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한인들 투자사기 잇단 ‘철퇴’… 수백만불 빼돌리다 덜미

미주한인 | 사건/사고 | 2026-09-17 09:23:55

한인 대형사기,한인들 투자사기 잇단 ‘철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한인 대형사기 2제

고수익 미끼로 투자금 받아

250만불 꿀꺽 한인 유죄평결

PPP 94만불 사기 한인 실형

연방 당국 수사·처벌 강화

 

연방 수사당국과 사법부가 한인사회와 지역 커뮤니티에서 벌어진 대형 금융사기에 잇따라 법적 책임을 묻고 있다. 투자 명목으로 지인들의 돈 250만 달러 이상을 빼돌린 50대 한인이 연방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은 데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동업자와 함께 정부 구제 대출을 허위로 신청해 약 94만 달러를 받아낸 한인 사업가와 동업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고수익 보장 투자사기

지인들의 신뢰를 이용해 투자 명목으로 250만 달러가 넘는 돈을 빼돌리고 파산 절차에서도 자산을 숨긴 50대 한인 남성이 유죄 평결을 받았다. 연방 법무부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섄틸리에 거주하는 박지훈(52)씨는 지난 8일 연방 지방법원 배심원단으로부터 전신사기 3건과 파산사기 2건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타이슨 두바 법무차관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박씨는 지역사회 사람들에게 평생 모은 돈과 은퇴자금 등을 자신에게 맡기면 투자해 높은 수익을 올려주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러나 실제로는 자신에게 맡겨진 수백만 달러를 빼돌려 개인적인 이익을 챙겼다”고 밝혔다.

법원 문서와 재판에서 제시된 증거에 따르면 박씨는 개인적인 친분 관계와 과거 대형 금융기관에서의 경력을 내세워 피해자들의 신뢰를 얻은 뒤, 자금을 대신 투자해 안전하게 높은 수익을 올려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피해자 여러 명으로부터 받은 돈 가운데 250만 달러 이상을 자신의 계좌로 옮겨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빼돌린 자금으로 주택을 구입하고 암호화폐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이 박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자 박씨는 자산을 아내에게 이전하고 수백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자산을 은닉한 뒤 파산을 신청했다. 특히 박씨는 파산 신청 과정에서 자신의 금융자산이 34센트에 불과하며 암호화폐 자산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허위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 채권자들에게 사기 피해금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 자산을 숨기고 허위로 신고한 것이다.

두바 차관보는 “박씨의 범행으로 아무것도 모른 채 돈을 맡겼던 가족과 개인들이 심각한 재정적 위기에 처했다”며 “법무부 형사국 화이트칼라 범죄 수사팀은 사람들의 생계와 은퇴자금을 파괴하는 범죄를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오는 12월10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전신사기 혐의는 건당 최대 20년, 파산사기 혐의는 건당 최대 5년의 징역형이 가능하며, 구체적인 형량은 연방 판사가 결정한다.

 

■팬데믹 대출 사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마련된 정부 대출 프로그램을 허위로 신청해 약 94만 달러를 받아낸 한인 사업가와 동업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노크스빌의 장태영(65)씨와 헤이마켓의 카렌 J. 디매테오(65)는 2020년 4월부터 2021년 3월까지 15건이 넘는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및 경제손실재난대출(EIDL)을 신청해 총 94만1,006달러를 받아냈다. 이들은 추가로 100만312달러의 대출금을 신청하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은 2013년부터 사업 파트너로 여러 사업체를 운영했으며, 일부 사업체는 정상적인 영업을 했지만 일부는 특정 거래를 위해 만들어진 뒤 휴면 상태에 들어갔다. 이들은 대출 신청 과정에서 사업체의 성격과 직원 수, 매출, 다른 사업체와의 관계 등을 허위로 기재했다.

