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암 발병 최소 6%는 비만 . 당뇨와 연관 있다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12-26 10:10:09

암,당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비만과 당뇨병이 암의 숨은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암의 발병은 최소 10년이 걸린다는 가정 아래 학자들이 175개 국가의 12종류의 암 발병률 데이터를 2002년과 2012년 체질량지수(BMI)와 비교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암 발병의 최소한 6%는 비만과 당뇨병으로 인한 것이다. 

란셋 지에 실린 이 연구에서 연구진은 2012년에 전세계에서 보고된 암 1,406만7,894건 중에서 5.6%에 해당하는 79만2,600건의 암 발병은 당뇨병과 25 이상의 BMI가 독립적인 위험요인이었다.  당뇨병과 높은 체질량지수와 연관된 암들은 결장암, 담낭암, 간암, 췌장암 등이었다. 비만과 당뇨병이 이 암들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었으나 중요한 조건이었다고 연구진은 결론지었다.

연구의 주 저자인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조나단 피어슨-스투타드는 “비만과 당뇨병을 야기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것이 암을 일으키는 기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하고 “높은 인슐린 레벨이나 인슐린 저항성이 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연구는 체질량지수가 원인인 암과 당뇨병이 원인인 암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보고했다. 예를 들어 BMI가 높으면 당뇨병보다 결장암 발병이 2배 많았고, 유방암과 자궁내막암 케이스는 거의 3배나 증가했다. 당뇨병은 신장암과 관련이 없으나 높은 BMI는 모든 신장암 발병의 5분의 1 정도와 연관을 보였다. 

높은 BMI와 당뇨병을 함께 가졌을 때는 자궁내막암 발병의 38.4%를 차지했으나 유방암은 8.9% 발병에 그쳤다. 남성의 경우 두 조건을 모두 가진 사람은 간암 발병의 23.3%를 차지했으나 결장암은 8.6%였다. 

지역적 차이도 있었다. 전체 암의 16%는 소득이 높은 서구 국가에서 높은 BMI로 인한 것이었다. 그러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고소득 국가에서는 5%만이 높은 BMI와 연관된 것으로 분석됐다. 

당뇨병과 비만은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학자들은 암 발병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담낭암, 간암, 자궁내막암 등이 많아진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닥터 피어슨-스투타드는 “비만과 당뇨병의 증가로 인해 2035년까지 남성 암은 20%가, 여성 암은 30%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암 발병 최소 6%는 비만 . 당뇨와 연관 있다
암 발병 최소 6%는 비만 . 당뇨와 연관 있다

당뇨병과 비만은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암 발병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Ruth Fremson/ NY Times>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