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결혼 결정만큼 중요한 첫 주택 구입 결정

지역뉴스 | 부동산 | 2017-04-18 10:10:21

첫주택,구입,결정,부동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구입 전 꼭 물어봐야 할 것들은

배우자 선택처럼 신중하게 내려야

대학 졸업과 함께 향후 인생을 결정지을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기가 찾아온다. 어떤 직장을 골라야 하나, 어떤 배우자가 적합한가, 자녀는 언제 가져야 하나 등 앞으로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결정이다.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할 때도 마찬가지다. 주택 구입 결정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택 구입 결정은 주변 사람들의 의견에 휩쓸려 결정할 때가 많다. 온라인 금융정보 사이트 크레딧 닷컴이 주택 임대와 구입을 결정하기 전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할 질문을 정리했다.

▦ 나의 재정 우선순위는?

주택을 구입하면 다른 재정 목표 진행이 더뎌질 수밖에 없다. 집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생활비를 최대한 줄여야하고 동시에 저축을 최대한 늘려 다운페이먼트 자금부터 모아야 하기 때문이다. 주택을 구입한 뒤에도 소득 중 상당 부분을 모기지 페이먼트를 갚아 나가는데 사용해야 한다.

크레딧카드 사용, 학자금 융자 상환, 여가 생활 등의 기타 재정 지출을 줄이지 않고는 첫 주택 마련을 이루기 힘들다. 은퇴 자금 준비나 비상금 마련 등의 재정 목표 역시 주택 구입의 희생양이 되기 쉽다. 따라서 주택 구입 결정전 본인에게 가장 중요한 재정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부터 파악해야 한다.

▦ 모아둔 현금 충분한가?

주택을 임대하려면 어느 정도의 현금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적어도 첫 달치 임대료와 보증금 용도의 한 두달치 임대료가 있어야 주택 임대가 가능하다. 그러나 주택을 구입할 때는 더 높은 금액의 현금이 필요하다. 주택 구입시 당장 필요한 현금은 다운페이먼트 비용과 클로징 비용 이다.

다운페이먼트 자금으로는 주택 구입 가격의 최고 약 3.5%, 클로징 비용은 구입가의 약 2~3% 정도가 현금으로 준비되어 있어야 주택 구입에 나설 수 있다. 적어도 주택 구입 가격의 약 6%가 넘는 금액이 현금으로 마련되어 있어야 하는데 만약 현금이 충분치 않으면 주택 구입 시기를 미루고 현금부터 착실히 모아야 한다.

▦ 지역 주택 시장 상황은?

지역 주택 시장 상황에 따라서 임대와 구입 중 어느 결정이 유리한지 가늠할 수 있다. 요즘처럼 임대료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경우에는 주택을 구입하는 편이 유리할 때가 많다. 

반대로 구입하려는 지역의 주택 시세가 너무 오른 경우에는 시세가 안정될 때까지 기다려야 가격 하락에 따른 손해를 피할 수 있다. 주택 구입과 임대를 결정하는 기준은 개개인마다 다르지만 간단히 비교해보는 방법이 있다.

현재 임대중인 주택과 비슷한 매물의 가격을 연간 임대료로 나누기만 하면 된다. 나눈 값이 20미만일 경우 주택 구입이 임대보다 비용 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연간

임대료가 약 2만8,800달러(월 2,400달러)이고 비슷한 조건을 갖춘 주택의 시세가 약 50만달러라면 지수는 약 17.36으로 임대보다 구입이 유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구입 후 보유 기간은?

주택을 구입 뒤 보유 기간이 길수록 ‘본전 뽑는 장사’다. 주택을 구입하게되면 각종 주택 구입 비용이 발생하는데 이 비용이 회수되기도 전에 집을 처분하면 비용만 손해 보는 셈이다. 따라서 주택 구입 전 장기 보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입한 주택에서 오래 거주하려면 몇 가지 조건이 만족되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현재 일하는 직장이 안정적이어야 한다. 갑작스런 실직이나 전근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이제 막 구입한 집을 급히 처분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 특히 젊은층의 첫 주택 구입시 직장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젊은층은 직장간 이동이 잦은 편으로 갑자기 직장을 이동해야 할 경우 주택 처분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급매매에 따른 재정 손해도 우려된다.

