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박 브룩헤이븐 시의원 후원회
"일본 재외공관들 물밑 작업"주장
한인사회 박 의원 재선 지원 요청
존 박(한국명 박현종) 브룩헤이븐 시의원이 재선 출마를 위한 본격적인 모금운동에 돌입했다.<본보 7월 12일자 참조>
존 박 의원과 김백규 후원회 회장은 29일 둘루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사회가 박 의원 재선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박 의원은 “보궐선거 당선 후 3년간 각 커뮤니티와의 관계 개선 및 협력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한국말은 잘 못해도 한국인의 심장을 가진 사람으로서 한인들이 직면한 어려움들을 개선하고 이를 주류사회에 꾸준하게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박 의원은 소녀상이 건립될 수 있었던 이유 자체”라며 “소녀상 설립 후 박 의원을 낙선시키기 위해 일본측 재외공관원들이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대신 친일본계 의원들이 선출되게끔 로비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최근의 동향을 설명했다. 이어 김회장은 “박 의원 뿐만 아니라 소녀상을 설립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준 브룩헤이븐 시장 및 시의원들을 한인사회에서 적극 지지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후원회는 8월 5일 오후 6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존 박 시의원 재선 후원의 밤’ 행사을 연다. 7월 30일 기준 박 의원의 기금모금 사이트 (fondly.com)에는 1만 1,923달러의 기금이 모인 상태다.
박 의원은 한국에서 태어나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 이민 온 뒤 에모리대에서 학사와 경영학석사(MBA)를 마치고 IBM, 질병통제센터(CDC) 등에서 일했다. 2014년 브룩헤이븐 제2지역구 시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해 3년의 임기를 마치게 되며, 오는 11월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이인락 기자
왼쪽부터 김백규 후원위원장, 존 박 브룩헤이븐 시의원, 조 게비아 시의원
왼쪽부터 조 게비아 브룩헤이븐 시의원, 김백규 후원회장, 존 박 시의원, 모건 해리스,박 의원 아내, 정민우 화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