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회계연도
2,209명 중국 1위
지난해 미국 가정에 입양된 한인 아동수가 출신국가별로 4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국토안보부(DHS)가 21일 발표한 2016회계연도 국가별 입양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한국에서 입양된 아동수는 모두 257명으로 집계됐다. 남아 197명, 여아 60명으로 모두 1~4세의 영유아 253명, 나머지 4명은 5세 이상이었다.
이 같은 수치는 이 기간 미국의 전체 외국 입양아 5,378명 가운데 4.8%에 해당되는 것이다.
한국 입양아수 추이를 보면 2010년 875명, 2011년 741명, 2012년 621명, 2015년 320명 등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대미 입양수출 4위라는 부끄러운 순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물론 2013년 176명까지 급감하면서 입양순위 8위까지 떨어졌지만 2014년 373명으로 5위로 3단계 오른 뒤 2015년 3위를 차지했다가 한 단계 하락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인 한국이 아직도 미국 수출국 최상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점은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해 미국내 출신국가별 입양 아동은 중국이 2,209명으로 가장 많았고 콩고 365명, 우크라이나 299명 등이었다. <서승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