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만 운동해도 뇌 기능이 빨리 활성화돼 정신적 작업 능률이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신체활동과 뇌 기능 향상 간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근년에 잇따라 나오고 있다. 예컨대 활발하게 신체를 움직이면 노화에 따른 인지능력 저하를 예방·개선할 수 있다든가 운동하는 어린이의 학업성적이 더 좋다는 것 등이다.
의학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에 따르면, 캐나다 웨스턴대학 매튜 히스 교수팀은 뇌 기능 활성화에 필요한 최소 운동시간을 측정한 결과 10분만 운동해도 뚜렷한 효과가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정확히 어떤 경로를 통해 이런 효과가 나타나는 것인지는 추가 연구해야 하지만 운동이 뇌 전두엽 신경망을 자극해서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히스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인지저하 초기에 있는 사람은 물론 운동을 많이 지속적으로 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단기간, 또는 단 10분 만이라도 자전거 타기나 빨리 걷기 등 유산소운동을 하면 즉각 효과를 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은 학생들에게 시험이나 인터뷰 등 인지능력이 필요한 일이 있으면 먼저 조금이라도 운동을 하도록 권하고 있다면서 몸을 움직이면 우리 뇌가 감사 표시를 하게 마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