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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신‘로보콜’ 막을 방법 없을까

미국뉴스 | 사회 | 2017-07-20 09:09:10

로보콜,유료,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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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때도 없어 걸어

대부분 사기성 전화

미 전국 한달 25억건

유료 앱 설치 차단

최근 몇달간 사기성 전화를 포함한 스팸 전화가 전국적으로 크게 늘고 있다. 2017년 들어 현재까지 미국인들은 로보콜 즉 자동녹음전화를 무려 146억건이나 받고 있다. 6월 한달 무려 25억3,000회가 넘는다. 통화 거부 시스템을 장착한 전화차단 앱 ‘유메일’(YouMail)에 따르면 5월에 비해 6.6%나 증가했다. 이런 무지막지한 로보콜 스팸전화를 막기 위해 연방 통신위원회(FCC)가 차단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준비중이지만 아직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 경제 전문사이트 마켓 워치가 이를 차단해 주는 유용한 앱을 소개했다. 

로보콜(자동녹음전화)은 FCC에 접수된 소비자 불만 중 1위를 차지하는 골칫거리로 등극했다. FCC는 이를 막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이지만 아직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AT&T,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버라이즌을 포함한 주요 통신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로보콜 스트라이크 포스’(로보컬 단속팀)을 조직해 근절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FCC는 조만간 사용하지 않는 번호들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를 통신사들이 차단 할 수 있도록 허용할지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상대방에게 전화는 하지만 받지 않는 전화번호까지 포함된다. ‘유메일’의 아렉스 킬리치 대표는 “이 규정이 결정되기 까지는 다소간의 시간이 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다소 주춤하기는 했지만 컨슈머 리포트를 발행하는 소비자 연맹은 FCC와 전화 회사들에게 조속한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소비자 연맹은 특히 전화 사기로 인한 연간 재정적 손실액은 3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주 발신자 표시 및 스팸 차단 서비스 업체 ‘트루컬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스팸 전화의 43%는 일반적인 선전등 성가신 전화이고 29%는 사기 전화, 19%는 재정 서비스, 7%는 빚 독촉 전화라고 발표했다. 

성가신 전화란 원치 않는 방해전화, 장난전화 등을 말한다. 재정 서비스는 은행이나 크레딧 유니언에서 오는 전화다. 물론 이들 전화의 대부분은 합법적이지만 로보콜 기술을 악용하는 범죄자들은 상대방이 알아채지도 못하는 사이 개인 정보를 빼간다. 

소비자 연맹은 “로보콜은 개인 사생활 침해 정도 이상”이라고 말했다. 

‘유메일’은 과거에는 별로 영향을 받지 않았던 시골 지역에까지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6월 알래스카는 3개월 연속 가장 큰 로보컬 증가세를 기록했다. 6월 한달간만해도 전달에 비해 67.8%가 늘었다. 2위는 매사추세츠로 22.1%이며 이어 노스다코타 7.6%, 메인 4.9%, 오클라호마 3.3% 순이었다. 

텍사스는 지난 13개월동안 미국에서 가장 많은 로보콜이 걸려온 주로 등극했다. 6월 한달 동안 무려 3억10만건에 달했더. 그나마 5월의 3억740만건에서 소폭 줄어들었다. 

미국내 도시중에서는 19개월동안 1위를 달리는 애틀랜타가 차지했고 6월 1억1,360만건으로 기록됐다. 

로보콜 차단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앱을 소개했다. 

▲노모로보(NoMoRobo)

연방거래위원회의 2013년 로보컬 챌런지에서 1위를 차지한 앱이다. 800개를 육박하는 앱들과 경쟁해 우승했다. 

최대 장점은 자체 블랙리스트 기술을 이용해 불법 전화를 차단하는 것이다. 걸려오는 전화가 의심스러운 로보콜인지를 가려내 리스트에 올라 있는 전화면 벨이 한번 울린 즉시 차단된다. 

만일 사용자가 원하는 전화까지 차단했다면 이를 화이트리스트에 올려놓으면 다음부터는 자동 통화가 가능해 진다. 

지난 2013년 발족한 이후 총 1억5,000만건을 차단했고 컨수머리포트가 40건의 테스트 전화에서 34건을 차단했다며 5스타 만점중 4스타를 준 앱이다.  집 전화는 무료이지만 모바일 폰 앱은 월 4,99달러이다.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사용되는데 사용자가 폭주해 앱을 받으려면 기다려야 한다. 

▲유메일(YouMail)

사용자 전화에 꼽아 기존 음성녹음 서비스를 대처해 사용한다. 원리는 ‘노모로버’와 유사하다. 자체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된 사기성 전화인지를 확인해 걸려오는 전화를 차단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로보콜뿐만 아니라 전화가 끊긴 것으로 생각하게 만들어 다시 전화를 걸어오는 사기성 전화도 차단시킨다.  iOS, 안드로이드, 집 전화에 사용가능하며 기본 서비스는 무료다. 하지만 업그레이드 버전과 여러대의 전화에 이용할 때는 월 5, 10, 50달러 등 다양하다. 

▲폰트레이 프로(PhoneTray Pro)

집 전화 라인의 윈도 호환형 발신자 ID 서비스로 텔레 마케팅 전화를 차단한다. ‘유메일’과 같이 반복 텔레마케팅 전호를 차단한다. 또 연방 ‘두 낫 콜’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다. CNET에서 4.5 스타를 받았고 온라인으로 주문하는데 한번에 29.99달러다. 

▲넥스트 컬러(Next Caller)

전세계 가장 큰 발신자 ID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한다. 따라서 정확도가 매우 높다. 필터를 통해 98%의 스팸 전화를 구분할 수 있으며 합법적 전화를 100% 통과 시킨다. 한가지 흠이라면 사용료가 비싸다는 점이다. 월 99달러이며 대부분의 지상 통신 즉 집 전화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개인 보다는 기업에 적합하다. 

▲디지톤 컬 블로커 플러스

  (Digitone Call Blocker Plus)

컨슈머 리포트 설문조사 결과, 집 전화 수신 차단 리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4명의 시범 사용자중 18명이 이를 구입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스팸 차단기와는 다르게 원치 않는 전화는 아예 벨이 울리지 않는다. 한번 구입 비용은 99.99달러이며 30일 환불이 가능하다. 

       <김정섭 기자>

성가신‘로보콜’ 막을 방법 없을까
성가신‘로보콜’ 막을 방법 없을까

요즘 로보컬을 이용한 스팸 전화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연방정부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뚜렷한 대응책을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울라 프가드 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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