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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준비 전략 꼼꼼히 세운만큼 결실 거둔다

지역뉴스 | 교육 | 2018-01-08 09:09:26

대입준비,새해,학년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9학년  카운슬러와 만남 통해 진로 상담·액티비티 최선

10학년  명문대 지망한다면 AP과목 좋은 성적은 필수

11학년 PSAT 통해 실력 가늠·칼리지페어 등 적극 참가  

 

 

대학 진학 준비는 언제 어떻게 시작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입에 있어 지름길은 따로 없지만 꼼꼼하게 세운 전략을 세우라고 조언하고 있다.  당장 발등의 불이 떨어진 고등학생들이라면 더 그렇다. 9학년 때부터 전략을 잘 세우고 따라 가다 보면 10학년, 11학년, 12학년은 물론 대학입시 때까지 순조롭게 항해할 수 있다. 새해을 맞아 고등학생의 대입 준비 가이드를 학년별로 살펴봤다.                                <이해광 기자>

 

■ 9학년 

고등학교 첫 해, 대학 진학은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기 쉬운 시기가 9학년이다. 하지만 9학년부터의 성적과 과외활동 기록을 대입 원서에 기재해야 하므로 대입 게임에 진입한 셈이다. 9학년 때 우울한 성적표를 받는 것은 명문대 입학과 멀어진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런 점에서 9학년에도 필요한 전략은 다음과 같다. 

 

▲ 카운슬러를 만난다

9학년 한 해 동안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도록 격려한다. 

목표를 정해야 학습 의욕이 생긴다. 이를 위해 카운슬러와의 상담도 좋은 방법이다. 고등학교 졸업과 4년제 대학 진학에 필요한 과목들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다양한 커리어 옵션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 수학, 과학, 역사, 외국어 등 5개 핵심과목이다. UC 및 명문 사립대들은 지원자들이 핵심과목에서 최고의 성적을 얻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 약간 어려운 과목을 선택한다

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성적. 많은 액티비티를 하고 리더십을 평가받아도 성적이 좋지 않다면 명문대 입학은 어렵다. 

9학년부터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성적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과목선택.  9학년 때 과목선택은 매우 중요한데 이 때 결정한 과목들이 10~12학년 때 과목들 선택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우선 가능한 한 어려운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9학년부터 어너(honor)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면 택하는 것이 좋다. 

어너 클래스는 정규 과목보다 수준이 높은데 학교마다 개설한 과목이 다르다. 

10학년이나 11학년 때 AP과목을 들을 수 있게 9학년부터 과목 선택을 해야 한다. 수학은 앨지브라2(Algebra`대수학)가 좋으며 외국어, 과학, 영어, 역사과목을 하나씩 신청해도 좋다.  

만약 매 과목마다 어너 클래스가 있다면 가능하면 듣는 것이 낫다. 성적이 조금 낮게 나오더라도 어려운 과목을 선택하는 게 대입에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물론 누구나 9학년 때부터 무조건 어려운 과목을 들으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학생마다 능력에 차이가 있으므로 자신에게 가능한 범위에서 어려운 과목을 선택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고등학교에서 전 과목 A를 받았다 하더라도 어너나 AP 등 어려운 과목을 피한 학생은 명문대 입학이 쉽지 않다. 

 

▲ 학교 활동에 최선을 다한다

학생회, 토론팀, 학교 신문사 활동 등이 대학에서 선호하는 활동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단순히 참여만이 아니라 9학년부터 하나 정도를 선택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만약 두 가지가 가능하다면 이 또한 좋다. 학생들과 선생님에게 신임을 받아 12학년 때 학생회 간부, 토론 팀장 혹은 학교 신문사 편집장이 될 수 있으면 대학 입학에 큰 도움이 된다. 클럽활동도 마찬가지. 관심있는 클럽을 알아보고 9학년부터 클럽활동을 시작하는 게 좋다. 

이때 리더십 포지션도 고려하는 게 좋다. 활동이 다소 미진하더라도 오랜 기간하고 리더십 포지션이 높은 편이 많은 활동을 했지만 리더십이 부족한 경우보다 더 높게 평가된다. 

 

■ 10학년

이제부터는 성적관리가 너무 중요하다. 

만약 9학년 때 AP 클래스를 수강하지 않았다면 10학년 때는 AP 과목 수강이 필수다. 명문대 진학이 목표라면 말할 나위가 없다. 

하지만 AP 과목 수강으로 만족해서는 곤란하다. 성적 이야기다. 좋은 성적을 받아야 대학 입시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SAT나 ACT 시험 준비에 시동을 걸어야 하고 11학년 때 내셔널 메릿 장학금을 받기 위해 치러야 하는 PSAT에 대비해 10월에 연습 삼아 PSAT를 보는 것도 좋다. 

