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전 세계 기아 인구 다시 늘어

글로벌뉴스 | | 2017-09-18 17:17:4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감소하던 기아 인구가 작년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발표된 유엔의 ‘2017 세계 식량안보 및 영양 상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 만성적인 영양부족 상태에 놓인 사람들은 세계 전체 인구의 약 11%에 해당하는 8억1,5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의 7억7,700만명에 비해 약 3,800만명 증가한 수치다.

기아에 시달리는 인구는 아시아가 5억2,00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프리카 2억4,300만명,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가 4,250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농업 기술 등의 발달 등에 힘입어 지난 10년 간 하강 곡선을 그리던 기아 인구가 상승세로 반전한 것은 주로 지구촌에 확산된 분쟁과 기후 변화 충격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식량 안보 상황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과 동남아시아, 서아시아에서 눈에 띄게 악화했다”며 “이들 지역에서는 분쟁과 기후 변화과 연관된 가뭄, 홍수가 결합하며 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특히 전체 기아 인구 가운데 반절이 넘는 4억8,900만명이 분쟁 지대에 살고 있다”며 지난 10년 간 분쟁은 수적인 면에서도 급격히 증가했고, 그 양상도 더 복잡해지고, 다루기 힘들어졌다는 점에서 향후 분쟁으로 인한 기아 인구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분쟁과 무관한 지역에서도 경기 침체로 인해 주된 수출품인 원자재 가격은 하락한 반면, 식품 가격이 급격히 오른 탓에 기아 인구가 증가하기도 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어 “이번 통계는 무시할 수 없는 경보음이 울렸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세계 식량 안보와 세계 인구의 영양 상태를 약화시키는 요인들을 해소하지 못하면 2030년까지 모든 형태의 기아와 영양실조를 종식한다는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해 영양 부족으로 인해 성장 저하증을 겪는 5세 이하 아동의 수는 1억5,500만명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전 세계 비만 아동 수도 4,06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 작성에는 세계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계획(WFP), 세계농업개발기금(IFAD), 유니세프, 세계보건기구(WHO) 등 유엔 산하 국제 기구 5곳이 참여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