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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방학, 자녀들도 재충전 위한‘쉼표’가 필요하다

지역뉴스 | 교육 | 2017-03-25 10:33:13

봄방학,재충전,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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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스트레스 벗어나 산교육 경험할 기회

초·중·고 모두 독서 필수·봉사활동도 가능

가족 유대 위해 함께 여행·많은 대화 하도록

교육구마다 봄방학 시작 날짜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이미 일주일간의 봄방학을 맞은 학생도 있고 곧 일주일 간의 봄방학을 맞게 되는 학생들도 있다. 일주일은 짧다면 짧고 길다고 하면 또 길다고 볼 수 있는 시간이다. 봄방학을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자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보내는 방법은 없을까? 어린 자녀들은 때로는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길 원한다. 이럴 때는 휴가를 함께 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러나 이렇게 하기 힘들 경우에는 창조적인 놀이로 자녀들에게 더욱 좋은 시간을 만들어줄 수 있다. 자녀들이 봄방학 때 오랜만에 지친 몸과 마음을 휴식을 통해 재충전할 수 있는 시기이다.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가족이 함께 경제적으로 봄방학을 준비하는 가운데 소홀히 하기 독서습관 함양 등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부모는 자녀들이 올바로 성장하는데 무엇이 가장 중요한 것인가를 생각해 보고 자녀들의 필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간이 바로 봄방학이다. 학교 다닐 때보다 가족 간의 유대관계가 더 깊어지고 한 번 쉬면서 중간 점검을 해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초등학교

물론 하루에 일정시간을 공부로 배정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학원에 보내면 아이는 재충전 기회도 없이 지루함과 스트레스를 이어갈 수밖에 없다.

초등학교 학생은 봄방학 동안에 산 경험을 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어릴 때부터 건전한 실생활의 기틀을 잡아주고 무엇을 하든 부모가 함께 한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된다.

▲도서관에 함께 간다

자녀를 데리고 도서관에 가 도서대출 카드를 만들고, 읽고 싶은 책을 고르는 방법까지 함께 한다. 요즘 도서관은 시설이 잘 꾸며져 있어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 부모도 같이 책을 골라보고 같이 읽어준다면 자녀가 부모의 사랑을 절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샤핑도 교육이다

물건을 사러 백화점이나 마켓에 갈 때도 자녀를 데리고 간다. 저학년은 상표를 직접 읽어보도록 하고, 물건 값을 내게 한 뒤 거스름돈을 받아 보는 것 역시 실생활을 배움과 동시에 독립심을 키우는 시작이 될 수 있다.

▲책을 읽는 습관을 만들어준다

차를 타고 가는 동안, 아니면 집에서 아이에게 하루에 짧은 시간이라도 책을 읽어 달라고 부탁하는 것 역시 좋은 교육방법이다. 아이는 부모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상상력과 창작력을 키우게 된다. 책을 읽게 되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들게 마련이다.

▲대화의 시간을 만든다

영어 대화에서 상당수 한인 부모들은 자녀로부터 단답형의 대답만 나올 수밖에 없는 질문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결국 더 이상의 대화가 불가능해지게 마련이다. 질문도 보다 구체적으로 하고, 추가 질문 등을 통해 개인생활과 사고, 그리고 학교생활을 파악할 수 있다.

▲봄방학 계획은 자녀와 함께 짜도록 한다

어느 날 갑자기 디즈니랜드로 놀러가자고 부모가 계획을 주도하기보다 아이와 함께 일주일 계획표를 세워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박물관이나, 스포츠 경기장 등을 함께 다녀보는 것도 좋고, 거주 지역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중 유익한 것을 선택해 활동적인 시간을 보내도록 해야 한다.

