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내 마음의 시] 분홍 신을 신고서

지역뉴스 | | 2018-05-15 21:21:06

시,문학회,송정희,분홍신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어렸을 적 추석이나 설이면 설빔이나 새 신발을 받곤 했다,

그중에도 기억나는 것은 예쁜 신을 받았을 때,

흰 운동화나 연분홍빛 운동화를 받으면 밤새 껴안고 잤던 기억,

가끔 이 나이에도 그 분홍 신을 신고 학교 다니던 그때의 꿈을 꾼다,

어쩌다 학교 뒤 수돗가에서 고여있던 흙물에 신발이 젖으면

눈물이 날 정도로 속이 상했지,

지금도 운동화를 전문으로 파는 곳에 가면 예쁜 분홍빛

운동화를 찾아 눈이 바빠진다,

얼마 전에 교회에서 이제 백일도 안돼 보이는 아기 발에

신겨있던 분홍운동화와 장난감 같던 그 아기의 발과 신발,

갑자기 심장이 널뛰고 내 나이를 잊었다,

그 아기는 천사가 아니었을까.

나도 분홍 신을 신으면 천사처럼 보일까,

어릴적 저녁이면 우리 집으로 티비 보려 몰려들던 동네 아이들.

라디오 연속극을 들으며 울고 웃던 동네 아줌마들,

소풍이면 동네를 진동시키던

고소한 참기름 냄새와 동네 개도 김밥을 물고 다니던 시절,

그때의 분홍 운동화는 지금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가 없다,

그것을 신고 있으면 하늘도 날것 같고 긴 강도 건널 수 있을것 같았지,

얼마를 신다가 시커메지면 할머니가 박박 빨아주셔서 햇볕에 말리면

그 신은 이쁜 분홍빛이 바래고 더이상 곱지가 않다,

그때의 속상함과 억울함.

한국의 큰올케가 엄마와 찍은 사진을 보내왔다,

봄꽃이 화창한 어느곳에서 예쁘게 찍힌 나의 엄마의 모습,

사진을 확대해보니 내가 사드린 빨간 운동화를 신고

아이처럼 웃고 계셨다,

팔순이신 울엄마 아직도 이쁘시네

오늘 밤 꿈엔 그신 신고 아버지 만나러 가보세요,

두분이 다정히 손도 잡으시고 안아보시기도 하세요. 엄마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켐프 주지사, 정치적 변화 대신 질서 있는 이양 선택
켐프 주지사, 정치적 변화 대신 질서 있는 이양 선택

선거구 조정 및 주지사 권한 제한 안해일부 정치권 특별 입법회의 요구 거절 24년만에 주지사 자리를 민주당에 내주게 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수요일, 조지아주의 정치적 경계선을

미래 포사이스 최대인종은 아시안…귀넷은 히스패닉
미래 포사이스 최대인종은 아시안…귀넷은 히스패닉

▪ 조지아 장기 인구 전망 보고서아시안∙히스패닉 인구 증가 주도64개 카운티 백인비율 절반 미만 4명 중 1명 65세 이상 고령층  조지아 인구가 향후 수십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

존청 변호사, 19일 애틀랜타서 택스·자산 세미나
존청 변호사, 19일 애틀랜타서 택스·자산 세미나

19일 10AM-4PM 둘루스 세미나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JC ONE 그룹의 존청 변호사 겸 회계사가 진행하는 재정 세미나가 오는 11월 19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단식투쟁∙ 자살 이어 이번엔 수감자 탈출
단식투쟁∙ 자살 이어 이번엔 수감자 탈출

폭스턴 이민 구치소서1일 30대 남성 탈출 조지아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수용자가 탈출해 수사당국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탈출 5일이 지나도록

귀넷도 ‘블루 쓰나미’…공화 주의원 대거 낙선
귀넷도 ‘블루 쓰나미’…공화 주의원 대거 낙선

기존12명 중 최소5명만 생존홍수정 의원은 재검표 가능성  3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의 이른바 ‘블루 쓰나미’는 귀넷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번 선거 결과 귀넷 카운티에서 주의회에

프라미스원은행, 창립 18주년 기념 및 특별 CD 프로모션
프라미스원은행, 창립 18주년 기념 및 특별 CD 프로모션

3분기 순익 328만 달러, 7% 증가 프라미스원은행이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창립 18 주년을 맞이했다.급변하는 금융 환경속에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건전한 경영을 바탕으로 안

아틀란타 벧엘교회, 8일 창립 11주년 감사예배
아틀란타 벧엘교회, 8일 창립 11주년 감사예배

오후 1시 30분 영화 '부흥' 상영 아틀란타 벧엘교회(담임목사 이혜진)가 오는 8일 오전 11시 교회 대예배실에서 창립 11주년 감사예배를 갖는다‘11th His Story" —

"정승범 실무관입니다"...공관 사칭 보이스피싱 극성
"정승범 실무관입니다"...공관 사칭 보이스피싱 극성

애틀랜타 총영사관 주의 당부 애틀랜타총영사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 전화가 폭증하고 있어 동남부 한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총영사관에 따르면 최근 공관 대표전화로로 발신자로 표시하

GGC 재학생, 귀넷 커미셔너 당선 이변
GGC 재학생, 귀넷 커미셔너 당선 이변

현직 유일 공화 위원 눌러 3일 치러진 귀넷 카운티 커미셔너 선거에서 조지아 귀넷 칼리지(GGC) 재학생이 현직 커미셔너를 누르고 당선되는 이변이 일어났다.4일 개표 결과와 귀넷

‘영양소의 보고’브로콜리… 생으로 먹는 게 가장 좋다
‘영양소의 보고’브로콜리… 생으로 먹는 게 가장 좋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핵심 정보삶으면 비타민 C, B6 등 수용성 영양소 손실 커져찌거나 전자레인지 조리하면 영양소 보존에 유리항암 효과 기대되는 설포라판, 높은 열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