검찰에 따르면 실제로 받은 대출금 가운데 약 11만9,000달러는 일용직 근로자 등 직원들에게 지급했으며, 나머지는 주택 구입과 암호화폐 등 개인적인 구매와 투자에 사용했다. 특히 디매테오는 2020년 12월 파산을 신청하면서 자신이 소유한 일부 사업체와 암호화폐 자산을 숨긴 것으로 나타났다.

장씨는 지난 2월, 디매테오씨는 3월 각각 은행사기 및 전신사기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디매테오는 지난 8월6일 징역 2년6개월, 장씨는 8월27일 징역 1년5개월을 각각 선고받았다.

<황의경·이창열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타운 동정〉 '바하마 크루즈 여행객 모집'
〈한인타운 동정〉 '바하마 크루즈 여행객 모집'

바하마 크루즈 여행객 모집크루즈야 여행사는 유머 소통전문가 신상훈 작가 인도로 2027년 1월 18일-22일 바하마 크루즈 여행객을 모집하고 있다. 크루즈 여행중 행복한 가정만들기

조지아 중간선거 투표자 200만명 돌파
조지아 중간선거 투표자 200만명 돌파

4년 전 중간선거 보다 7% 높아민주당에 고무적인 신호로 해석 조지아주에서 이미 약 202만 명의 유권자가 사전 투표를 마쳤다. 27일 정오 현재 사전투표 192만 6천명, 우편

“아우디 투자 유치는 2년간 노력 결실”
“아우디 투자 유치는 2년간 노력 결실”

AJC,아우디 유치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켐프, 경제지 기사서 투자 가능성 포착”트럼프 “관세정책 성과” 주장과는 대치  조지아 역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 자동차 업

“수돗물서 흙냄새”…당국 “마셔도 안전”
“수돗물서 흙냄새”…당국 “마셔도 안전”

애틀랜타 일원 민원 증가 당국 “수원 계절적 현상”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일원에서  수돗물에서의 이상한 맛과 냄새를 호소하는 민원 제기 사례가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당국은 계절

조지아 개스값, 전국평균보다 63센트 낮아
조지아 개스값, 전국평균보다 63센트 낮아

26일 기준 갤런당 3.65달러유류세 면제∙수요감소 등으로 조지아 개스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전국 평균가격보다 60센트 이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26일 전미자동차협회(

미쉘 강 후보, 리브스 후보의 주장에 정면 반박
미쉘 강 후보, 리브스 후보의 주장에 정면 반박

세금체납 주장에 주 세무국 서류 공개"리브스가 반이민 법안 찬성 해악 줘" 중간선거를 불과 1주일 앞두고 조지아주 하원 제99 선거구에서 다시 리턴 매치에 나선 민주당 미쉘 강 후

“분위기∙맛 다 잡았다”…한일관 4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 선정
“분위기∙맛 다 잡았다”…한일관 4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 선정

‘2026 미슐랭 가이드 남부’시상식한일관 ‘미슐랭 추천식당’에 뽑혀 한식당 한일관이 미슐랭 가이드에 4년 연속 선정됐다.미슐랭 가이드는 지난 20일 테네시 내쉬빌에서 ‘2026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11월 7일 정기 연주회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11월 7일 정기 연주회

로렌스빌 아트센터, 'Epic Landscapes' 공연멘델스존, 스타워즈 모음, 호른 협주곡 초연 미 주류 사회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LSO, 설립

한국인 미 비자 4명 중 1명 ‘거부’
한국인 미 비자 4명 중 1명 ‘거부’

방문비자 거절률 24.7%1년 새 약 10%P 급등트럼프 심사 강화 영향중국인보다도 더 높아   한국인의 미국 방문비자 발급 거절률이 지난해 급등해 신청자 4명 중 1명꼴로 비자를

연방정부, 해외 사기조직과 전면전…“뿌리 뽑는다”
연방정부, 해외 사기조직과 전면전…“뿌리 뽑는다”

연 500억불 피해 추산FBI, 자산 170억불 압류 한인사회에서도 영사관 등 한국 정부기관과 은행을 사칭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빼내거나 돈을 송금하도록 유도하는 사기가 기승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