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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조언- 학생 문제보다 부모에게 문제 있는 경우 의외로 많아

지역뉴스 | 교육 | 2017-03-18 10: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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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전략가로서 늘 상담을 하면서 학생에게 문제가 있기 보다는 자녀 교육 방식이나 부모에게 더 많은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인터넷 세대 자녀들의 교육 방식과 환경은 과거와 달라져야 한다. 자녀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부모들을 만나봐도 학원 정보지나 인터넷 교육자료 또는 주변 지인들을 통해 들은 내용이 전부다. 학부모는 정말 많지만 진정한 부모는 별로 없는 것이 현실이다. 훈련과 학습으로 부모의 역할을 배우고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부모는 끊임없이 학습하고 독서하며 부모로서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정보가 너무 많아 작은 결정도 쉽게 내리기 어려운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정보와 지식을 구분할 줄 아는 지혜가 없다면 자녀가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자녀를 도와주기 어렵다. 

자녀는 부모를 통해 간접 경험에서 인생을 배우기 때문에 부모가 어떻게 사는지가 자녀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어떻게 사는 것이 인간답게 사는 것인지를 공부하는 인문학을 부모가 공부하면 자녀 교육에도 크나큰 도움이 된다. 또한 다독을 한 부모들은 뛰어난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 철학과 인문학은 많은 생각과 질문을 하게 하기 때문에 자녀를 양육하면서 많은 질문과 생각을 통해 자녀의 장점을 쉽게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이를 개발해주기 위해 노력한다. 

부모 학교를 운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예는 사춘기를 심하게 겪고 있는 아들과의 갈등이 너무 심해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부모를 만났다. 학생을 만나 상담해 보니 학생보다 사소한 일도 부모가 모두 알고 통제하려고 하는 부모에게 문제가 있었다. 11학년인 아들을 한국으로 데리고 가는 것은 좋은 결정이 아니었기에 일단 부모님을 설득해 청소년 심리와 교육 관련 서적들을 함께 읽고 공부하면서 실천해 나갔다. 그러자 서서히 자녀와의 갈등이 줄고, 자녀와의 관계가 호전되어 자녀가 낮은 성적을 가지고도 기적적으로 UC 계열 대학에 입학했다. 지금 그 학생은 열심히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다. 

자녀와의 갈등이 생기고 문제가 생겨야 부모들은 부모 학교에 찾아온다. 언제든지 일어날 자녀와의 갈등이나 고민거리 등에 대해 미리 준비를 한다면 자녀와 부모 모두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 것이다. 

자녀 교육 관련 모임이나 활동에 가입해 좋은 부모가 되는 과정을 배우고 즐기며 장기간에 걸친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을 꾸준히 실천해 보자. 문제 부모는 있지만 문제 학생은 없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Daisy Min 

<교육전략가, 부모 학교 운영>

(949)923-8787

daisymincounsel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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