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겐하임 펠로십 수상자에 선정 예일대 오희 교수·미술작가 바이런 김·이지은씨
뉴욕일원에서 활동 중인 한인 3명이 세계적 권위의 구겐하임 펠로십 수상자로 선정됐다.
존 사이먼 구겐하임 메모리얼 재단이 최근 발표한 2017년 구겐하임 펠로십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미술가인 바이런 김씨와 이지은씨는 순수 미술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 예일대의 오희 교수는 수학 부문 펠로로 뽑혔다.
뉴욕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온 바이런 김 작가는 화가이자 개념예술가로 모노크롬 회화 방식에 개인사, 정치적 이슈, 문화적 요소 등을 넣은 작품들을 주로 다루고 있다. 브루클린에서 활동 중인 현대미술 작가 이지은씨는 이민자로서 겪은 자신의 경험을 세라믹과 추상화를 조합해 표현한 작품들에 집중하고 있다. 오희 교수는 지난 2013년 예일대 설립 이후 312년간 유지된 '금녀의 벽'을 뚫고 수학과 종신직 교수로 임용돼 화제가 됐었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