10학년 때 이수할 과목의 AP 시험과 SAT 서브젝트 테스트를 꼭 치르도록 한다. UC 계열 입학원서와 여러 개의 사립대에 한꺼번에 지원할 수 있는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내용을 미리 살펴보도록 한다. 또 여름방학 전 관심 있는 대학에 전화 또는 이메일로 연락해 입학자격, 고교생을 위한 서머 프로그램, 캠퍼스 생활 등에 대한 정보를 요청한다.

카운슬러를 통한 재점검도 요긴하다. 가을학기 시작과 동시에 1년 전에 했던 것처럼 카운슬러를 만나 4년 동안의 아카데믹 플랜을 재점검한다.

 

■ 11학년

대학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다. 특히 명문대 진학이 목표인 학생들은 11학년을 정신없이 보낸다. 당장 10월에 PSAT 시험을 치른다. PSAT 성적은 지원하는 대학에 보내는 것은 아니지만 이 시험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면 내셔널 메릿 장학금을 노려 볼 수도 있다. 

봄 학기에는 SAT 또는 ACT를 꼭 치러야 하며 주말 또는 12학년 직전 여름방학 때 관심 있는 대학 캠퍼스를 최대한 많이 방문해 학교 분위기를 느껴본다.

11학년을 마치기 전까지 12학년 가을학기 어느 대학에 지원할 것인지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생긴다면 가장 이상적이다. 무엇보다 성적 관리와 시험 준비가 가장 중요하지만 과외활동, 봉사활동, 수상경력 등이 포함된 이력서를 작성해 두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 9학년 겨울

 자녀와 함께 10학년 때 어떤 클래스들을 택할지 다양한 옵션들을 사전 검토한다.

 자녀가 모든 클래스에서 최고의 성적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만약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서 주요 대학 입학사무실 관계자가 우수학생 확보 및 학교 홍보를 위해 방문하면 절호의 기회라고 여기고 꼭 참석해 원하는 정보를 얻도록 한다. 대학에 관한 정보는 하루라도 빨리 얻을수록 입시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된다.

 

■ 9학년 봄

 1. 대학 리스트를 작성한다

 고등학교 첫 해가 저물어가는 시점이다. 9학년이 되기 전 대학 캠퍼스들을 방문했다면 이때 쯤 관심 있는 대학 리스트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2. SAT II(서브젝트 테스트)에 대해 고려한다

모든 명문 사립대들이 최소 두 과목을 요구하는 SAT II(서브젝트 테스트)를 치르는 것에 대해 카운슬러와 상의해 본다. 이 시험은 해당과목을 이수하고 있거나 이수한 직후에 치러야 배운 내용을 기억하기가 쉽다.

 

 

3. 본인의 활동을 잘 기록한다

 자녀가 9학년 직후 여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계획을 짜는 것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학기 도중 할 수 없었던 여러 가지 활동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기가 바로 여름이다.

 입학 경쟁이 치열한 대학일수록 지원자가 여름을 무엇을 하며 보냈는지 알고 싶어 하기 때문에 입학사정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학업성적이 우수하거나 특별활동에서 큰 두각을 나타낸 점을 인정받아 상을 받았을 경우 9학년을 마치기 전 꼼꼼히 기록해 두는 것을 잊지 말자. 몇 년 뒤 대입원서를 작성하거나 칼리지 레주메를 만들 때 요긴하게 쓰일 것이다.

 

■ 10학년 가을

 1. 카운슬러와 만나 재점검한다

 9학년이 탐색과 적응의 시간이었다면 10학년은 고교생활이 본궤도에 오르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10학년부터는 AP 클래스를 택하며 학업과 씨름하느라 정신이 없다. 가을학기 시작과 동시에 1년 전에 했던 것처럼 카운슬러를 만나 4년 동안의 아카데믹 플랜을 재점검하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순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2. PSAT에 도전한다

 10월에는 PSAT에 도전해 본다. PSAT는 11학년 때 받는 점수가 내셔널 메릿 장학금 수상자 선발의 기준이 되지만 10학년 때 시험을 본다면 SAT에 나오는 문제들의 성격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 10학년 겨울

 대학입시 정보를 집중적으로 수집해야 하는 시기이다. 카운슬링 오피스, 학교 도서관, 대학 웹사이트, 대학을 나온 가족·친지 등 모든 채널을 동원해 대학입시 및 입학사정 절차에 대한 정보를 취득한다. 대학졸업 후 어떤 분야에 종사하더라도 작문실력은 필수이다. 영어 또는 역사·사회과학 교사나 작문실력이 뛰어난 전문분야 종사자에게 어떻게 하면 작문실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지 조언을 구한다.

