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딜은 '풀어주고'...트럼프는 '잡아들이고'

미국뉴스 | 정치 | 2017-05-15 18:18:1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비폭력 사범 처리 놓고 조지아.연방정부 대립

비폭력 사범에 대한 사법운영정책을 두고 조지아 정부와 연방정부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딜 주지사가 최근 마약 등 비폭력 사범에 대해서는 불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법안에 서명한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되레 이들을 강력하게 처벌하라는 방침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연방 법무부는 지난 12일 마약 사범 등에 대해서 검찰은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고 법원은 최소형량을 높여 선고할 것을 요구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비폭력 사범에 대해서는 형량을 가능하면 줄이도록 한 전임 오바마 행정부의 지침을 뒤집기 위한 조치다.

비록 공화당원이지만 오바마 행정부의 조치에 공감한 네이서 딜 주지사는 최근 몇 년 전부터 조지아 사법제도 특히 형사법제도 개혁을 추진해 왔다. 중범 폭력범죄 사범에 대해서는 구속을 원칙으로 엄격하게 처리하는 한편 마약을 포함한 비폭력 사범에 대해서는 가급적 불구속으로 처리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대표적인 보수적 성향의 주 정부가 교도정책과 형사법 제도 운영과 관련해 비용도 절감하고 법정책임주의도 어떻게 실현하는 지를 전국의 다른 지역에게 모범사례로 보이겠다는 것이 딜 주지사의 목표였다. 

딜 주지사의 이런 목표는 연방법무부의 정반대 성격의 지침 발표로 도전을 받게 됐다. 연방법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해 갱단 등 폭력조직과 함께 마약사범에 대해서는 ‘국가안전’과 ‘법과 질서’를 위해서 엄격하게 다루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딜 주지사는 연방정부의 방침과는 상관없이 자신의 사법제도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딜 주시사는 12일 사바나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연방법무부의 발표에 대해) 큰 관심이 없다”면서 “결국엔 연방정부가 조지아의 사법제도 개혁 성과에 대해 연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자신의 사법제도 개혁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우빈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슨스 역주행 참사…한인 부부와 태아까지 숨져]애슨스에서 26세 운전자의 역주행 사고로 차량 3대가 연쇄 충돌하며, 마지막 차량에 타고 있던 한인 최순훈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임신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잃어버린 피부감각 되찾아준다… 유방재건, 의외의 효과
잃어버린 피부감각 되찾아준다… 유방재건, 의외의 효과

■ 홍기용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유방재건, 2015년 건보 적용 10년만에 60% 넘어끊어진 늑간신경 미세수술로 연결… 촉각·온도감각 회복재건수술에도 로봇 활용 활발… 절개범위·

가족 얼굴 못 알아보고 성격 변한 부모님…“서양 기준으론 정상?”
가족 얼굴 못 알아보고 성격 변한 부모님…“서양 기준으론 정상?”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사업서한국인 조발성 치매 환자 자료 분석 “전두측두엽치매, 서양 진단기준 한계” 한국인 전두측두엽치매 환자의 증상은 서양 환자와 뚜렷하게 다르다는 연구 결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전통과 공동체 의식 고취 축제'키나라' 촛대에 7개 촛불 밝혀 크리스마스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12월 26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미국 전역과 애틀랜타 사회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유에스 뉴스 선정...잔스크릭 2위 스머나가 조지아에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최근 조지아 전역 도시들을 대상으로 2025~26 은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연말연시 조지아 교통량 전망   성탄절 이후 연말연시 기간 동안 모두 340만명 이상의 조지아 주민들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전미자동차협회(AAA)는 26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앰버서더'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순찰에 조명수리·간판철거까지사업주들 "우리 눈과 귀 역할" 연말연시를 맞아 귀넷 플레이스 커뮤니티 개선지구(CID)가 지역내 수천개에 달하는 사업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