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걷기운동 1만보 집착 말라, 하루 30분이면 충분”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09-23 10:10:08

걷기운동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걷기는 비만ㆍ당뇨병 등 만성질환과 심혈관계질환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운동이다. 걷기운동이 인기를 끌면서 하루 1만보를 걸어야 건강해질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았다.

영국 워릭대 연구팀은 최근 1만5,000보를 걸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까지 내놨다.

전문의들은 “평소 짬을 내 걷기운동을 실천하면 건강에 도움되지만 굳이 1만보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1만보라는 숫자에 집착하기보다 하루 활동량을 늘려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김원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하루 30~50분 정도 약간 숨찰 정도의 빠른 걸음으로 주 5회 정도 걸으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상철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하루 30~50분 정도 속보로 걸으면 7,000보 정도 걷게 되는데 이 정도면 체중감량은 물론 유산소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일상에 쪼들려 하루 30분 이상 걷는 시간을 내지 못한다고 포기하지 말고 하루 5~10분 정도라도 걸으면 건강에 좋다. 김양현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걷기운동은 걸음 수보다 운동한 시간이 중요하다”며 “한번에 30분 이상 걸을 수 없다면 10분씩 나눠 걷는 게 좋고, 다만 이틀 이상 걷지 않으면 운동효과가 없다”고 했다.

걷기는 다른 운동에 비해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고, 다칠 우려도 적지만 만보에 집착해 무리하게 걷다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박훈기 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연령과 신체조건을 무시하고 과도하게 걸으면 아킬레스건 부상, 피로골절, 발목염좌 등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만보’라는 숫자에 집착하지 말고, 일상에서 꾸준히 걷는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올바른 자세로 걸어야 운동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가장 좋지 않은 자세가 고개를 숙이고 걷는 것이다. 고개를 숙이고 걸으면 목과 어깨 등에 부담 줘 쉽게 지쳐 오래 걸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시선은 전방을 주시하고, 어깨는 항상 엉덩이와 일직선이 되게 펴야 한다. 어깨를 움츠리고 걸으면 등이 굽고 숨쉬기가 곤란해진다. 걸으면서 팔꿈치를 한 자세로 고정하고 걸으면 등이 경직되므로 팔과 어깨 긴장을 풀고 팔은 자연스럽게 움직이면 된다. 이병호 국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전문의와 상담해 관절과 척추, 근력상태를 점검해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량과 방법으로 걷기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치중 의학전문기자>

 

“걷기운동 1만보 집착 말라, 하루 30분이면 충분”
“걷기운동 1만보 집착 말라, 하루 30분이면 충분”

하루 30~50분, 일주일에 5회 정도 속보로 걸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게티이미지뱅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6년 병오년 새해가 힘차게 시작되었습니다. 병오년 새해는 '붉은 말(赤馬)'의 해입니다. 말은 거침없는 활력과 에너지의 상징입니다. 애틀랜타 및 동남부 한인동포 가정에는 화목

FMS 창립 10주년 및 수상 축하파티 열어
FMS 창립 10주년 및 수상 축하파티 열어

세일즈 미 전체 4위 수상30일 기념 축하파티 열어 POS 솔루션의 선두 업체인 FMS(first Merchant Service)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지난 12월 30일 둘루

애틀랜타, 셀프스토리지 신규공급 전국 '탑'
애틀랜타, 셀프스토리지 신규공급 전국 '탑'

2025년 CNN센터 2배 면적 기록뉴욕·LA보다 월등..."인구증가로" 애틀랜타가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가장 많은 셀프스토리지 신규 건설 규모를 기록했다.스토리지

1주일 새 2명 사망...조지아 독감 비상
1주일 새 2명 사망...조지아 독감 비상

애틀랜타 지역 입원 환자 317명10월 이후 주 전역서 16명 사망  조지아 주전역에서 독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25년 51주차(12월

중앙교회 지역 공공기관에 후원금 전달
중앙교회 지역 공공기관에 후원금 전달

챔블리, 도라빌 경찰 등에 후원금 30일, 애틀랜타 중앙교회(담임목사 강병희)는 커뮤니티에서 함께 수고하는 챔블리 경찰서, 챔블리 소방서, 도라빌 경찰서, 도라빌 시청 직원들에게

광견병 코요테, 귀넷서 잇따라 주민 공격
광견병 코요테, 귀넷서 잇따라 주민 공격

뷰포드서 주민·반려견 피해 뷰포드에서 잇따라 주민과 반려견을 공격한 코요테가 광견병 양성 판정을 받았다.귀넷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월 26일 뷰포드에서 주민 1명과 반려견

플로리다 이충선 씨, 한미장학재단에 5만 달러 기부
플로리다 이충선 씨, 한미장학재단에 5만 달러 기부

방산업체 엔지니어 근무 후 은퇴 플로리다주 팜베이에 거주하는 이충선 씨가 한미장학재단에 5만 달러의 장학기금을 후원했다.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에 따르면, 이번 기탁금 가운데 3만 달

"2026년 시작을 웃음으로!" 신상훈 교수 토크쇼
"2026년 시작을 웃음으로!" 신상훈 교수 토크쇼

한인타운에 찾아오는 '웃음 폭탄'2월 7일(토) 스와니 엔지니어스 2026년 새해, 애틀랜타 한인타운의 분위기를 환하게 밝힐 특별한 웃음이 배달된다.오는 2월 7일(토) 오후 2시

재외동포, 2년 새 7만5천명 줄었다…181개국에 700만 명 거주
재외동포, 2년 새 7만5천명 줄었다…181개국에 700만 명 거주

동포청, '재외동포현황' 발표…동북아·북미 감소, 남아태·유럽 증가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이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실에서 2026년 재외동포청 업무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고등학생들이 전 세계 '평화의 소녀상' 지도 만들었다
고등학생들이 전 세계 '평화의 소녀상' 지도 만들었다

반크, 한인 청소년 봉사단 '화랑'의 글로벌 인권 대사 활동 지원전 세계 '평화의 소녀상' 위치 표시한 구글 지도[반크 제공] 전 세계 150여 곳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진 '평화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