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원 장악한 공화당 추진
트럼프,트위터에서 또 비판
연방 상·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이 2017년 연방의회 첫 안건으로 ‘오바마 케어’ 폐지 법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상원 예산위원장인 마이크 엔지(와이오밍) 의원은 오바마케어 폐지법안을 공식 발의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해 11월 대선 승리 직후 환자의 건강상태를 이유로 보험회사가 보험적용을 거부할 수 없도록 한 조항과 부모가 가입한 보험으로 자녀가 수년 동안 추가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조항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부분존치 의향을 밝힌 터라 완전한 폐기보다는 폐기 수준의 대수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트위터에서 "오바마케어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국민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오바마케어는 저렴하지 않다"며 "오바마케어는 형편없는 건강보험제도"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 같은 공개 비판은 오는 20일 취임과 동시에 오바마케어부터 손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