■중학교

사춘기 아이들은 다루기가 쉽지 않다. 특히 고등학생은 말할 것도 없고, 중학생도 대입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는 때여서 자칫 가족 간에 감정충돌까지 벌어질 수 있다. 자녀의 인격을 존중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갑자기 생활이 나태해지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평소 생활리듬을 유지한다

방학기간이 길든 짧든 적지 않은 아이들이 밤에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 물론 하루 정도는 실컷 잠을 자는 것도 나쁜 것은 아니지만 왜 늦게 일어났는지, 즉 전날 무엇을 하며 늦은 시간까지 잠자리에 들지 않았는지 알아야 한다. 특히 밤늦게 친구들과 바깥에서 어울려다니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

▲대화는 신중하게 한다

사춘기 자녀들을 어리게만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비교하는 말이라든가 자극적인 언사는 삼가는 것이 좋다. 부모는 좋은 의도로 이야기했는지 몰라도 어린 자녀에게 자칫 잘못하면 상처 주는 이야기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자녀가 부모의 화풀이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같은 말이라도 인격을 존중해 주고, 장래 목표나 하고 싶은 일 등에 대해 격의 없게 대화를 나눠야 한다.

▲신문을 읽게 한다

신문을 점점 읽지 않는 세대이다. 그러나 신문은 좋은 독서수단이며 이를 통해서 독해력도 늘어나고 사회를 보는 견해가 생성이 된다. 특히 이중언어를 구사한다는 것은 요즘 같은 세상에 취업에도 매우 중요하다. 아침에 한글과 영어로 된 신문에서 각 기사 한 개씩을 꼭 읽어보도록 한다. 지식과 상식도 늘어나고, 문장력 발전에 도움이 된다.

■고등학교

봄방학은 쉬는 데에도 좋지만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데도 좋은 시간이다. 즉 해수욕을 간다거나 여행을 떠나면서 휴식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지만 대학진학을 위한 준비를 서서히 가동해봄직 하다. 

▲칼리지 투어

한주동안 많은 대학을 돌아보기는 힘들므로 차라리 로컬에서 평소에 관심있었던 대학을 돌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러나 정말로 평소에 꿈에서만 동경하던 드림스쿨이라면 시간과 돈을 들여서라도 스쿨 캠퍼스를 한번 방문해봄직 하다. 그래야 현직 입학사정관도 직접 만나보고 재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볼 기회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12학년 학생들에게는 칼리지 투어가 입학할 대학을 최종적으로 선택하는 데 중요한 단초를 제공하기도 한다. 친한 친구들과 함께 가도 좋고 아니면 가족 여행을 겸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자원봉사활동

일주일의 힘을 무시하지 말아라. 일주일 동안 잘만 계획하면 자신에게 맞는 봉사기관에서 집을 지어준다든가 학생들을 가르치든 혹은 로컬의 주민을 도울 수 있는 일 등을 충분히 할 수 있다. 기금모금을 하든, 물품을 공급하든 아니면 봉사기관의 마케팅을 지원하든 여러 방향의 일을 모색할 수 있다. 대표적인 봉사기관은 United Way, Habitat for Humanit 등이 있다. 

▲서머 프로그램 준비와 지원

봄방학은 대학입학을 준비하기에 좋은 시간이다. 만약에 특별한 분야의 전공을 원한다면 대학에서 제공하는 한달 이상의 장기 서머 프로그램을 준비해 볼 일이다. 이밖에 여름방학을 이용한 장기간의 여행을 함으로써 에세이의 심도를 올릴 수 있고 궁극적으로 대학지원서에 개인적인 관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 

▲본격적인 독서에 전념해본다

학교의 필독 도서도 읽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독자적으로 인생의 깊은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인문고전 분야 등의 책을 하나 선정해 읽는 것도 어휘력을 늘리고 한 가지 주제에 대한 통찰력을 줌으로써 지원서 에세이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어떤 과목에 관심을 갖고 있든 지 상관없이 지식을 높여줄 수 있는 책, 블로그, 온라인 뉴스등을 읽는다. 

▲다가오는 시험을 준비한다

봄방학에 긴장을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곧 있게 될 기말고사, AP, IB 시험 등을 대비해 노트를 잘 정리하고 학습자료를 미리 모아둘 필요가 있다. 특히 4월8일에 있게 될 ACT시험과 5월6일에 있게 될 SAT 시험의 응시자들은  철저하게 준비해놓을 필요가 있다.                     <박흥률 기자>

봄방학, 자녀들도 재충전 위한‘쉼표’가 필요하다
봄방학, 자녀들도 재충전 위한‘쉼표’가 필요하다

짧은 봄방학이라고 무시하면 안된다. 일주일의 시간을 이용한 자원봉사활동에서도 학업에서 맛보지 못한 성취를 이룰 수 있다. 미국의 한 고교에서 학생들이 자원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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