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모기지 페이먼트 소득의 30% 넘으면 문제

지역뉴스 | 부동산 | 2018-05-29 09:09:24

모기지,페이먼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모기지 대출 기준 완화로 대출을 통한 주택 구입이 늘고 있다. 모기지 대출은 30년 만기가 많기 때문에 대출 신청 시 이자율과 수수료 등을 꼼꼼히 따져야 장기적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대출이 발급된 뒤에는 주택 처분 또는 재융자 외에 대출 조건을 변경할 방법이 거의 없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적지 않는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신중하게 모기지 대출을 신청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동산 정보 사이트 ‘밥 빌라’(Bob Vlia)가 현재 납부 중인 모기지 페이먼트가 비교적 높게 여겨질 수 있는 경우를 정리했다.

 

 

집을 산지 10년 넘었으면 고금리 적용받을 가능성

변동이자율 적용시 저금리 기간 끝나면 부담 늘어

 

■ 구입한 지 10년 이상 된 경우

최근 모기지 이자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주택 구입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 이자율 수준과 비교해보면 현재 이자율이 절대 높은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모기지 이자율은 1980년대 이후 장기적으로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주택 시장 침체 직후인 불과 10년 전과 비교해도 현재 이자율 수준이 약 2.5%~3.5% 포인트 낮다.

모기지 대출을 통해 주택을 구입한 지 10년이 넘었다면 다른 주택 보유자들보다 높은 이자율을 적용받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당분간 주택 처분 계획이 없다면 재융자 신청을 통해 이자율을 낮추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자 비용 절감을 위한 방법이다.

 

■ 페이먼트가 소득의 30%를 넘을 때

재정 전문가들 한결같이 모기지 페이먼트 부담이 월 소득의 30%를 넘지 않도록 조정하라고 조언한다. 그래야 음식, 의료, 차량 등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비용을 지출하는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소득에서 모기지 페이먼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것은 소득 대비 너무 비싼 주택을 구입했거나 다운페이먼트 비율이 낮았기 때문일 수 있다. 다달이 내고 있는 모기지 페이먼트가 소득의 3분의 1을 넘는다면 가격대가 비교적 낮은 주택을 구입하거나 재융자를 통해 페이먼트 부담을 낮춰야 한다.

 

■ 갑작스러운 소득 감소

유리한 대출 조건을 적용받았더라도 모기지 페이먼트가 갑자기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높아질 수 있다. 소득이 갑작스럽게 감소하면 페이먼트 부담이 높아져 기타 생활비 조달이 힘들어진다. 실직, 이혼, 발병 등의 사유로 소득이 하루아침에 줄게 되면 생활비는 물론 페이먼트 마련조차 버겁게 느껴진다. 당분간 소득이 늘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다운 사이즈를 통해 페이먼트 부담을 낮추는 방법밖에 없다.

 

■ 크레딧 점수 상승

크레딧 점수는 대출 조건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비교적 높은 이자율 적용받았다면 낮은 크레딧 점수가 원인일 수 있다. 반대로 크레딧 점수가 일정 기준만 초과하면 유리한 조건의 이자율을 받는데 문제가 없다.

대출 신청시 낮은 크레딧 점수로 인해 높은 이자율을 적용받아 현재까지 높은 페이먼트를 납부하고 있었다면 최근 크레딧 점수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현재 크레딧 점수가 대출 신청 때보다 크게 향상됐다면 대출 은행 측과의 재융자 상담을 통해 모기지 페이먼트를 얼마나 낮출 수 있는 알아보면 좋다.

 

■ 변동 이자율 적용 모기지 대출

변동 이자율 대출은 고정 이자율과 달리 초기 일정 기간 동안 비교적 낮은 이자율이 적용된다. 낮은 이자율 적용 기간은 짧게는 1년에서 7년까지 대부분으로 이 기간 동안 모기지 페이먼트 부담이 매우 낮은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이 기간이 끝나면 변동된 이자율이 적용되는데 그동안 이자율이 상승했다면 페이먼트 부담도 갑자기 치솟기 쉽다. 변동 이자율 적용을 앞두고 있지만 주택 처분 계획이 없다면 재융자를 통해서 이자율 급등으로 인한 페이먼트 폭탄을 피해야 한다.

 

■ 만기가 긴 대출

모기지 대출 만기가 길수록 월 페이먼트 금액은 낮아지지만 만기까지 총 상환해야 할 이자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20만 달러에 해당하는 모기지 대출을 30년 만기, 4.5% 이자율로 발급받을 경우 30년간 상환해야 하는 원금과 이자 총액은 약 36만 4,813달러다. 

만약 15년 만기 대출을 선택할 경우 만기까지의 원금 및 이자 총액은 약 27만 5,398달러로 이자 비용이 약 9만 달러나 낮아진다.

주택 구입시에는 주로 30년 만기, 재융자시에는 15년 만기가 주로 사용되지만 월 페이먼트 부담이 크지 않다면 주택 구입 시에도 15년 만기를 신청하면 장기적으로 이자 비용을 절약하는데 도움이 된다.

 

■ 모기지 보험

남들과 동일한 이자율을 받았는데도 모기지 페이먼트 금액이 높다면 ‘모기지 보험’(PMI)이 이유일 수 있다. 모기지 보험은 다운페이먼트 비율이 20% 미만인 대출자들이 모기지 대출을 받기 위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이다.

모기지 보험은 주택 시세와 주택의 순자산 간의 차액을 기준으로 가입 여부가 결정된다. 다운페이먼트 비율이 20%에 못 미쳐 모기지 보험을 내고 있었지만 최근 주택 시세가 올랐다고 판단되면 대출 은행 측에 재감정 실시를 요청해 모기지 보험 가입 조항을 삭제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