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영주권 국가별 쿼타 폐지 땐 ‘한인 불리’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18-08-01 20:20:4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상한제 폐지 및 완화안’ 

하원 본회의 통과 될 듯

중국·인도 출신은 유리

이민자의 출신국가별로 적용되고 있는 영주권 7% 상한제가 폐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출신국가별로 적용되고 있는 7% 상한제가 폐지되면, 인도, 중국 출신 이민자들은 우선일자가 크게 당겨지지만 한인 이민대기자들의 대기 기간이 대폭 장기화될 수 있다. 

연방 하원 세출예산위원회가 지난 주 통과시킨 국토안보부 2019 예산법안에 ‘영주권 쿼타 국가별 상한제 폐지 및 완화안’이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달 25일 하원 세출예산위원회는 514억달러 규모의 2019회계연도 국토안보부 예산안을 찬성 29대 반대 22로 가결, 통과시켰다. 여기에는 국경장벽 예산 50억달러와 ICE 요원 400명 증원안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 예산법안에는 지난 수년간 논의와 무산을 반복해왔던 ‘영주권 7% 상한제 폐지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한제 폐지안은 지난해 독자법안인 H.R.392로 발의되기도 했지만 처리되지 않았다. 

공화당 케빈 요더 세출소위원장 주도로 포함된 이 조항은 ▲취업이민 영주권의 출신국가별 7% 상한제를 폐지하고, ▲가족이민 영주권의 7% 상한제를 완화하는 안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업이민 영주권에서 7% 상한제가 폐지되면, 현재 상한제에 묶여 여타 국가들에 비해 영주권 적체가 심각한 중국과 인도 출신 이민 대기자들이 영주권 취득소요 기간이 크게 앞당겨지게 된다. 현재 중국과 인도 출신 이민자들은 한국 등 여타 국가 출신에 비해 우선일자가 크게 뒤져 취업영주권을 받는데 만 최장 10년 이상 더 기다려야 한다. 

상한제가 폐지되면, 출신국가에 관계없이 우선일자가 하나로 통일 돼 영주권 신청이 많은 이들 국가출신자는 우선일자가 대폭 빨라진다. 

반면, 한국 등 7% 상한에 영향 받지 않던 여타 국가출신 이민자들은 상대적으로 우선일자가 뒤로 밀리게 돼 영주권 대기기간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 

또, 이 조항에 따라, 가족이민 영주권의 7% 상한제가 완화될 경우에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나나게 된다. 가족이민에서는 7% 상한제로 인해 멕시코와 필리핀 출신 이민신청자의 우선일자가 가장 뒤로 쳐진 상태여서 상한제가 완화되면 이들 국가출신의 영주권 취득을 비교적 빨라지고, 한국 등 다른 국가출신은 영주권 취득이 현재보다는 상대적으로 늦어지게 된다. 

‘출신국가별 영주권 7% 상한제 폐지안’은 별다른 예산 소요제기가 없는데다 국경장벽 예산이나 ICE 요원 증원 등에 비해 관심이 떨어져 수정 없이 하원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션아가페, 귀넷 셰리프국에 사랑의 점퍼 전달
미션아가페, 귀넷 셰리프국에 사랑의 점퍼 전달

한인 자선단체 미션아가페(대표 제임스 송)는 9일 귀넷 셰리프국을 방문해 키보 테일러 셰리프에게 사랑의 점퍼 50벌을 전달했다. 이 점퍼들은 귀넷에서 어려움을 겪는 홈리스들에게 전

"25만달러 내라"....애틀랜타 시장 취임식 논란
"25만달러 내라"....애틀랜타 시장 취임식 논란

최고등급 후원자에 거액 요청"쉽게 재선했으면서..."비난↑   2기 취임을 앞두고 있는 안드레 디킨슨 애틀랜타 시장이 호화 취임식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최고등급 후원자들에게 25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한인회·코페재단 합동 송년회'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한인회·코페재단 합동 송년회'

애틀랜타한인회·코페재단 합동 송년회한인회와 코페재단 합동 송년회가 12일(금)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열린다. 오후 5시 30분 이사회, 6시 총회, 6시 30분 식사, 오후 8시

스쿨버스 잇단 추월...웨이모 중단 요구 '빗발'
스쿨버스 잇단 추월...웨이모 중단 요구 '빗발'

웨이모 소프트웨어 리콜 결정 불구GA지도자들"운행 당장 중지해야"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운행 차량이 잇따라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추월하는 일이 벌어지자 조지아 지도자급

실업급여 부정수령 현직 주의원 '쇠고랑'
실업급여 부정수령 현직 주의원 '쇠고랑'

"1만8천달러"...본인은 무죄 주장 팬데믹 기간 동안  약 1만8,000달러의 실업급여를 부정하게 수령한 혐의로 현직 주의원이 체포됐다.연방검찰 애틀랜타 지부는 8일 보도자료를

흑인여성 사업가 "은행서 인종차별" 파문
흑인여성 사업가 "은행서 인종차별" 파문

아메리스 뱅크 알파레타 지점 어카운트 퍠쇄·데밧카드 중지해명 요구하자 원론적 답변만 애틀랜타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흑인 여성이 알파레타의 한 은행에서 인종 차별을 겪은 사연이 알려

고선재단, 비영리 단체 25곳에 30만 달러 지원
고선재단, 비영리 단체 25곳에 30만 달러 지원

고석화 BOH 명예회장 설립 재단기금 500만→1000만 달러 확충 고석화(사진) 뱅크오브호프 명예회장과 부인 고 고정옥 여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고선재단(Koh Charitable

[스탠포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  학부모를 위한 재정보조 완벽 가이드
[스탠포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  학부모를 위한 재정보조 완벽 가이드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스탠포드 대학교는 높은 학비로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능력이 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경제적 이유로 교육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이념 아래,

한국발 무증빙 해외송금한도 10만달러로 제한
한국발 무증빙 해외송금한도 10만달러로 제한

업권별 단절된 외환망 통합핀테크 등 ‘송금 샤핑’ 차단 내년 1월부터 별도 증빙 없이 한국에서 해외로 송금할 수 있는 연간 무증빙 외환 송금 한도가 업권 구분 없이 10만달러로 일

체포 불체자 검색 웹사이트 공개
체포 불체자 검색 웹사이트 공개

국토안보부, 1만여건 체포 기록 게시이름, 출신국가별, 주별로 확인뉴욕주 142명·뉴저지 109명…한인 5명 8일 연방국토안보부가 공개한 불체자 검색 웹사이트 화면. <Wor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