▦ 어떤 대출 조건이 적용되나?

주택 구입은 먼 미래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 특히 재정적인 측면에서는 장기 계획을 수립하지 못하면 엄청난 금전적인 손해가 발생한다. 주택 구입이 재정적으로 유리한 지 여부를 결정짓는 것이 바로 대출 조건이다. 어떤 대출 조건을 받느냐에 따라 향후 30년간의 가계부 상황이 결정된다. 유리한 대출 조건을 좌우하는 요인은 이자율이다. 이자율은 주택 구입자의 크레딧 기록과 소득, 부채 상황 등에 따라 변동된다. 한번 결정된 이자율은 앞으로 30년간 적용되기 때문에 서둘러 주택 구입에 나서지 말고 유리한 대출 조건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급선무다. 

크레딧 리포트 발급 사이트인 ‘마이파이코닷컴’(MyFico.com)에 따르면 크레딧 점수를 600점대 중반에서 700점 이상으로 끌어 올리면 평균 모기지 이자율이 약 0.8%나 낮출 수 있는데 30년간 이자액을 따지면 엄청난 이자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 주택 관리비 감당할 수 있나?

주택을 구입하면 ‘홈 오너’로서의 자부심과 함께 각종 비용 부담도 함께 딸려 온다. 주택 구입에 따른 비용은 구입 비용과 구입 후 발생하는 모기지 페이먼트 뿐만이 아니다. 

주택 보험료와 재산세, 관리비 등은 매달 또는 매년 정기적으로 납부해야 할 비용이다. 여기에 건물을 관리하기 위한 수리비나 정원 손질비 등까지 더하면 주택을 임대할 때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주택 보유에 따라 발생한다. 주택 구입 뒤 정기적으로 나가게 될 주택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 때 구입 결정을 내려야 한다.

▦ 만약 집값이 떨어지면?

주택 가격이 언제 떨어질 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주택 시세가 앞으로 어떻게 변동할 지 알 수 없다는 것은 주택 구입에 따른 위험성이다. 2008년 발생한 주택 시장 침체를 통해 잘 나가던 주택 시장이 하루아침에 곤두박질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만약 주택 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들거나 갑작스런 실직이 발생해도 모기지 페이먼트를 지속해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있을 지와 주택 보유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에 대한 답변이 필요하다. 주택 가격 하락시 주택을 보유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되지 않으면 주택 가격 상승 전망이 확실할 때까지 주택 임대를 지속하는 편이 안전하다.            <준 최 객원기자>

결혼 결정만큼 중요한 첫 주택 구입 결정
결혼 결정만큼 중요한 첫 주택 구입 결정

첫 주택구입 결정은 매우 신중하게 내려야 한다. 임대 조건과 잘 비교해 유리하다고 판단될 때 나서야 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29명 부상·또다른 용의자 1명 중태…현지 매체 "유대인 행사 표적 공격 추정"이스라엘 대통령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유대인들에게 잔혹한 공격"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고가 입장권·정치인 독점 논란…화난 팬들 경기장 파손하며 분노 표출  13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인도 팬들이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올해 대미 김 수출 2억3천만달러… “관세 15%→0%, 수출에 도움”올해 전 세계 김 수출액, 처음 11억달러 돌파 기대  [연합뉴스]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용의자 아직 못 잡아… “검은 옷 입은 남성” 2025년 12월 13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브라운 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현장 근처에 경찰 차량이 서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공화당 지지층, 집권당 지지층주식 보유자, 증시 역대급 상승고소득 가구, 생필품 지출 적어35세 미만, 전통적으로 낙관적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지수는 최근 4개월 연속 하락해 역대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과거 가격 변동 확인해야구매 전 설치 장소부터거실용 TV 최소 4K해상도일반 가정 55~65인치 적정연말연시는 새 TV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알쏭달쏭한 TV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멜라노사이트 줄기세포 고갈이 핵심유전·영양결핍·스트레스·흡연 등 요인줄기세포 재배치·멜라닌 재활성 가능성전문가들“근본 치료는 아직 초기 단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