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34명 고용한 베이커리
연말까지 25만 달러 모금 필요
로렌스빌에 위치한 장애인 고용 베이커리 '스페셜 니즈 앤 트리츠(Special Kneads and Treats)'가 심각한 재정난에 직면해 지역사회의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스페셜 니즈는 장애인 34명을 고용해 케이크와 각종 간식을 만들고 있다. 이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아이들에게 생일 케이크를 무료로 제공하는 봉사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2026년 들어 재정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자, 공동 창업자인 마이클 콜러와 템파 콜러 부부는 베이커리 운영을 지속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25만 달러를 모금하는 '프로젝트 250 챌린지'를 시작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매주 1만 달러의 기금이 필요하다.
템파 콜러는 지난 7월 8일 페이스북 영상을 통해 "올여름 예상치 못한 건물 보수, 장비 교체 등 각종 비용이 발생하며 자금이 과거보다 빠르게 소진됐다"며 "우리 지역사회와 이 특별한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모금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사회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챌린지 시작 이틀 만에 1만 196달러가 모였고, 수요일 기준 첫 주에만 총 1만 9,133달러가 모금됐다. 스넬빌의 '패스트사인(Fastsigns)'은 베이커리 앞에 기부 독려를 위한 현수막을 제작해 기증하기도 했다. 패스트사인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곳을 너무 사랑하기에 모금 활동을 돕고자 현수막을 만들었다. 이제 여러분이 소문을 퍼뜨려 달라"고 전했다.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웹사이트(tinyurl.com/4zh77bp9)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로렌스빌 156 시닉 하이웨이에 위치한 매장을 직접 방문해 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도 후원이 가능하다. 매장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된다.
스페셜 니즈는 콜러 부부가 장애인 성인들이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서 제외된 후에도 안정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13년 501(c)(3) 비영리 단체로 설립했으며, 2014년 첫 매장을 열었다. 콜러 부부의 아들 브래들리 역시 '취약 X 증후군(Fragile X Syndrome)'을 앓고 있다.
마이클 콜러는 "매주 장애인들이 자신의 장애가 아닌 능력에 집중하며 특별한 일의 일부가 되는 모습을 본다"며 "현재 고용된 34명은 매일 출근과 급여를 기대하며 살아가고 있고, 대기 명단에만 157명의 성인이 더 있다"고 설명했다.
콜러 부부는 모금 챌린지와 더불어 경제적 취약 계층에게 무료 케이크를 제공하는 사업을 위한 정기 후원자도 모집 중이다. 올해 이미 250개의 케이크가 전달됐다. 마이클 콜러는 "우리가 하는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매주 1만 달러 모금에 동참해 달라"며 "지금이 재정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인 만큼, 가능한 분들은 힘을 보태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