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트먼 페처 로크 법률회사
고객 소셜번호∙생년월일·주소등
피해방지·보상 요구 집단소송
메트로 애틀랜타 최대 규모의 로펌에서 고객 수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고객들은 해당 로펌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애틀랜타 소재 로펌 트라우트먼 페처 로크(Troutman Pepper Lock)는 24일 발표를 통해 “이달 7일 고객 약 3만7,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펌 측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직원 한 명이 정상적인 이메일 연락으로 착각해 권한이 없는 외부인에게 문서를 전송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 직원은 의심스러운 점을 발견해 즉시 로펌 내 IT 보안팀에 사건을 신고했다. 로펌 측은 사고 발생 후 사이버 전문가를 투입하고 연방수사국에도 신고했다고 밝혔다.
로펌 측은 “이번 사건으로 회사 운영에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면서도 “현재 관련된 정보의 범위를 확인했으며 추가로 공유할 내용이 있을 경우 고객들에게 직접 알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고객 중 한 명인 버지니아 주민 한 명이 지난 20일 애틀랜타 연방법원에 집단소송 승인을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로펌 측 실수로 약 3만7,000명의 고객 이름과 성, 생년월일, 사회보장번호, 주소 등 유출돼 사기와 신원도용 위험에 노출됐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또 “’사일런트랜섬그룹’이라는 단체가 다크웹에서 이번 공격을 공개하고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고 측은 “이번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로펌으로부터 어떠한 통보도 받지 못했다”면서 “피해자들에게 평생 신원도용 방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배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트라우트먼 페처 로크는 30개 이상의 사무소와 1,600명이 넘는 변호사를 두고 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