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호텔 복합
2021년 완공 예정
LA 한인타운 6가와 하버드 블러버드 코너에 위치한 ‘도산 안창호 우체국’(3751 W. 6th St. LA) 부지에 호텔과 아파트를 포함하는 10층 주상복합 건물이 신축된다.
지난달 3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LA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사인 ‘어반 커먼스’는 LA시에 최근 제출한 개발계획서를 통해 우체국 건물과 주차장 부지를 포함하는 0.794에이커(3만4,587스퀘어피트) 규모 대지에 ▲호텔 객실 200개 ▲아파트 유닛 44개 ▲1층과 2층에 1만8,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 ▲205대 차량 주차시설 등을 포함하는 지하 3층, 지상 10층 주상복합 건물 신축 계획을 확정, 공개했다.
기존 우체국 건물을 헐고 신축될 새 건물은 총 실내면적 17만5,000스퀘어피트의 대형 규모로 신축되며 44개 아파트 유닛의 경우 1베드 24개, 2베드 20개로 구성되게 된다.
새 건물이 신축되면 한인타운 중심가의 스카이라인을 바꾸고 한인타운 내 호텔 업계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어반 커먼스는 시정부의 최종 신축 허가를 받으면 약 24개월의 공사기간을 예상하고 있으며 오는 2019년 상반기 착공해 2021년 상반기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우체국은 지난 2004년 6월 연방의회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도산 안창호 우체국’으로 지정했다.
한편 부동산 기록에 따르면 어반 커먼스는 지난 2016년 5월 이 건물과 부지를 포함하는 부동산을 한인 소유 공동 투자그룹인 ‘베스 인베스트먼트’와 ‘SBS 프라퍼티스’로부터 1,400만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환동 기자>
한인타운 6가와 하버드에 위치한 도산 안창호 우체국(오른쪽)과 이 부지에 신축될 호텔과 콘도를 포함하는 10층 건물의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