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고급 아파트 공급 과잉“위기 올수 있다”

지역뉴스 | 부동산 | 2018-03-12 10:10:26

고급아파트,공급,광잉,주택매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아파트 시장에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현재 신규 아파트 건축이 한창 진행 중이지만 아파트 개발 업체들이 주택 임대 시장의 수요 트렌드를 잘못 읽고 있다는 지적이다. 수요 트렌드에 맞지 않는 아파트가 공급되면 공급 과잉만 초래해 결국 아파트 시장에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임대 시장 주요 수요층은 대부분 임대료가 낮은 아파트 시장에 몰려있어 심각한 매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반면 아파트 개발 업체들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임대료가 높은 고급 아파트 위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주택 매물 수급 불균형으로 주거비 급등

개발 업체들 임대 시장 수요 트렌드와 역행

 

■ 아파트 신축 40년래 최고지만 대부분 고급 아파트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아파트 등 임대용 다가구 주택 신축은 40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아파트 건설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개발이 임대 시장 수요 트렌드와 역행하는 고급 아파트 건물들로 아파트 시장 위기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아파트 시장 정보 업체 ‘리얼 페이지’(RealPage)는 지난해 전국 150개 대도시 지역에서 신축된 아파트 물량은 약 39만 5,775유닛으로 2016년 신축 물량보다 무려 약 46%나 급증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과거 장기 평균 연간 신축 물량 대비로도 2배나 많은 물량이지만 지난해 공급된 신규 아파트 물량 중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약 75%~약 80%가 고급 아파트 유닛에 치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 수지타산 맞추기 위한 어쩔 수 없는 현상

고급 아파트 공급 과잉 현상에 대해 아파트 개발 업계는 건축비 급등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건축비가 너무 올라 저가 아파트 개발로는 수지 타산을 맞추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그렉 윌렛 리얼 페이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개발 부지, 건축 자재비, 인건비 등 모든 비용이 올라 저가대 아파트를 공급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저가대 아파트 건설로는 건설 업체들이 수익을 내기 힘들다”라고 CNBC와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고급 아파트 수요가 아직 살아 있는 점도 고급 아파트 공급이 줄지 않는 원인이다. 그러나 고급 아파트 수요의 경우 2차 또는 심지어 3차 주택 용도의 수요로 경기가 나빠질 경우 언제든지 가라앉을 수 있다는 점이 우려 사항이다.

아파트 개발 업체 ‘보주토 그룹’(The Bozzuto Group)의 토비 보주토 대표는 “고급 아파트 임대료가 상당히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세입자들의 소득에서 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율이 낮은 편”이라며 “반면 중산층 및 저소득층 세입자들의 경우 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아파트 시장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CNBC와 인터뷰에서 전망했다.

 

■ 주거비 급등으로 저소득층용 아파트 공급 절실

최근 임금이 오르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입자들의 주거비 비중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추세가 주택 시장의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하버드 대학 ‘공동 주택 연구 센터’(Joint Center For Housing Studies)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세입자 가구 중 약 47%(약 2,100만 가구)의 가구 소득 대비 주거비 비율이 이미 3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약 1,100만 가구의 주거비 비율은 50%를 초과할 정도로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위험 수준으로까지 치솟는 것은 임대 주택 매물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임대료 상승 때문이다. 크리스토퍼 허버트 하버드대 공동 주택 연구 센터 디렉터는 “중산층 및 저소득층 세입자의 수요를 충족할 아파트 매물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데도 아파트 건설 업체들은 이같은 수요 트렌드를 외면하고 있다”라고 CNBC와 인터뷰에서 지적했다.

 

■ 고급 아파트 시장 공급 과잉 현상 시작

고급 아파트 시장에서는 이미 물량 공급 과잉에 따른 현상들이 속속 나타나기 시작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고급 아파트 임대료가 정체되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인센티브 제공 고급 아파트들이 하나둘씩 늘고 있다.

윌렛 이코노미스트는 “일부 고급 아파트 시장의 경우 공급 과잉으로 인해 건물주들 간 세입자 유치 경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고급 아파트 임대료가 정체 또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라고 CNBC와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아파트 건설 업계가 고급 아파트 임대료 정체 현상에도 고급 아파트 공급을 멈추지 않는 것은 건축비 상승에 따른 수익 감소가 원인이다. 자재비 등 각종 건축비 급등으로 고급 아파트와 중저가대 아파트 간 건축비 차이가 상당히 좁혀졌다.

