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한국어 개설 캠페인 확산
한인 누구나 서명 참여 가능
미국 공립·사립 고등학교에서 'AP Korean Language and Culture(한국어 및 한국문화 AP 과목)' 개설하기 위한 전국적인 서명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서명운동은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미주한국어재단(KLF), 남가주한국학원(KISC), 국제한국학회(NKS) 등 미 전역의 대표적 한국어 교육 단체들은 ‘AP Korean Committee(AP 한국어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미주 동포사회와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범전국 캠페인이다. 미국 대학입시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College Board)에 AP Korean 과목 개설의 필요성을 알리고, 전국적인 지지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미국에서는 AP 중국어와 AP 일본어가 정규 AP 과목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한국어는 아직 개설되지 않았다. 그러나 K-팝과 K-드라마를 비롯한 한류의 확산으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학생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AP Korean 신설 필요성도 크게 커지고 있다.
김형률 민주평통 운영위원은 서명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전 세계적으로 K-컬처와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인데, 정작 미국 중·고교에서는 한국어가 대학 학점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AP 한국어가 개설되면 한국어가 미국 고등학교에서 대학 수준의 학업 과목으로 공식 인정받게 되고, 학생들은 AP 시험을 통해 대학 학점을 인정받거나 입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계 학생뿐 아니라 비한인 학생들에게도 한국어 학습 기회를 넓히고 미국 내 한국어 교육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칼리지보드에 AP한국어 과목 신설에 대한 공식 요청이 이뤄진 상황이며, 최종 과목 개설을 위해서는 미국 전역 한인사회의 관심과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추진위원회의 설명이다.
이번 서명운동은 학생, 학부모, 교사, 교수, 지역사회 구성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명과 함께 주변 사람들에게 캠페인을 공유하는 것도 AP Korean 개설에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추진위원회는 설명했다.
교육계는 "AP Korean은 차세대들에게 더 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어를 미국 교육 시스템 안에서 당당한 학문으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서명이 모여 한국어 교육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 서명은 안내 포스터의 QR코드 또는 아래 구글폼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AP Korean 전국 서명운동 참여: https://forms.gle/9Zaq2BKTwH8L2khx5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