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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중심에 위안부 기림비

미주한인 | | 2017-09-18 17:17:29

위안부 기립비,샌프란시스코,나눔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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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해 극복 21일 제막식

피해 할머니 유언 등 새겨져

일본의 방해를 이겨내고 샌프란시스코 중심부인 스퀘어 파크에 들어선 위안부 기림비가 마침내 제막한다.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은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의 제막식이 오는 21일 스퀘어 파크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제막식에는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이용수(90) 할머니, 2007년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의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는 하원 결의안(H.R. 121) 채택을 주도한 마이크 혼다 전 연방 하원의원과 위안부의 아픔을 다룬 영화 '귀향'을 만든 조정래 감독 등이 참석한다. 

샌프란시스코 기림비는 중국계 미국인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위안부정의연대(CWJC)와 캘리포니아 북부 한인 단체들이 모은 기금 등을 통해 설치됐다. 

기림비는 세 명의 어린 소녀들이 서로 손을 잡고 둘러서 있고, 이를 할머니가 바라다보는 형상이다. 기림비와 함께 설치된 동판에는 "1931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군에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13개국 여성과 소녀 수십만 명이 이른바 '위안부'로 끌려가 고통을 당했다"는 역사적 사실이 새겨졌다. 또 "전쟁 과정에서 전략적 의도로 자행된 성폭력은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하는 인류에 대한 범죄"라는 내용을 포함해 일본 정부의 반성과 사과를 촉구했다. 기림비에는 "우리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자행된 고통의 역사가 잊힐 것이라는 사실이 가장 두렵다"는 위안부 할머니의 유언도 담았다.

기림비 설치 과정에서 일본의 반발과 방해공작이 극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일본 오사카 시장은 올해 초 기림비 건립 중단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자매도시인 에드윈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에게 보내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시는 그러나 에드윈 리 시장 명의 답신에서 "수십만 명의 여성들이 위안부가 됐다는 등의 비문 내용은 시 의회가 2015년에 만장일치로 소녀상 설치를 지지한 결의문에서 인용한 것"이라며 일본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나눔의집 안신권 소장은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연대해 미국을 비롯한 해외 곳곳에 더 많은 소녀상과 기림비를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중심에 위안부 기림비
샌프란시스코 중심에 위안부 기림비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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