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들어 대폭 줄어
아시아·아프리카 감소세 두드러져
미 거주 한인 지원자는 4% 증가
미국 대학의 문을 두드리는 외국인 유학생 지원자가 급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전국 1,100여 개 대학이 사용하는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2026학년도 입학 시즌 공통지원서를 통한 유학생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유학생 지원자는 2016~2017학년도 약 9만 명에서 2024~2025학년도 16만5,000명까지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2025~2026학년도 입학 시즌에는 14만8,000명으로 집계돼 대폭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출신 지원자의 감소세가 눈에 띄었다. 아시아 출신 지원자는 11%, 아프리카 출신은 17% 각각 감소했다.
공통지원서의 로드니 휴즈 선임 데이터 분석 담당자는 "최근의 유학생 지원자 감소는 지난 10년 가까이 유지되어 온 성장 추세에서 크게 벗어난 현상"이라며 "미국 유학을 고려하는 학생들이 비자 발급의 어려움을 우려한다면 지원을 주저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반면 유학생 지원자 감소와 달리 미국 내 거주 학생의 대학 지원은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지원자들은 평균 7개 대학에 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미국 거주자 중 출신 성분을 한국인으로 기재한 지원자는 1만1,134명으로, 전년 대비 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한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