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매장서 철수하고 사과
소매유통업체 타겟이 흑인 비하 논란을 빚은 어린이용 할로윈 의상을 매장에서 긴급 철수하고 공식 사과했다.
비평가들에 따르면 문제의 의상은 흑인 아동이 모델로 나선 홍보 이미지와 함께 배포되었으며, 짐 크로 시대의 민스트럴 쇼에서 흑인을 희화화하던 인종차별적 캐리커처를 연상시킨다. 해당 쇼는 고정관념을 대중문화에 깊숙이 심어 차별과 분리, 인종 폭력을 정당화하는 데 일조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타겟은 성명을 통해 "기업으로서 우리가 잘못을 저질렀음을 잘 알고 있으며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이 의상은 불쾌감을 주며 애초에 당사의 취급 품목에 포함되지 말았어야 했다. 현재 더 이상 구매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타겟은 "이 일이 특히 흑인 고객, 팀원, 파트너들에게 큰 상처가 되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의상 철수는 중요한 첫걸음이며, 회사는 이 일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그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의상 오판은 타겟이 일부 고객을 소외시켰던 과거 기업의 조치들과 매장 및 상품 품질이 저하되었다는 인식 속에서 매출 반등을 꾀하던 시점에 발생했다.
이번 논란은 트럼프 대선 승리 이후 타겟이 DEI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관련 예산을 축소해 온 가운데 발생하여 흑인 사회와 인권 활동가들로부터 거센 보이콧 역풍을 맞고 있다.
타겟 코퍼레이션의 주식은 8월 25일 163.47달러로 마감하여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78% 하락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