 

■ 10학년 봄

 5월에는 AP 테스트가 미전역의 고등학교에서 2주 동안 실시된다. SAT 서브젝트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AP 테스트 또한 관련 클래스를 수강하고 있거나 수강한 직후에 보는 것이 가장 좋다.

 AP 테스트를 본다면 턱걸이 합격점인 3점보다 4점이나 5점을 받도록 노력한다.

 여름방학에 들어가기 전 관심 있는 대학에 전화 또는 이메일로 연락해 입학자격, 고교생을 위한 서머 프로그램, 캠퍼스 생활 등에 대한 정보를 요청한다.

 

■ 11학년 가을

11학년은 고등학교의 가장 중요한 학년이다. 따라서 가을학기 시작과 함께 자녀가 카운슬러를 만나 대학진학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 카운슬러가 대학입시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확실히 파악해야 한다.

일주일 또는 한 달 단위로 해야 할 것들을 정리해서 실천하도록 한다. 10월에는 PSAT 시험을 꼭 본다. 10학년 때 연습 삼아 PSAT를 치렀다면 자신감을 갖고 다시 시험을 볼 수 있다. 11학년 때 PSAT에서 좋은 성적을 얻는다면 명성 있는 내셔널 메릿 장학금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어 대학입시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큰 플러스가 된다.

겨울방학에 들어가기 전 장학금 서치에 시동을 건다. 로컬 장학금부터 액수가 큰 내셔널 장학금까지 여러 종류가 있으므로 관심 있는 장학금 별로 신청 마감일과 자격요건 등 필요한 정보를 얻도록 노력한다.

 

■ 11학년 겨울

PSAT 결과를 리뷰하고 대입 학력고사인 SAT 또는 ACT를 준비한다. 대부분 학생들은 11학년 봄에 두 시험 중 하나를 보기 때문에 마감일 전에 등록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주의한다.

5월에 있을 AP 시험 등록도 이때 해야 한다. 또 하나 신경 써야 할 것은 추천서를 작성해 줄 사람을 물색하는 것이다. 카운슬러 추천서는 필수이고 자신을 좋아하거나 좋게 봐주는 교사에게 추천서를 부탁하는 것이 가장 좋다. 따라서 대상자와 각별한 관계를 계속 유지하도록 노력한다.

 

■ 11학년 봄

자녀와 함께 12학년 가을학기에 어느 대학에 지원할지 깊이 있게 논의하고 가장 적합한 대학들을 찾아본다. 9학년 이후에 칼리지 페어나 재정보조 관련 세미나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면 만사 제쳐두고 꼭 참석하도록 한다. SAT 또는 ACT, SAT 서브젝트 테스트, AP 테스트를 치러 최고의 점수를 얻도록 한다.

 

■ 12학년 가을

드디어 진학을 원하는 대학에 원서를 제출해야 할 시기이다. 대체로 조기전형은 10월 말, 정시지원은 1월1일 원서접수가 마감된다. 원서는 기본이고 추천서, 에세이, 성적증명서, 시험점수 등 필요한 모든 것들을 꼼꼼히 챙겨 중요한 서류가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12학년 학업성적 또한 나중에 대학으로 보내야 하기 때문에 성적이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신경 써야 한다. 특히 12학년 1학기 성적은 대학입시에 반영되기 때문에 1학기말 시험이 끝날때까지 고삐를 늦추면 안된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된다. 11학년 때 치른 SAT, ACT 점수에 만족하지 못하면 10월이나 11월에 해당 시험을 다시 치러 점수를 올려야 한다.

조기전형으로 지원할 경우 해가 바뀌기 전에 합격 여부를 알 수 있다. 조기전형이나 정시 지원 외에 입학정원이 찰 때까지 원서를 접수하는 수시전형 제도를 시행하는 대학들도 있기에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의 입시유형을 미리 알아보는 것도 현명하다.

 

■ 9학년

아직도 대학 진학은 멀었다고 생각하기 쉬운 시기가 바로 9학년이다. 그러나 9학년부터의 성적과 과외활동 기록을 대입 원서에 기재해야 하므로 이때부터가 본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9학년 때 저조한 성적을 받는 것은 명문대 입시를 자발적으로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1. 카운슬러와 면담해라

9학년 때 카운슬러와 허물 없는 만남을 갖고 대입과 관련, 필요한 정보를 얻는다. 이때 학교에서 어떤 대입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명문대에 진학하려면 어떤 과목들을 듣고 어느 정도의 성적을 받아야 하는지, 어떤 과외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질문을 하도록 한다.

