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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인하 안하면 적자국과 무역 중단”

미국뉴스 | 경제 | 2026-09-06 21:44:19

연준, 금리인하 안하면 적자국과 무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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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보다 나을 것” 연준 압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이 금리인 하를 하지 않을 시 미국이 적자를 보는 나라와는 무역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이 금리인 하를 하지 않을 시 미국이 적자를 보는 나라와는 무역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미국이 적자를 보는 국가들과 무역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미 고용 호조로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자 대미흑자국과의 교역 중단이라는 극단적 조치까지 거론하며 연준에 노골적으로 금리 인하를 압박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대단한 고용지표가 방금 발표됐다”고 반색한 뒤 미국의 신용이 강해졌으니 세계 최저 수준으로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우리가 적자를 보고 있는 국가들과 무역을 중단할 것”이라면서 “연방대법원은 어리석고 값비싼 관세 판결에서 ‘대통령이 그렇게 할 절대적 권한이 있다’고 강력히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관세보다 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무역적자를 보는 국가를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한 신임 지도자가 있는 연준 이사회는 현명해져야 한다”며 “변화를 위해 애국자가 돼라. 높은 금리는 미국을 아주 불공정한 불이익에 노출시키고 나는 이런 일이 발생하게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이 9월 15∼16일 연방공개시장 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미국과의 무역에서 흑자를 보고 있는 국가들과 교역을 끊겠다는 상상 밖의 카드까지 거론하며 미국 경제를 보호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이 실제로 교역 중단 실행을 염두에 둔 것인지, 아니면 연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차원인지는 불분명하다.

 

CNBC 방송은 “말 그대로 받아들이면 적자를 보는 국가와 교역을 중단 하겠다는 위협은 극단적”이라며 “미국은 주요 교역국을 포함해 수십개국에서 무역적자를 크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임명 이후 한동안 완화했던 연준 압박을 재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는 “실행에 옮긴다면 경제에 큰 타격이 될 강력한 최후통첩”이라고 평했다.

 

지난달 미국 고용 상황은 예상보다 크게 개선됐다.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6만2천명 증가한 것인데, 이 같은 증가 폭은 최근 5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고용 증가세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면서 시장은 연준이 이달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관측에 좀 더 힘을 실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9월까지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58.2%로반영했다. 전날 대비 10%포인트가량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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