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신앙칼럼] 폭염의 향성: 솔라 피데(Tropism in the Sweltering Heat: Sola Fide, 마태복음Matthew 26:39)

지역뉴스 | | 2026-07-30 08:47:55

신앙칼럼신앙칼럼,방유창 목사 혜존, 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서론: 믿음의 향성(Tropism of Faith)

프랑스 작가 나탈리 사로트(Nathalie Sarraute)는 자극에 끌려 미세하게 반응하는 생명의 본능을 ‘향성(Tropism)’이라 불렀습니다. 빛을 향하는 향일성, 중력을 따르는 향지성, 온도를 지향하는 향온성이 자연의 삼축이듯, 인간 영혼에는 진정한 평화를 향해 굽어지는 거룩한 향성이 존재합니다. ‘향성’은 물리적·화학적 자극에 반응하는 생물의 본능적 경향입니다. 사로트는 우리의 의지와 무관하게 의식의 가장자리를 스치며 일어나는 이 은밀한 끌림이야말로 <우리 존재의 은밀한 원천>이라 보았습니다.

 

본론: 숨 막히는 폭염의 삶의 정황(Sitz im Leben) 한복판(In the very midst of the Sitz im Leben of this suffocating heatwave)

겟세마네의 예수님 역시 인간으로서 십자가라는 극심한 고뇌와 두려움의 실체(Reality) 앞에 서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통렬한 고뇌의 순간,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라 기도하시며 자신의 뜻을 과감히 내려놓으셨습니다. 인간적 고뇌를 하나님을 향한 완벽한 순종으로 승화시킨 이 거룩한 굴절—이것이 바로 참된 평화를 낳는 ‘솔라 피데(Sola Fide·오직 믿음)의 향성’입니다. 숨 막히는 폭염의 삶의 정황 한복판에서, 예수님의 처절한 기도를 상기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 주님의 거룩한 땅(Holy Ground)에 발을 들여놓는 일입니다. 이는 폭염을 극복할 수 있는 영적 정신줄이 됩니다. 예수님의 인성의 민낯이 담긴 고뇌의 기도 속에서, 우리는 주님이 보여주신 신앙간증의 강렬함을 목격합니다.

 

결론: 평화를 염원하시는 예수님의 기도(The Prayer of Jesus, Desiring Peace)

내 고집과 의지를 꺾고 주님의 순종에 영혼을 맡기는 ‘환골탈태(Born Again)’의 믿음만이 폭염 같은 세파 속에서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늘의 평화를 누리게 합니다. 평화는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며, 예수 그리스도의 고뇌의 산실이었음을 통감합니다. 주님은 평화를 위해 스스로 뼈를 깎는 네 가지 고뇌의 통로를 통과하셨습니다.

자아중심의 고뇌 극복: 자기 뜻을 이루려는 욕망을 내려놓으셨습니다(마 26:39).

무소유의 고뇌 극복: 많이 가지려 하기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셨습니다(고전 10:24).

정체성의 고뇌 극복: 가장 낮은 자리에 서는 겸손을 택하셨습니다(눅 14:10).

이타심의 고뇌 극복: 오직 하나님의 뜻만이 이뤄지기를 항상 기도하셨습니다(마 6:10).

 

결단의 기도(Decisive Prayer)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겟세마네 동산의 예수님처럼 고뇌와 시련의 순간에도 내 뜻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을 향하는 ‘솔라 피데’의 향성을 갖게 하사, 거듭난 믿음으로 참된 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폭염의 극한 상황도 이기게 하시는 삶의 주인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니 인터뷰] HKC  ARCHERY 양궁 최재민 코치: HKC ARCHERY 코치에게 듣는 ‘양궁’과 ‘성장’의 의미
[미니 인터뷰] HKC  ARCHERY 양궁 최재민 코치: HKC ARCHERY 코치에게 듣는 ‘양궁’과 ‘성장’의 의미

최근 미주 한인 사회에서 양궁이 자녀들의 집중력 향상과 내면 성장을 위한 스포츠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연이은 상위 디비전 진출로 화제를 모은 최하윤 선수의 훈련을 이끌고 있는

애틀랜타 16세 소녀 최하윤,  미국 양궁의 미래
애틀랜타 16세 소녀 최하윤, 미국 양궁의 미래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연방상원, 이민법 개정안 발의1986년 멈춰선 입국 기준일 폐지‘신청일 기준 7년 체류’신청 자격 부여DACA·H-1B 등 800만명 수혜 전망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한인 불체자수 다시 증가세… 14만명 재돌파
한인 불체자수 다시 증가세… 14만명 재돌파

MPI, 2024년 14만2000명 전년비 22% 급증2013년 이후 감소세 보이다 추세반전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왔던 미국 내 한인 불법체류 이민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핵심지지층 백인남성 지원계획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퇴역군인이 쉽게 트럭 운전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자유의 수송

차량 할부금이 벅차다면...대처법
차량 할부금이 벅차다면...대처법

금년 1분기 신차 할부금 평균 770달러 만약 매달 나가는 자동차 할부금이 월급을 통째로 집어삼키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당신만 그런 겪는 고통이 아니다.렌딩트리(LendingTre

귀넷 스쿨버스 도로운행 재개
귀넷 스쿨버스 도로운행 재개

학기초 학생들 여유 갖고 대기해야운전자는 스쿨존 운전 시 유의해야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GCPS) 버스 기사들은 새 학년 시작을 앞두고 지난 수요일부터 노선을 연습하기 위해 카운티

법원, "두 한인회 회관 공동으로 사용하라"
법원, "두 한인회 회관 공동으로 사용하라"

회관사용 조정안 8월 5일까지 제출최소 금년 말까지는 공동사용 허가  현재 이홍기측 한인회가 무단 점유하고 있는 애틀랜타 한인회관 사용권이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귀넷카운티 고

개학철, 아이들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지도 어떻게
개학철, 아이들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지도 어떻게

미디어 사용 양보다 질 중시해야 학생들이 새 학기를 맞아 등교를 시작하면서, 가정들은 여유로웠던 여름방학의 일상에서 다시 체계적인 하루 일과로 전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가

릴번 지진 소동, 알고보니 채석장 발파였다
릴번 지진 소동, 알고보니 채석장 발파였다

채석장 발파를 지진으로 오인 지난 7월 29일 수요일 정오 직후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를 흔들었던 규모 2.3의 미세한 지진은 자연 발생이 아닌 인공적인 채석장 발파 때문이었던 것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