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경기 덜 타는 지역에 구입하면 침체 걱정‘뚝’

지역뉴스 | 부동산 | 2017-04-17 10:10:15

리얼티닷컴,도시,부동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시장 안정적 도시는 주로 대도시 인근 중소도시

최악의 주택 시장 침체가 발생한 지 10년이 되어간다. 지난 10년동안 주택 시장은 지옥과 천국을 경험했다. 주택 시장 침체로 하루 아침에 정든 집을 잃고 아직도‘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다. 힘들었던 시절이 떠올라 여전히 내집 장만대신 세입자 신분으로 살아가는 이유다. 주택 시장은 이미 수년째 견고한 회복세를 유지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거품론이 서서히 제기되고 있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주택 시장 침체가 걱정이라면 주변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 지역에 주택을 구입하면 된다. 온라인 부동산 업체 리얼터 닷컴이 거품론 무풍 지대 도시를 선정했다.

■ 포트 콜린스

콜로라도주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인 포트 콜린스는 과거 주택 시장 침체의 영향이 비껴간 지역이다. 지역 부동산 협회에 따르면 주택 시장 침체 당시 전국 곳곳이 집값 폭락으로 몸살을 앓았지만 포트 콜린스의 집값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포트 콜린스 현재 주택 중간 가격은 약 37만6,000달러로 주택 시장 과열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인근 덴버에 비해 약 25%나 낮다.

약 한시간 거리인 보울더의 집값과 비교하면 무려 약 40%나 과소평가된 지역이다. 침체가 발생하더라도 현재 약 7%대인 연간 주택 가격 상승률이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포트 콜린스에는 콜로라도 주립대를 비롯, 휴렛 팩커드, 인텔 등 첨단 대기업이 자리잡고 있다. 인구는 약 16만명 수준이고 실업률은 약 2.9%로 매우 낮은 편이다.

■ 매디슨

위스콘신주의 매디슨시는 책임감 있는 주택 소유주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유명하다. 침체기를 거치면서 무분별한 모기지 대출에 나서는 주택 소유주 비율이 매우 낮아 졌다. 

지역 부동산 협회에 따르면 매디슨 주택 소유주들의 ‘부채상환비율’(DTI)이 매우 낮아 차압이나 숏세일 위험이 타 도시에 비해 현저히 낮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차압 주택수는 약 28채로 지역 전체 주택숫자의 약 2%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매디슨시의 주택 중간 가격은 약 27만2,500달러로 연간 약 10%가 넘는 주택 가격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 던햄

서부에 실리콘 밸리가 있다면 남동부에는 던햄이 있다. 명문 듀크대와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채플 힐 캠퍼스가 위치한 던햄에는 최근 첨단 기술 ‘스타트 업’ 업체들의 창업 열풍이 불고 있다. IBM과 시스코를 비롯 200여개가 넘는 첨단 업체들 밀집, 주택 시장 수요를 책임지고 있다. 

수요는 높은 반면 주택 중간 가격은 약 32만달러대로 젊은층 수요자들의 구입 가격대로 무난한 수준이다. 던햄 지역의 주택 가격은 현재 연간 약 10%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 호놀룰루

호놀룰루 주택 중간 가격은 약 65만달러로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주택 시장 성적표는 매우 우수하다. 차압률 약 2% 내외, 깡통 주택 비율 약 4%, 실업률 약 2.8%로 주택 시장 침체 우려가 전혀 없는 곳이다. 주택 시장 침체 당시에도 내국인 수요는 물론 외국인 수요가 몰려들면서 침체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주택 시장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 그린빌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그린빌의 현재 주택 중간 가격은 약 23만4,000달러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린빌에는 최근 젊은층 주택 구입자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인근 대도시 샬럿이나 애틀랜타에서 집을 처분하고 취업 기회를 찾아 그린빌로 이주하는 젊은층 인구가 최근 급격히 늘고 있다.

다국적 대기업 3M과 GE, 미쉘린 등이 그린빌의 주요 기업들로 안정적인 고용 시장을 책임지고 있다. 그린빌 주택 시장이 안정적인 또다른 이유는 주택 매물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재개발 붐이 일면서 신규 주택 공급이 수요와 균형을 이루며 안정적인 주택 시장 회복을 이끌고 있다.

■ 앤 아버

미시건 주립대의 고향인 앤 아버는 탄탄한 지역 경제를 바탕으로 주택 시장 침체 우려가 없는 곳이다. 지역 부동산 에이전트에 따르면 실직으로 앤 아버를 떠나는 주민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지역 경제가 주택 시장을 지탱하고 있다.

박물관과 공연장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한 앤 아버는 주민들의 교육수준이 전국에 가장 높은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앤 아버의 주택 중간 가격은 약 28만6,000달러로 연간 약 10%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 맨체스터

보스턴과 출퇴근 거리에 위치한 뉴 햄프셔주는 보스턴 지역 주택 수요가 흡수되는 지역이다. 보스턴 지역의 부족한 주택 재고와 살인적인 주택 가격을 피해 맨체스터에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많다. 

반면 주택 가격은 보스턴의 약 3분의2수준에 불과하고 주택 매물 재고가 충분해 어렵지 않게 주택 구입이 가능하다. 현재 주택 중간 가격은 약 29만3,500달러이며 연간 주택 가격 상승률은 약 9%대다. 

<준 최 객원기자>

경기 덜 타는 지역에 구입하면 침체 걱정‘뚝’
경기 덜 타는 지역에 구입하면 침체 걱정‘뚝’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지역에 주택을 구입하면 집값 하락 압박이 덜하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