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로 카운티 주택서 나무 덮침 사고
조지아주 배로 카운티에서 거대한 나무가 주택을 덮쳐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여성이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집주인은 무너진 잔해 속에서 겨우 살아남은 후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지난 화요일 오전, 배로 카운티 비치 크릭 서클에 위치한 주택으로 거대한 나무 한 그루가 경고도 없이 덮쳤다. 성을 밝히기를 거부한 집주인 베시는 당시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베시는 “소파에 앉아 있는데 ‘쿵, 쾅’ 하는 소리가 들렸다. 마감재(dry wall)가 내 위로 떨어져 내려와 얼굴을 감쌌다. 사방이 온통 무너져 내렸다”며, “만약 의자가 뒤로 젖혀지지 않았다면 대들보가 내 몸을 관통했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녀는 잔해 속에 갇힌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911에 직접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베시는 “소방서에서 정말 순식간에 도착했고, 잔해 속에서 기어나오도록 도와주었다. 내가 덩치가 좀 있는 편인데도 소방관들이 나를 바닥에서 번쩍 들어 올려 문 밖으로 데려다주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당시 소방관, 경찰, 구급대원들은 신고 접수 후 10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했다.
배로 카운티 소방국의 존 리버스 대장은 “대원들이 현관문으로 강제 진입해 집에 갇힌 여성에게 도달했으며, 신속하게 그녀를 구조해 낼 수 있었다”며, “여성은 타박상과 멍을 호소했고, 우리는 즉시 그녀를 응급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안타깝게도 주택이 무너지는 과정에서 강아지 두 마리는 목숨을 잃었으나, 다른 두 마리는 극적으로 살아남아 잔해 속에서 구조됐다. 집주인 베시는 자신을 구해준 구조대원 중 한 명인 대대장에게 살아남은 강아지들을 선물하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베시는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상황이 훨씬 더 끔찍할 수도 있었다는 생각을 한다”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이라고 거듭 소감을 밝혔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