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주택가 돌며 소포 절도행각
경찰"연말연시 소포 분실 주의"
연말연시를 맞아 귀넷 주택지역에 배달된 소포만 전문적으로 훔쳐 온 용의자의 모습이 감시 카메라에 포착됐다.
귀넷 경찰은 14일소포 전문 털이 용의자가 감시 카메라에 찍힌 모습(사진)을 공개하면서 주민들의 신고를 당부했다. 용의자는 12월 7일 하루 동안에 릴번에서 4곳, 스넬빌에서2곳의 주택 앞에 놓여 있는 소포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용의자의 사진인 피해 주택 중 한 곳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에 찍힌 것이다. 사진 속의 용의자는 흑인으로 후드티와 검은색 바지를 착용하고 있었고 훔친 소포를 청색 혼다 어코드로 보이는 승용차에 싣고 달아났다.
경찰은 현상금 2,000달러를 내걸고 용의자에 대해 주민들의 제보(770-513-5300/ 404-577-TIPS (8477))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주민들에게 연말연시 소포를 비롯한 우편물 발송 및 수신 시 특별히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먼저 돈을 보낼 때에는 현금은 피하고 문제 발생 시 지급정지를 요청할 수 있는 체크나 머니 오더로 보낼 것을 요청했다. 또 우체국이나 온라인을 통해 소포 배달을 의뢰할 때는 수신인 부재 시에는 별도의 지정된 장소에 소포를 내려 놓도록 요청할 것을 조언했다.
이외에도 장기간 타지에 가야 할 때는 미리 우체국에 일정기간 동안 소포 배달 유예신청을 해 놓는 것도 소포 분실을 막는 한 방법으로 거론됐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