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연주자 30여명 참여 예정
내달 창단식...4월 첫 연주회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한인 연주자들이 모인 오케스트라가 출범한다.
양기영(53·귀넷 심포니 바순 수석)씨 등 한인 연주자 7명은 지난 31일 저녁 스와니에서 모임을 갖고 ‘애틀랜타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3월초 창단하고, 4월23일 창단 연주회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이 오케스트라는 데이빗 정(40·루드빅 심포니 부악장)이 악장을 맡고 한혜경 김한성 김선애씨 등 한인 연주자 3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양기영씨는 “애틀랜타에 한인 연주자들을 대표할만한 단체가 없는 점이 아쉬워 연주자들이 뜻을 모아 창단하기로 했다”며 “한인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음악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씨는 또 “악기 전공자와 비전공자 관계없이 역량 있고 음악에 열정을 가진 한인 연주자 또는 음악인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4월 창단 연주회는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혁)가 후원하며 ‘디즈니 판타지아’라는 주제 아래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가족 음악회’로 꾸밀 계획이다. 문의 770-265-6299. 이인락 인턴기자
오케스트라 창단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양기영씨맨 왼쪽)와 한인 연주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