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사람’이 머문 곳에‘사랑’이 있다-크로아티아·발칸유럽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03-03 08:57:06

크로아티아,발칸유럽,여행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촬영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붉은 돼지’ 속 주인공이 빨간 비행기를 타고 누비던 꿈의 도시, 스티브 잡스와 빌게이츠가 즐겨 찾는 휴양지, 유럽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최고의 허니문 여행지…

어디 이뿐이랴, 달미시안과 넥타이의 기원지, 보석처럼 빛나는 사파이어 빛깔 바다가 넘실대고 찬란한 주홍 지붕들이 경쾌한 그곳, 바로 크로아티아다.

 

▦지상낙원, 낭만의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를 상징하는 명소로는 단연 ‘플리트비체 국립공원(Plitvice Lakes National Park)’을 꼽을 수 있다.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린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1년에 100만명이 넘는 여행객이 찾는 유명한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그 자체의 수려한 자연환경으로 인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듯한, 그야말로 ‘요정의 정원’ 같은 감동을 선사한다.

3개의 산 속에서 흘러나오는 92개의 크고 작은 폭포 앞에 서면 폭포 자체에서 나오는 우아함과 거대함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호수와 호수를 연결하는 작은 폭포와 굽이굽이 돌고 돌아도 끝없이 맞아주는 초록 풀과 나무들, 그리고 호수에 비치는 초록빛이 어우러져 환상적이다. 여기에 폭포를 따라 이어진 통나무 길도 운치를 더한다. 통나무를 잘라 이어 만든 길은 폭포 속을 지나기도 하고, 물과 거의 맞닿아 있어 마치 호수 위를 걷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 길이 무려 18km나 이어진다.

또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중호수’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아름다운 에메럴드 빛 호수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낸다. 총 16개의 크고 작은 호수가 그림처럼 펼쳐지는데 석회암 침전물로 생긴 호수의 신비스러운 색깔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어떤 호수는 울창한 숲이 투영돼 청록색이며, 어떤 호수는 수질이 너무 맑아 물속을 헤엄쳐 다니는 송어 떼들까지 훤히 들여다보인다.  

이곳 플리트비체는 보고 또 보아도 질리지 않을 한 편의 명작이다. 그래서 언젠가 또 오리라, 다짐하게 되는 곳이 바로 플리트비체다.

플리트비체도 충분히 황홀하지만, 크로아티아 여행에서는 최남단에 위치한 아드리아해 휴양지 ‘두브로브닉’(Dubrovnik)’에 이르러 감탄하는 이가 더 많다. 요즘 너도 나도 ‘죽기 전에 ○○○’ 시리즈를 읊어대는데, 플리트비체와 두브로브닉을 품은 크로아티아가 딱 그러하다. 죽기 전에 꼭 여행을 가보아야만 하는 아름다운 여행지!

떡갈나무와 참나무 숲을 뜻하는 ‘두브라바’란 말에서 이름이 유래된 두브로브닉은 긴세월 강대국들의 각축장이었으며, 한때 지중해를 도시의 붉은 깃발로 장식할 정도로 위세가 대단하기도 했다.

두브로브닉은 해안을 따라 축조된 성벽과 옛 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아드리아해 푸른 바다를 끼고 오렌지 지붕 건물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이 해안 도시를 두고 아일랜드 극작가 버나드 쇼는 “지상에서 천국을 찾으려면 이곳으로 가라”고 말했다. 영국 시인 바이런은 “아드리아해의 진주”라고 했고 크로아티아 시인 군둘리치는 “세상의 모든 금덩어리와도 바꾸지 않겠다”며 찬사했다.

크로아티아의 세 번째 명소는 황제의 도시 ‘스플리트’(Split)다. 두브로브닉에서 스플리트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절벽과 지중해풍의 작은 마을을 만날 수 있는 유럽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힌다.

스플리트는 수도 자그레브에 이어 크로아티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다. 1,700년전 로마의 디오 클레티아누스 황제가 권력을 버리고 선택한 도시이기도 하다. 

로마 황제는 아드리아해의 훈풍이 닿는 이 도시에서 여생을 보내고자 궁전을 지었다. 그것도 장장 10년에 걸쳐 그리스의 대리석과 이집트의 스핑크스를 가져다 꾸밀 정도로 애정을 쏟아부었다. 그래서 스플리트에서는 로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숨은 보석, 발칸유럽

크로아티아는 넘치도록 아름답지만, 크로아티아 딱 한 나라만 여행하는 일은 드물다. 대개 주변국인 슬로베니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마케도니아, 알바니아 등을 엮어서 여정을 짠다. 여행 중 시간과 체력을 낭비하지 않으면서 효율적인 동선으로 여러 나라, 여러 명소를 둘러보는 것이 여행의 기술이다.

US아주투어는 루마니아로 들어가 불가리아, 마케도니아, 알바니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이탈리아를 차례로 여행한다.  

●루마니아: 수도인 부카레스트(Bucharest)에서 이틀밤을 머물며 소설 ‘드라큘라’의 배경이 된 ‘브란성’, 루마니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도원인 ‘시나이아 수도원’, 지상에서 인류가 세운 건물들 중 세 번째로 규모가 크며, 평양의 금수산 궁전을 모방한 초호화 ‘차우세스쿠 궁전’, 공산주의 몰락 후의 루마니아를 상징하는 ‘혁명광장’ 등을 둘러본다.  

●불가리아: 웅장한 산과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불가리아는 ‘발칸반도의 스위스’로 불린다. 발칸지역 교통의 요지이며 문화가 교차하는 수도 소피아(Sofia)에는 교회, 성당, 모스크가 어우러져 도시 전체가 상당히 독특한 색채를 띤다. 

