권 등록 신청 마감이 불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