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2일 캅 휠러고교 방문
트럼프 계좌∙행정부 성과 강조
행사장 밖선 찬반 시위대 몰려
애틀랜타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은 예상대로 트럼프 계좌 홍보 뿐만 아니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공화당 후보들을 대거 무대에 올렸다. 행사장 안의 열기와는 달리 밖에서는 트럼프 반대 시위대가 몰려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22일 오후 캅 카운티 휠러 고등학교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계좌 홍보와 함께 경제와 이민, 범죄, 국가안보, 제조업, 처방약 가격 등 자신의 행정부 성과를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행정부 아래 조지아는 다시 번영하고 있고 미국도 다시 승리하고 있다”며 미국이 소위 ‘황금시대’에 들어섰다는 표현을 반복해서 사용했다.
▪행사장 안-공화후보 대거 무대에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앞서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도전하는 주요 공화당 후보들도 무대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은 큰 표차로 이겨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공산주의로 가게 된다. 아무도 그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릭 잭슨 주지사 후보와 브라이언 스트릭랜드 법무장관 후보, 팀 플레밍 국무장관 후보 등이 연설에 나섰다.
브랜던 비치 연방재무관과 린다 맥마흔 연방교육부 장관, 켈리 뢰플러 연방중소기업청장 등도 공화당 지지를 호소했다.
주최 측인 캅 카운티 교육위원회에 의하면 이날 행사장 참석 인원은 약5,000명에 달했다.
캅 카운티 7명의 교육위원 중에서는 민주당 소속 3명 중 1명이 불참해 모두 6명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조카인 앨비다 킹 전 주하원의원이 개회기도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행사장 밖- 찬반 시위대 긴장감
이날 휠러 고등학교 주변에서는 행사 전후로 트럼프 반대 시위대와 지지자들이 동시에 몰려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다.
수백명이 몰린 반대 시위대에서는 노킹스 팻말을 들고 행사장 주변을 행진했다.
일부 시위 참가자는 트럼프 대통령을 인종차별주의자와 성범죄자 등으로 표현한 팻말을 들기도 했다.
‘이민자가 미국을 위대하게 만든다’는 팻말을 든 한 시위자는 “미국은 이방인을 환영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는다는 도덕적 나침반을 잃어버렸다”고 외쳤다.
반면 반대편 거리에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맞불 시위를 벌였다.
성조기와 트럼프 깃발을 흔든 이들 지지자들은 “저들은 배신자”라면서 “불체자들이 우리 시민을 성폭행하고 살해하는 것을 옹호하고 있다”고 소리쳤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행사 전 트럼프 얼굴이 그려진 ‘트럼프 2028’전세 버스를 이용해 행사장에 도착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양쪽 시위대들은 서로를 향해 간헐적인 욕설과 언쟁을 벌였지만 물리적 충돌이나 폭력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