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0일 대회 열어...16년째 봉사
올가을 다민족 '유소년 월드컵' 준비
애틀랜타교회협의회장배 제22회 유소년 축구대회가 오는 5월20일 오후 2시 둘루스하이웨이에 있는 퍼스트 뱁티스트 교회에서 열린다.
유소년 축구대회를 16년째 주최하고 있는 천경태(사진) 유소년축구선교회장은 24일 "요즘 아이들은 나가 뛰어노는 시간보다 스마트폰, 컴퓨터, TV 등을 보고 지내는 시간이 더 많다"며 "이에 유소년 건강증진은 물론 건강한 정신과 활동적인 동기 부여를 위해 16년간 꾸준히 대회를 열어왔다"고 말했다.
이번 유소년 축구대회는 6월에 있을 동남부 한인체육대회에 출전할 대표선수를 뽑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천 회장에 따르면 유소년 축구는 올해 동남부체전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됐고, 이번 대회 성적을 토대로 애틀랜타 대표선수들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틀랜타 대표선수로 선발될 수 있는 연령대는 초등학교 3~5학년에 한한다. 대표선수 총 13명 중 10~12명은 대회 참가인원에서 선발되며, 1~3명은 부득이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인원 중에 선발될 방침이다.
또 이번 대회에는 한인만이 아닌 외국인 선수도 편성할 수 있으며, 장애인 선수도 주최측의 판단에 따라 참여가 가능하다.
천 회장은 "올해부터는 타민족, 장애인 아이들도 함께 참가할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천 회장은 "올 가을에는 조금 더 규모가 큰 '유소년 월드컵'을 열어 최소 10개국의 유소년 축구팀이 참석하는 다민족 축구대회 개최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