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불필요한 업그레이드 피하고, 동네 살펴야

지역뉴스 | 부동산 | 2018-03-19 10:10:38

업그레이드,신축주택,구입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새로 지어진 신규 주택을 선호하는 미국인이 늘고 있다. 새 집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최신식 디자인과 시설을 갖춘 장점 이외에도 건설 중에 본인의 마음대로 구조 등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깔끔한 외관의 새 집의 겉모습에 반해 사람이 한 번도 살지 않았던 주택에 숨겨진 여러 가지 특징들이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신축된 주택을 구입할 때 알아야 할 9가지 비밀을 공개한다.

 

 

그림같은 모델홈 경계, 완공일 약속 보장 필요

정밀한 점검위해 건설 과정중 인스펙션도 가능

 

 

■반쪽짜리 주택을 살 수 있다

여기저기서 주택 신축이 붐을 이루고 있는데 비관론적인 관점에서 보면 끝내 완성되지 못하는 주택도 있을 수 있다. 또는 완성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최악의 경우는 계약을 했는데 완공이 미뤄져 살 수도 없으면서 팔아 버릴 수도 없는 상황에 처하는 것이다. 따라서 전체 주택 중 얼마나 팔렸고, 얼마나 완성됐는지 등을 확인하는 꼼꼼함이 필요하다.

 

■그림 같은 모델 홈에 반했다

신축 주택 매입 시 최대 함정은 완성된 형태의 집을 보지 않고 계약한다는 것이다. 그림이나 그래픽으로 내부와 외관을 보고 ‘그렇게 지어질 것’이라는 가정 하에서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이때 건축업자와 디자이너들은 최대한 넓어 보이도록 표현하고, 가장 최신의 시설을 갖출 것이라고 보여준다. 이때 넓은 공간이 돋보이도록 의도적으로 작은 가구를 두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트릭에 속아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매스터 베드룸에 싱글 침대를 둬 남은 공간이 한없이 넓어보이게 하는 식이다.

 

■문이 없는 집은 없다

건축업자들은 가끔 최신 기술을 활용해 집 안을 살펴 볼 수 있게 보여주기도 한다. 이때 방과 방, 방과 거실, 방과 주방 등 내부의 단절된 공간들을 연결하면서 물 흐르듯이 지나치는 효과를 내기도 하는데 속아서는 안 된다.

하나 같이 문을 없애서 낸 효과로 실제보다 넓어 보이는 착각에 빠뜨리기 때문이다. 어느 위치에 문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런 문들이 모두 닫혔을 때 얼마나 넓고, 또 얼마나 답답하게 느껴질지 냉정하게 판단해 봐야 한다.

 

■집값에 포함되지 않은 부분을 몰라봤다

당연히 집값에 포함되는 부분이 어디까지인지 확인해야 한다. 업그레이드되는 부분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지도 따져볼 일이다.

새 집을 좋은 가격에 계약했다고 만족하기 전에 완벽하게 정돈된 지하실과 일급 시설로 꾸며진 주방까지 모든 것이 포함된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 여기에는 워크인 샤워 부스 등이 빠졌을 수도 있는데 이런 추가 비용을 더하다 보면 집값은 생각보다 더 오를 수 있다.

 

■업그레이드를 너무 많이 했다

어떤 부분을 얼마나 업그레이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당장 사는데 필요하지 않은 부분은 아닌지 생각해보고, 나중에 할 수 있다면 미루는 것도 감안할 수 있다. 건축업자는 집을 짓는 김에 하는 것이 좋다고 하겠지만 이때도 정말 필요한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한 뒤 결정할 필요가 있다.

 

■완공일 약속을 보장받아야

집은 언제 완성되나. 새 집을 구입할 때는 어쩔 수 없이 바이어가 건축업자의 스케줄을 따라야 할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언제 집이 완성되는지, 본인이 필요한 시점과 일치하는지를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 또한 특정하게 정해진 날짜에 완공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지하거나 계약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계약 조항을 넣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이전 단계를 무시했다

만약 2단계 공사가 진행 중인 주택 단지를 찾았다면 이전 단계는 어땠는지 재검토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개발업체가 어떤 곳인지 등의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주변에 이미 입주한 주민들이 있다면 수소문해서 조언으로 들을 만한 것은 없는지 알아보는 것도 좋다. 여기에 더해 추가로 지어지고 있는 단지가 있다면 언젠가는 주변에서 불도저가 오가고, 먼지가 날릴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주변 집들과 동네도 살펴봐야

신축 주택을 구입할 때는 어떤 위치에 있는 집을 고를지 상당한 선택권을 갖게 된다. 

이때는 위치 선택과 함께 주변의 집들과 동네도 점검해야 한다. 이웃과는 얼마나 가까운지, 침실에서 옆집 거실이 보이는 건 아닌지, 장애물 때문에 주변 풍광을 해치지는 않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 또 동네가 안전한 곳인지, 원하지 않는 숲이나 외진 곳이 있는 것은 아닌지 등도 고려해야 한다.

 

■인스펙션도 꼼꼼하게

새로 지은 집을 사는데 인스펙션이 필요하냐고 생각할 바이어도 있겠지만 당연히 검사해야 한다. 신축 주택에 대한 인스펙션은 완공 뒤 하는 방법과 건설 과정 중 하는 방법이 있다. 둘 중에 권장되는 것은 당연히 건설 과정 중 인스펙션이다.

보다 정밀한 점검이 가능하기 때문인데 전기 아웃렛은 어디에 설치되는지, 케이블이나 인터넷 선은 어떤 경로로 들어오는지 등을 비롯해 기존 주택이라면 벽 뒤나 바닥 아래에 숨어 있을 부분들에 대한 사전 점검이 가능하다. 

<구성훈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