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트럼프 이민규제 여파…유학생 대출업체 영업 사실상 중단

미국뉴스 | 교육 | 2026-10-07 11:35:27

트럼프 이민규제 여파, 유학생 대출업체 영업 사실상 중단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엠파워, 자금조달 막혀…"잠재 고객·대출 의향 등 제약"

 

미국 유학생 전문 대출업체인 엠파워 파이낸싱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규제 여파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영업을 사실상 중단했다.

7일 블룸버그 통신이 확인한 투자자 서한과 관계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엠파워는 최근 투자자 서한을 통해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누 스마자를 포함해 직원 대부분을 내보내고 신규 대출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분기별 주주 대상 전화회의를 취소하고 주식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을 전액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는 이를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으로 촉발된 기업 붕괴 사례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사례로 평가했다.

2014년 출범한 엠파워는 미국 내 유학생들에게 학자금 대출을 제공하며 150개국 이상에서 2만5천명 넘는 대출 고객을 확보했던 회사다.

사업은 은행 등에서 자금을 빌려 학자금 대출을 실행한 뒤, 이 대출을 묶어 자산유동화증권(ABS)으로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ABS 판매 대금으로 기존 차입금을 갚고 다시 신규 대출 재원을 확보하는 구조였다.

그러나 이민 제한 조치가 시행된 뒤 올해 초 엠파워의 ABS 수요가 끊기면서 이러한 자금 순환에 제동이 걸렸다. 비슷한 시기에 추진한 회사 매각도 실패했다.

특히 짐바브웨 출신 학생들에 대한 대출 비중이 커진 점이 회사의 취약성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짐바브웨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일부 입국 금지 대상에 추가한 국가다.

제임스 브리헤니 엠파워 최고법률책임자는 투자자 서한에서 이민 정책 변화와 관련해 "회사의 잠재 고객 규모뿐 아니라 졸업 후 신용도를 고려한 대출 의향, 외부 기관들의 자금 제공 의향까지 크게 제약했다"고 밝혔다.

엠파워의 미상환 ABS 규모는 4억달러(한화 5천360억원)를 넘는다. 회사는 현재 담보권을 가진 대출기관들과 잔여 자산 처리 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합의에 따른 자산 이전이나 채권자의 자산 압류 등이 거론되고 있다.

브리헤니는 어느 경우든 주주들에게 돌아갈 몫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는 최소한의 인력이 남아 계약상 의무와 규제 준수, 행정 업무 등을 처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판세 흔들 승부 없었다…주지사 후보 첫 토론회
판세 흔들 승부 없었다…주지사 후보 첫 토론회

바텀스∙잭슨  6일 저녁 열띤 토론 데이터센터∙ 최저 임금 놓고 공방잭슨, 트럼프 대신 켐프 선택 눈길 전국적 이슈 ‘이민단속’ 언급 없어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키샤 랜스

귀넷 검찰, 대규모 인력 증원 요청
귀넷 검찰, 대규모 인력 증원 요청

검사보 등 27명 추가 요청“사건 기소 적시 처리 위해” 귀넷 카운티 지방검찰청이 대규모 인력 증원을 요청하고 나섰다.팻시 오스틴-갯슨 귀넷 지방검사장은 지난주 시민예산자문위원회에

트럼프 이민규제 여파…유학생 대출업체 영업 사실상 중단
트럼프 이민규제 여파…유학생 대출업체 영업 사실상 중단

엠파워, 자금조달 막혀…"잠재 고객·대출 의향 등 제약" 미국 유학생 전문 대출업체인 엠파워 파이낸싱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규제 여파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영업을 사실

입국시 여권 도장 폐지…CBP, 입국 기록 전자화
입국시 여권 도장 폐지…CBP, 입국 기록 전자화

앞으로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은 공항 입국심사에서 여권에 입국 도장을 받지 않는 것이 원칙이 된다. 연방 세관국경보호청(CBP)은 지난 1일 입국심사 과정에서 여권에 입국

“살기 힘들다”면서 지갑은 연다… 소비의 역설
“살기 힘들다”면서 지갑은 연다… 소비의 역설

■ 경제 트렌드경기 불안·고물가에도 부유·고령층 외식·여행가계지출 1년 새 6.1%↑저소득층은 생활비 압박 미국인들은 경제가 어렵다고 아우성이지만 정작 지갑은 좀처럼 닫지 않고 있

“테슬라 잡는다”… 현대차·엔비디아·LG ‘자율주행 삼각동맹’
“테슬라 잡는다”… 현대차·엔비디아·LG ‘자율주행 삼각동맹’

■ 차세대 AIDV 상용화 프로젝트엔비디아 시스템에 LG SW 결합현대차그룹 첫 자율차 적용할 듯2028년부터 레벨2++ 양산 목표테슬라‘AI 차량 통합’패권 맞서 지난 8월 북가

재외동포들 피땀 어린 30억원 성금 어디로?
재외동포들 피땀 어린 30억원 성금 어디로?

‘재외교육문화센터’ 건립 2021년 이후 5년째‘감감’성금은 정부 국고로 귀속동포청장“목적대로 쓸 것” 세계 각국 재외동포들이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를 지어달라며 십시일반 모은 피

ICE 단속 공포에 “아파도 병원 못 간다”
ICE 단속 공포에 “아파도 병원 못 간다”

응급실 이용 20% 급감한인 등 아시안도 줄어참다가 병 키워 입원율↑이민자 의료 안전망 비상 “아파도 병원에 갈 수가 없습니다.” LA에서 20년 넘게 불법체류 신분으로 조심스럽게

대리모로 얻은 자녀 20여명 학대…거주 중국인 부부 체포
대리모로 얻은 자녀 20여명 학대…거주 중국인 부부 체포

저택 곳곳 CCTV 설치해 학습 감시·체벌…검찰 "공포의 집"중국 부부 "철학자·의사·연구원으로 키우려 했다" 주장대리모로 자녀 20여명을 두고 학대한 혐의로 붙잡힌 중국인 부부의

'독극물 2차례 투여' 사형 집행에도 생존한 사형수 의식 회복
'독극물 2차례 투여' 사형 집행에도 생존한 사형수 의식 회복

독극물 사형 집행에도 생존한 사형수 크리스타 파이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사형 집행용 독극물을 2차례 투여받고도 생존한 미국의 여성 사형수가 집행 1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