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살인적인 주택가격 과연 언제쯤 떨어질까

지역뉴스 | 부동산 | 2018-06-25 11:11:38

주택가격,상승,모기지금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택 가격 상승세가 6년째 지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2년 동안은 주택 가격 상승 폭이 이전해보다 더욱 높아 일부에서는 ‘거품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거품론으로 보기엔 과거와 다른 점이 많다. 2008년 발생한 주택 시장 침체 원인이 부실한 모기지 대출 심사였다면 최근 주택 가격 상승세는 강한 수요와 부족한 매물 공급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 원인은 다르지만 최근 주택 가격이 마치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폭등하고 있는 점은 비슷하다. 그런데 CNBC에 따르면 최근 일부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 상승세가 장기간 유지되기 힘들 것이라는 경고를 내놓기 시작했다.

 

 

치솟는 모기지금리, 주택가격 상승 둔화시키는 요인

구입 여건이 악화되면 가격상승세에‘발목’잡을수도

 

 

■ 구입능력 사상 최악, ‘집 사고 싶어도 못 산다’

주택 가격 상승세 유지가 힘들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곳은 다름 아닌 대표적인 주택 시장 낙관론 단체인 ‘전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NAR)다. NAR가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지목한 원인은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이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금처럼 주택 가격이 소득보다 빠르게 오를 경우 주택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기 힘들 것”이라며 최근 ‘S&P 코어로직 케이스 실러 주택 가격 지수’가 발표된 직후 이 같은 반응을 나타냈다. S&P 주택 가격 지수에 따르면 현재 주택 가격은 바닥을 찍었던 6년전에 비해 약 48%나 급등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임금 인상률은 고작 약 14%에 불과해 주택 구입 능력은 현재 크게 떨어진 상태다.

윤 이코노미스트가 이 밖에도 최근 가파른 오름세인 모기지 이자율이 주택 가격 상승세를 둔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모기지 이자율이 오름세가 멈추지 않을 경우 주택 가격 급등으로 이미 약화된 주택 구입 능력이 더욱 떨어져 결국 수요를 압박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모기지 이자율은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했던 지난해 9월보다 약 1% 포인트 상승해 4.5%(30년 만기)대를 넘어서고 있다.

 

■ ‘집 보여달라’ 요청 줄기 시작

주택 시장 일선 관계자들에 따르면 수요가 감소 현상이 이미 주택 시장에서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인터넷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바이어들로부터 집을 보여달라는 요청이 줄기 시작했고 주택 구입을 위해 오퍼를 제출하는 경우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넬라 리처드슨 레드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3월 27개월 만에 처음으로 집을 보여달라는 요청 건수가 감소했다”라며 “매물 부족에 따른 수요 위축 현상으로 분석된다”라고 CNBC와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4월 들어 매물량이 반등했지만 수요 트렌드와는 달리 주로 고가대 매물이 증가한 것으로 추가 수요 증가나 주택 거래 증가로 이어지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 ‘내집 장만 이렇게 힘들어서야’, 주택 구입 포기자 증가

아직까지 강한 수요가 살아있는 저가대 매물 시장은 매물 부족 사태가 심각해 주택 거래가 감소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젠워스 모기지 인슈어런스’(Genworth Mortgage Insurance)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첫 주택 구입 거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첫 주택 구입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저가대 매물 부족이 심각해 주택 구입 경쟁에서 밀려나는 구입자들이 아예 주택 구입을 포기하는 구입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티앤 리우 젠워스 모기지 인슈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저가대 매물 공급 부족으로 가격 급등 현상이 지속될 경우 높은 비율의 첫 주택 구입자 수요가 주택 시장에 사라질 수 있다”라고 CNBC와 인터뷰에서 경고했다.

 

■ 구입 여건 개선 안되면 가격 상승도 ‘스톱’

현재 주택 가격 상승세를 가장 위협하고 있는 요인은 주택 구입 여건이다. 주택 가격은 침체 직전 수준보다 낮지만 주택 구입 여건은 오히려 더 악화된 점이 주택 가격 상승세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최근 주택 구입 여건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2000년대 초반에 비해 훨씬 불리한 것으로 여겨진다.

2000년대 초반의 경우 모기지 이자율이 지금보다 현저히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모기지 대출 발급이 수월해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주택을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주택 구입 여건이 좋았다. 주택 구입 여건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주택 구입이 수월했던 당시와 비교할 때 지금은 주택 가격과 모기지 이자율이 상대적으로 낮음에도 불구하고 매물 부족 등의 이유로 주택 구입에 훨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 가격 상승 압력 약해지기 시작

일부 전문가들은 주택 구입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이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강한 경제 성장세를 바탕으로 한 주택 수요가 남아있기 때문에 주택 가격이 지탱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 업체 질로우의 애론 테라자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강한 경제 성장세와 인구 증가 현상 등이 주택 시장에 ‘순풍’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주택 구입 연령대로 접어든 밀레니엄 세대 인구 증가로 주택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뒷받침될 것”이라고 CNBC와 인터뷰에서 전망했다.

모기지 대출 조건이 예전보다 대폭 완환된 점과 아직도 주택 구입이 임대보다 유리한 지역이 많다는 점 등도 주택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 그러나 최근 모기지 이자율 상승 속도가 빨라지면서 임금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 상승 압력이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테라자스 이코노미스트가 지적했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조지아주에 사는 80세 여성이 자신의 80번째 생일에 맞춰 ‘생전 장례식’을 열었다. 세상을 떠나면 정작 본인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가족과 지인 약 100명을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열악한 환경 개선해달라"…의회에 공개서한"추운 날씨에 옷벗기 강요하고 독방 수감" 호소  지난해 9월 미국 당국의 이민 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운전자는 목 부근 총상 입고 체포…시장·주지사, 트럼프에 직접 항의이민단속 반발 시위도…당국 "요원 생명 위협 느껴 발포" 해명 ICE 단속 현장8일 뉴욕 맨해튼 북부 마블힐에서

“불체자라도 고용됐다면 정당한 임금 줘야한다”

연방대법원, 뉴저지주대법 원심 확정 “이민법상 채용 금지여도  노동대가 지급은 의무” 이민 신분 넘어 정당한 노동권 인정 불법 체류 신분이라도 고용돼서 일을 했다면 주법에 따라 정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5억6천만달러 투자…320명 고용하이브리드 변속기 생산능력 확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 트랜시스가 5억 6,000만달러를 투자해 웨스트포인트 공장 생산시설 확장에 나선다.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AJC“최대 두차례 방문 가능성”잭슨-중도층 표심 공략에 부담 콜린스-마가 지지층 결집 기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대 두 차례 조지아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체로키 이어 홀 카운티도 시행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통과한 차량에 대한 고액의 벌금 부과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홀 카운티는 8월과 9월 계도기간을 거쳐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아마존 판매 페이스어스 제품좌석파손으로 추락∙부상 위험  유명 어린이용 그네 제품에 대해 대량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전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최근 페이스어스(Pacee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트럼프 정부, MS 등 8곳취업이민 노동허가 중단밴스 “H-1B 폐지해야”한인 전문직·업체들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전문인력의 미국 취업부터 영주권 취득까지 잇따라 옥죄면서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 생활경제 정보크레딧 점수부터 높이고최소 3곳 대출조건 비교디스카운트 포인트 구매15년 모기지·ARM도 고려 주택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를 훌쩍 넘어서면서 주택 구입을 준비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