2. 도전적인 과목을 들어라

명문대 진학이 목표인 모든 학생들이 꼭 해야 하는 일은 고등학교 때 레귤러 과목 대신 아너스, AP 과목을 최대한 많이 수강하는 것이다. 입학원서 에세이, 인터뷰, SAT·ACT 시험, 과외활동도 다 중요하지만 턱걸이를 해서라도 터프한 클래스에 들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능하면 영어는 레귤러 대신 아너스나 accelerated를, 수학은 기하(geometry)

아너스 또는 대수 II 아너스를 듣는 것이 유리하다. 최우수 학생이 아닌 이상 9학년 때 AP 과목을 듣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시기에 AP의 문을 두드려 봐도 손해 볼 일은 없다.

3. 높은 성적을 유지해라

9학년 성적부터가 중요하다. 아너스나 AP 클래스에 들어갔다면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나머지 절반은 열심히 공부해서 최소 B 학점을 받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레귤러 과목만 택해 올 A를 받는 것보다 아너스, AP 과목에서 B를 받는 것이 명문대 입학사정에서 훨씬 유리하다. 그러나 아너스나 AP 과목에서 A, B학점은 거저 나오는 것이 아니다. 주중에는 자유시간을 완전히 포기하고 공부에 매진해야 B 이상을 받을 수 있다.

4. 외국어도 시작해라

지금은 국경 없는 글로벌 시대다. 많은 우수 대학들은 학생들이 모국어 외에 최소한 하나의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기를 기대한다. 9학년 때 관심과 자신이 있는 외국어를 골라 12학년 봄학기까지 끈기 있게 수강하면 명문대 진학 가능성이 높아진다.

 

5. 과외활동

클럽활동도 좋고, 커뮤니티 봉사활동도 좋다. 8학년 때 숙제를 충실히 했다면 이때쯤 내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고 무슨 일을 열정을 갖고 할 수 있는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대학들은 리더십을 돋보이게 만드는 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6. SAT 서브젝트 테스트(SAT II)

역사, 생물학 등 SAT 서브젝트 테스트를 볼 수 있는 과목을 9학년 때 택할 경우 배운 내용이 머리에서 잊혀지기 전에 서브젝트 테스트를 치르는 것을 고려한다.

 

■ 10학년

성적관리의 중요성이 본격적으로 대두되는 시기가 10학년이다. 9학년 때 AP 클래스를 수강하지 않았다면 10학년 때는 AP 과목 수강이 필수다. 목표가 명문대 진학이라면 말이다. 하지만 AP 과목 수강으로 만족해서는 곤란하다. 이런 클래스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야 대학 입시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주말이면 SAT 또는 ACT 시험 준비에 시동을 걸어야 하고 11학년 때 내셔널 메릿 장학금을 받기 위해 치러야 하는 PSAT에 대비해 10월에 연습 삼아 PSAT를 보는 것도 좋다. 해당과목을 10학년 때 이수할 경우 그 과목의 AP 시험과 SAT 서브젝트 테스트를 꼭 치르도록 한다. UC 계열대학 입학원서와 여러 개의 사립대에 한꺼번에 지원할 수 있는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내용을 미리 살펴보도록 한다.

 

■ 11학년

대학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명문대 진학이 목표인 학생들은 11학년을 정신없이 보낸다.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우선 10월에 PSAT 시험을 치른다. PSAT 성적은 지원하는 대학에 보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시험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둘 경우 대학 학자금에 보탤 수 있는 짭짤한 액수의 장학금을 지급받게 된다. PSAT는 SAT 시험에서 어느 정도의 점수를 받을 수 있을지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이기도 하다.

 10학년과 마찬가지로 AP 과목을 최대한 많이 듣도록 신경 쓰고 9학년 때 시작한 외국어 클래스도 계속 한다. 가능하면 SAT 서브젝트 테스트는 11학년 때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며 AP 시험에서는 4점이나 만점인 5점을 받도록 노력한다.

봄 학기에는 SAT 또는 ACT를 꼭 치러야 하며 주말 또는 12학년 직전 여름방학 때 관심 있는 대학 캠퍼스를 최대한 많이 방문해 학교 분위기를 느껴본다.

11학년을 마치기 전까지 12학년 가을학기 어느 대학에 지원할 것인지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생긴다면 가장 이상적이다. 무엇보다 성적 관리와 시험 준비가 가장 중요하지만 과외활동, 봉사활동, 수상경력 등이 포함된 이력서를 작성해 두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구성훈 기자>

 

 

대입준비 전략 꼼꼼히 세운만큼 결실 거둔다
대입준비 전략 꼼꼼히 세운만큼 결실 거둔다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려면 9학년부터 꼼꼼한 대입 전략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lLA 메트로폴리탄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학생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 LA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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