오스만투르크 제국 시절 박해를 피해 건설된 ‘세인트 페트카 지하교회’는 돌담으로 만든 소박한 겉모습과 달리 화려한 내부가 놀라움을 자아낸다. 발칸반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알렉산드르넵스키 대성당’, 유럽 전체에서 가장 오래된 이슬람 사원 중 하나인 ‘바냐바시 모스크’ 등도 반드시 둘러봐야 할 명소다.

(213)388-4000

tourmentor@usajutour.com

 

여행 팁

US아주투어는 크로아티아와 발칸반도를 12일간 여행하는 상품을 새롭게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발칸반도의 절경을 가장 우아하게 만끽할 수 있도록 루마니아를 시작으로 불가리아, 마케도니아, 알바니아, 몬테네그로,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8개국을 아름다운 아드리아해를 따라 여행한다. 

특히 마케도니아의 에메럴드 빛깔 오호리드 호수, 알바니아와 몬테네그로 시내투어, 이탈리아 베니스가 코스에 새롭게 추가돼 화제를 모았다.  

출발일은 3/16, 4/6, 4/20, 5/4, 5/17, 6/22. 4월초에 떠나는 여행에는 투어멘토인 필자가 동행해 고객들을 모신다.

 

 

‘사람’이 머문 곳에‘사랑’이 있다-크로아티아·발칸유럽
‘사람’이 머문 곳에‘사랑’이 있다-크로아티아·발칸유럽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수심이 깊은 오흐리드 호수. 투명하고 깨끗한 호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절벽에 자리잡은 성 요한 카네오 성당의 절경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사람’이 머문 곳에‘사랑’이 있다-크로아티아·발칸유럽
‘사람’이 머문 곳에‘사랑’이 있다-크로아티아·발칸유럽

요정들이 사는 숲을 몰래 거니는 기분이 들 정도로 신비스러운 아름다움을 지닌 크로아티아의 ‘플릿비체 국립공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속보〉애틀랜타 도심 일대 돌발 홍수 경보
〈속보〉애틀랜타 도심 일대 돌발 홍수 경보

도로 곳곳 침수…퇴근길 큰 혼잡 애틀랜타 도심 일대를 포함한 풀턴과 디캡 카운티 일대에 돌발홍수경보가 발령됐다.국립기상청이 20일 오후 5시 45분에 내린 이번 홍수경보 발령 시간

스마트폰 보던 운전자 동승자 사망에 기소
스마트폰 보던 운전자 동승자 사망에 기소

차량전복 사망사고에 2급 차량살인 혐의 애틀랜타 지역의 주요 간선도로인 I-85에서 스마트폰을 확인하며 운전하던 운전자가 전복 사고를 일으켜 동승자가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

찜통차에 자녀 4명 놔둔 채 도박
찜통차에 자녀 4명 놔둔 채 도박

마블턴서 ‘정신나간’ 부부 체포모두 5살 미만…4개월 유아도 어린 자녀 4명을 한 낮 찜통차 안에 방치한 채 도박을 하던 부부가 경찰에 체포됐다.캅 카운티 경찰은 19일 마블턴 지

월드컵 개최지 호텔 예약 부진…애틀랜타는?
월드컵 개최지 호텔 예약 부진…애틀랜타는?

AHLA, 호텔업계 대상 설문조사 80% 이상 “예상보다 못해” 응답애틀랜타 “예상 부합∙기대 이상” 피파(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전국 주요 개최도시 호텔 예약이 기대에

메모리얼데이 연휴... 애틀랜타 공항 270만명 몰린다
메모리얼데이 연휴... 애틀랜타 공항 270만명 몰린다

22일엔 38만명 예상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ATL)이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 동안 약 270만 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항 관계자가 수요일 발표했다.전

애틀랜타 공항 보안검색 민영화 목소리 ‘솔솔’
애틀랜타 공항 보안검색 민영화 목소리 ‘솔솔’

시의회 ‘민영화 검토 결의안’연방정부 부분 셧다운 계기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보안검색 업무 민영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애틀랜타 시의회는 18일 애틀랜타 공항 보안검색

관심 모은 귀넷 예비선거 삼제
관심 모은 귀넷 예비선거 삼제

브리스톨 경범죄 검사장 재선 성공교육위원 재선 넛센 허칭스에 패배재스민 클락 13지구 연방하원 후보 리사마리 브리스톨(Lisamarie Bristol)이 지난 화요일 실시된 민주당

순직 경관 2명 이름, 귀넷 순직 영웅 추모비에
순직 경관 2명 이름, 귀넷 순직 영웅 추모비에

메모리얼 데이 추모식서 헌액 근무 중 순직한 귀넷 경관 등  2명의 이름이 귀넷 순직 영웅 추모비에 새겨졌다.귀넷 카운티 당국은 다음 주 메모리얼 데이 추모식에서 귀넷 경찰 소속

한국 기업 미국 법인들 성차별 등 줄피소
한국 기업 미국 법인들 성차별 등 줄피소

LG전자 미국인 전 직원 “여성 비하·적대적 환경” 민권법·차별 소송 제기 화승도 “장애차별” 피소 LG 전자 미국법인에서 근무했던 미국 여성 서머 브래셔. 그는 최근 연방법원 뉴

“부모 구금, 아이는 눈물”… 이민자 가족 10만명 ‘생이별’
“부모 구금, 아이는 눈물”… 이민자 가족 10만명 ‘생이별’

브루킹스연구소 보고서“부모와 분리된 아동수75%는 미국 시민권자공식 통계보다 더 많아”  이민 단속으로 부모와 자녀가 생이별하는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으로 향하는 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