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비운 사이 피해 여성 구조 요청
"24시간 동안 고문 성폭행 당했다"
여자친구를 자신의 집에 가두고 강간과 폭행을 가한 아시아계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귀넷 경찰은 “11월 29일 투안 큐 웅(31∙사진)을 강간 및 불법감금, 중폭력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체포된 딘은 베트남계로 추정된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24일 오전 9시께 뷰포드시 그랜드 애슈버리 레인에 있는 한 주택에서 여성 한 명이 벌거벗긴 채 손은 밧줄로 묶이고 입은 테이프로 가려진 채 창문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을 목격한 이웃 주민이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조사 결과 올 해 나이 41세인 이 여성은 추수감사절 연휴 며칠 전 남자친구인 딘과 함께 캘리포니아에서 차로 뷰포드에 있는 딘의 집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딘은 집에 도착하자 마자 이 여성을 묶고 지하실에 가둔 채 24시간 동안 폭력과 강간을 지속적으로 자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딘에게 고문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던 중 24일 오전 마침 딘이 집을 비운 사이 이 여성은 창문으로 가 이웃들에게 구조를 요청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딘은 집에 없었으며 딘의 집에서는 다량의 대마초도 발견됐다.
이후 딘은 11월 29일 교통위반으로 적발된 뒤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 체포돼 구치소에 수감됐다. 딘에게는 마약소지 혐의가 추가됐다.
법원은 딘에게 보석금 책정을 거부했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