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극력 반대하는
가족초청 취득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부모 빅토르와 아말리아가 미국 영주권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반대하고 있는 가족 초청 이민을 통해 영주권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뉴욕타임스(NYT)는 멜라니아의 부모가 트럼프 대통령이 폐지하겠다고 밝힌 가족 초청 이민제도에 따라 영주권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들의 변호사 마이클 윌더스는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멜라니아의 부모는 백악관이나 마라라고의 대통령 별장에 있는 모습이 목격되곤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제도 개혁을 강력하게 내세우면서 최근 몇달 사이 이들의 이민 지위 상태가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미국의 기본 이민법은 시민권자가 부모나 결혼한 자녀, 형제들을 성인이라도 미국 거주를 위해 초청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초청 대상을 21세 미만으로 규제하려 하고 있다. 그는 가족 초청 이민이 테러범들을 미국으로 불러오는 연결고리로 작용하고 있고 이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가족 초청 이민에 반대하고 있다.
멜라니아는 지난 2006년 미 영주권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