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케이블TV 근무...100만불 횡령
케이블 TV 방송사 HBO에서 매니저로 근무하며 100만 달러를 횡령한 30대 한인여성이 30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LA연방법원은 지난 12일 HBO의 전 매니저 제니퍼 최(39·사진)씨에게 금융 송금사기 및 횡령 혐의로 징역 30개월을 선고했다.
연방 법원에 따르면 최씨는 HBO에서 10년 간 배우 지원 부서에서 일해오면서 출연배우의 헤어스타일링, 메이컵 업무를 담당했다. 이 과정에서 ‘샤인 글로시’라는 메이컵 스타일링 서비스 회사를 자신의 명의로 설립, 허위 지출명세서를 작성해 94만 달러를 챙긴 혐의를 받았다. 또, 최씨는 HBO에 근무하면서 약 6만3,000달러에 상응하는 회사 차량 서비스를 개인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HBO는 2014년 최씨를 해고했다. 최씨의 사기행각은 HBO의 내부조사를 통해 드러났으며 HBO가 연방수사국에 의뢰해 수사가 진행됐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