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틀에 박힌 실내 장식법은 가라”

지역뉴스 | 부동산 | 2017-01-30 10:32:34

인테리어,장식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천장은 무조건 흰색? 

오히려 다른 색과 조화 어려워

서로 다른 금속 장식은 금물? 

이제는 새 트렌드로 

주택 실내 장식은 시대를 떠나 항상 관심을 받아왔다. 과거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야만 했던 실내 장식이 최근에는 일반인들의 손을 통해서도 멋지게 탄생하고 있다. 

실내 장식은 간단하게 가구를 배치하고 벽을 새로 칠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실내 장식이 잘 되어 있어야 거주 환경이 쾌적해질 뿐만 아니라 주택 가치도 오른다. 그러나 실내 장식에 나서려면 막상 어느 것부터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하다. 이럴 때 머리속을 맴도는 것이 바로 실내 장식과 관련, 일반적으로 알려진 상식들이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실내 장식 트렌드가 변하듯 기존 상식들이 이제 더 이상 적용되지 않을 때가 많다. 

온라인 부동산 업체 ‘리얼터 닷컴’이 실내 장식과 관련, 이젠 버려야 할 조언들을 살펴봤다.

천장은 반드시 흰색이어야 한다

벽은 트렌드에 맞는 색으로 칠하면서 천장만큼은 꼭 흰색으로 남겨두는 경우가 많다. 

언제부턴가 천장색은 반드시 흰색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무의식 중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천장이 흰색이어야 하는 뚜렷한 이유도 없는데 하얀 천장을 건드리는 것이 마치 금기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실내 장식 전문가들에 따르면 흰색은 다른 색상과 잘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색상 중 한가지다.

천장을 흰색으로 남겨두게 되면 벽이나 기타 공간의 색상을 정하는데 제한이 많다. 예를 들어 얼마 전까지 유행이었던 에메랄드 색상으로 벽을 칠하려고 해도 천장이 흰색이면 오히려 어색한 느낌의 조합이 된다. 

주방의 느낌을 잘 표현하는 노란색 계열도 흰색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새 페인트로 실내 분위기를 바꿔볼 계획이라면 흰색 천장부터 다른 색으로 칠하는 것이 우선이다.

가구를 최소화해야 넓어 보인다

불필요하게 어지럽혀진 물건을 정리해야 실내 공간이 넓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가구를 줄인다고 실내 공간이 확 넓게 느껴지는 것은 아니다. 소파나 침대 등 가구를 잠시 다른 공간으로 옮겨보면 가구를 옮긴다고 해서 기존 공간이 커보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오히려 가구를 정리함으로써 실내가 작고 답답해 보일 때도 있다. 대신 적절한 가구들이 잘 배치되어 있을 때 실내 공간이 훨씬 커 보일 때가 많다. 만약 실내 공간이 꽉 들어찬 가구들로 작게 느껴진다면 가구를 정리하는 대신 조금 작은 크기의 가구로 재배치하는 것이 좋다.

벽 색상이 어두우면 좁아보인다

어두운 색이 물체를 작게 보이게 하지만 실내 디자인에서 항상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파스텔 톤의 밝은 색상도 실내 공간을 협소하게 보일 때가 있다. 반대로 어두운 색이라도 칠하는 방식에 따라 실내 공간을 넓게 보이게 한다. 실내 장식 전문가들에 따르면 색상이 문제가 아니라 칠하는 방법이 실내 공간을 크게 보이게 하느냐를 좌우한다.

우선 원하는 색상의 페인트를 선택한 뒤 한 가지 색상으로 실내를 칠하면 공간이 넓게 보인다. 물론 천장도 같은 색상으로 칠해야 넓게 보이는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하나의 통합된 색상이 모서리와 같은 공간을 구분하는 선을 희미하게 보이게 하기 때문에 공간을 커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반드시 트렌드를 반영해야 한다

실내 장식도 패션처럼 거의 매년마다 새 트렌드가 탄생한다. 그래서 1년만 지나도 마치 오래된 장식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특히 최근에는 여러 소셜 미디어를 통해 최신 실내 장식을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어 새 트렌드에 대한 욕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패션과 달리 실내 장식은 너무 새 트렌드만 좇다보면 ‘영혼 없는’ 장식이 되기 쉽다. 실내 장식은 오랜 기간에 걸쳐 주택 소유주만의 터치가 가미될 때 독특한 느낌과 살아있다는 느낌을 준다.

매년 그해에 유행하는 색상을 페인트를 칠한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부담이고 실제로도 거의 불가능하다. 대신 작은 장식품을 유행하는 트렌드를 반영하는 악센트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소파를 새 트렌드를 반영하는 색상으로 교체하는 대신 소파 쿠션을 새것으로 교체하면 간단하게 새 트렌드 느낌을 줄 수 있다.

금속 색상 장식은 혼합하면 안된다

금속 색상의 실내 장식을 혼합하는 것이 금기사항처럼 여겨졌지만 이제 옛말이 되어 버렸다. 최근 실내 장식에 금속 색상의 데코레이션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여러 색상을 혼합해서 사용하는 장식법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예를 들어 따뜻한 톤의 금과 동 색상의 장식과 차가운 느낌을 주는 은과 니켈 색상의 장식을 잘 조화시키면 독특한 느낌의 실내 분위기가 탄생한다. 뿐만 아니라 균형 잡힌 공간을 조성하는 데도 매우 효과적이다.

액자는 벽 윗부분에 걸어야 한다

아트 갤러리를 방문하면 미술품들이 대개 벽면 윗쪽에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미술품을 서서 감상하기에 좋은 위치에 걸어 놓아 주는 갤러리측의 일종의 ‘배려’다. 

그러나 집에서까지 아트 갤러리처럼 벽면 높은 곳에 미술품을 걸어둘 필요는 없다. 집에서는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도 많기 때문에 벽면 중간 정도에 미술품을 걸어두는 것이 오히려 감상하기 좋은 높이다.

장식품은 반드시 ‘각’이 맞아야 한다

자로 잰듯 실내 가구를 배치하는 것이 실내 장식의 정답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가구와 장식품들이 너무 딱 들어맞게 되면 편안하고 포근한 느낌을 받기 힘들다. 

대신 가구가 사용하기 편한 위치에 있다면 실내 장식품을 살짝 가려도 괜찮다. 장식용 램프가 벽걸이용 거울 아랫부분과 조금 겹쳐도 실내 장식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준 최 객원기자>

“틀에 박힌 실내 장식법은 가라”
“틀에 박힌 실내 장식법은 가라”

실내가 적절한 크기의 가구들로 채워져 있어야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