보주토 대표는 “고급 아파트 개발이나 저가대 아파트 개발이나 소요되는 건축비에는 큰 차이가 없다”라며 “건축비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고급 아파트를 건축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CNBC와 인터뷰를 통해 설명했다.

 

■ 건축비 내려야 저가대 아파트 공급 증가한다

아파트 건축에 주로 사용되는 목재의 가격은 현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올랐다. 철근과 콘크리트 같은 주요 건축 자재의 가격 역시 과거에 비해 상당히 오른 수준이다. 아파트 건축에 필요한 부지 가격도 부동산 시장 호황을 타고 이미 급등한 상태다.

특히 인력난과 이로 인한 인건비 상승에 건축 업체들은 가장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저소득층용 아파트 개발 업체를 위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 있지만 지원 규모가 제한적이고 업체가 경쟁이 심해 거의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타운 동정〉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장학생 모집'
〈한인타운 동정〉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장학생 모집'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장학생 모집조지아, 앨라배마, 플로리다, 테네시, 사우스 캐롤라이나 대학에 재학중인 학부, 대학원생으로 6월 30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온라인 www.k

군사용 해상 드론 기업 조지아 진출
군사용 해상 드론 기업 조지아 진출

블루 옵스, 발도스타에 생산시설 연내 100명 고용...향후 200명 군사용 해상 드론을 생산하는 유명 기업이 조지아에 진출한다. 조지아가 국방관련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귀넷 도서관, 소상공인 및 창업 지원 기금 확보
귀넷 도서관, 소상공인 및 창업 지원 기금 확보

연방기금 33만 달러 확보 귀넷 카운티 공공 도서관이 조지아주 전역의 소상공인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연방 지원금을 받는 5개 도서관 중 하나로 선정됐다.존 오소프(Jon Ossof

“ICE에 시 자원 지원 절대 안돼”
“ICE에 시 자원 지원 절대 안돼”

애틀랜타 시의회 결의안 채택ICE 활동 관련 첫 공식 입장  애틀랜타 시의회가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활동을 제한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의결했다. 실질적 효과와는 상관없이 도널드

실종 동생 집 몰래 판 캅 남성 ‘쇠고랑’
실종 동생 집 몰래 판 캅 남성 ‘쇠고랑’

닮은 외모에 운전면허증 이용 실종된 한 남성의 집이 형에 의해 매각돼 경찰이 신분도용 사기 및 주택담보 사기 사건으로 수사에 착수했다.21일 WSV-TV 보도에 따르면 캅 카운티에

조지아 대법관 선거, 낙태 이슈로 진영 대결
조지아 대법관 선거, 낙태 이슈로 진영 대결

내달 9일 2석 선거 앞두고 낙태 찬∙반단체들 지지선언 무당파 선거로 치러지는 조지아 대법관 선거가 낙태 이슈를 중심으로 보수와 진보 진영간 대결로 변질되고 있다.조지아 대법원은

조지아 ACA〈오바마케어〉가입자 10명 중 4명 포기
조지아 ACA〈오바마케어〉가입자 10명 중 4명 포기

1년 새 150만명→ 97만명연방 보조금 종료가 주요인의료계 “상당수 무보험 전락” 조지아의 연방 건강보험개혁법(ACA) 일명 오바마 케어 가입자 규모가 급감했다. 이에 따라 무보

옥타 애틀랜타, MODEX 2026 방문
옥타 애틀랜타, MODEX 2026 방문

북미 최대 물류 전시회AI·로봇 기술 동향 점검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 지회(지회장 썬박)가 북미 최대 물류·공급망 산업 전시회인 ‘MODEX 2026’을 찾아 스

[비즈니스 포커스] 강스 트리 서비스: “집의 가치를 높이고 안전을 설계한다”
[비즈니스 포커스] 강스 트리 서비스: “집의 가치를 높이고 안전을 설계한다”

“리모델링 안목으로 위험한 나무 골라내고 경관까지 살려” 강스 트리 서비스의 강희준 대표는 조지아에서 손꼽히는 ‘나무 전문가’이기 이전에 수백 채의 주택 리모델링을 진두지휘했던 건

최초 ‘개헌 재외투표’ 등록마감 임박
최초 ‘개헌 재외투표’ 등록마감 임박

총영사관 “27일까지”  대한민국 헌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재외국민이 참여하는 국민투표가 실시될 전망인 가운데, 재외 국민투표 투표권 등록 신청 마감이 불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