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멕시코 공무원과 국회의원 등이 멕시코 출신 불법 체류자 50명을 11일 인터뷰했다면서 이 중 1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법정투쟁을 하더라도 자발적으로 멕시코로 돌아가지는 않겠다고 말했다고 12일 보도했다.
또 절반 이상은 추방에 맞서 미국에서 법정투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추방 대상을 가벼운 잘못이 있는 사람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우려도 많았다.
인터뷰에서 한 여성이 "몇 개월이 걸리더라도 여기에서 싸우겠다"고 말하자 다른 사람들은 "몇 년이 걸리더라도 우리는 싸울 것"이라고 소리쳤다. 여성은 "멕시코에서는 우리에게는 기회가 없다. 교육받을 기회, 일할 기회가 없었다"면서 "미국에서는 아들이 대학을 졸업했다. 내가 멕시코에 계속 살았더라면 길에서 껌이나 팔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