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대 국정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1조5,00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감세안 세제개편안이 19일 연방의회 표결에 부쳐진다.
18일 CNN에 따르면 연방하원 법사위원회는 이날 19일 세제개편안을 본회의에 부치는 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연방상원에서도 같은 날인 19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20일로 표결이 늦춰질 수 있다.
하원은 현재 공화 239석, 민주 193석으로 세제개편안 본회의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다.
당초 찬반 논란이 있었던 상원 역시 공화 52석, 민주 48석으로 과반 통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뇌종양 치료 부작용으로 표결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진 존 매케인 의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화당 의원들이 모두 법안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오바마케어 가입 의무화 폐지 조항이 세제개편안에 포함된 것을 비판하며 반대 입장을 밝혔던 수잔 콜린스 의원도 18일 이번 개편안에 찬성표를 던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존 플레이크 의원만 아직 입장을 정하지 못했는데 설사 플레이크 의원이 반대표를 던진다 하더라도 찬성 50대 반대 49로 법안은 통과된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