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년 2분기 어닝시즌 분석
한미 21일·호프는 27일 발표
주당순익, 전년비 개선 예고
EPS 호프 $0.26·한미 $0.77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들의 어닝 시즌이 이달 말 시작하는 가운데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 PCB 은행과 오픈뱅크 등 4개 상장 한인은행들의 월가 실적 전망치가 공개됐다.
14일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내놓은 2026년 2분기 실적 전망에 따르면 한인 상장은행들은 고금리와 경기 부진 속 대출 정체 등 여전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당순익(EPS)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주당 순익이 바닥을 찍었으며 2025년 1분기부터 이어온 개선세가 올해 2분기까지 6분기 연속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제기되고 있다.
상장 한인은행 중에서는 한미은행이 오는 21일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를 가장 먼저 발표하면서 한인 은행권의 어닝 시즌이 시작된다. 이어 PCB 은행과 오픈뱅크가 각각 23일, 뱅크오브호프가 27일 실적을 발표하게 된다.
월가가 전망하는 뱅크오브호프의 올 2분기 실적 평균 전망치는 주당 순이익(EPS) 기준 0.26달러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올 2분기 실적 전망으로 낮게는 0.25달러에서 높게는 0.26달러까지 분석했다. 평균 EPS 전망치 0.26달러는 전년 동기 2025년 2분기의 0.19달러 대비 7센트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다. 전 분기인 2026년 1분기의 0.23달러와 비교해도 3센트 높다.
월가는 뱅크오브호프의 올해 전체 EPS 평균 전망치를 1.15달러로 전망했으며 내년에는 1.59달러로 38.3%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뱅크오브호프가 실적 개선 트렌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가 전망하는 한미은행의 올 2분기 주당순익 평균 전망치는 0.77달러다. 이는 전년 동기 2025년 2분기 0.50달러에 비해서는 54%(27센트)나 높다, 한미은행의 2분기 EPS 전망치는 낮게는 0.76달러, 높게는 0.78달러까지 전망됐다. 한미은행도 2026년 전체 EPS 평균 전망치가 3.16달러, 내년에는 3.39달러로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PCB 은행의 올 2분기 주당순익 평균 전망치는 0.70달러로 전년 동기 0.62달러 대비 8센트나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전 분기 0.74달러 대비로는 4센트 낮다. 올해 2분기 EPS 전망치는 낮게는 0.65달러, 높게는 0.74달러까지 전망됐다. 월가가 예상하는 PCB 은행의 올해 전체 EPS 평균 전망치는 2.91달러, 내년에는 3.07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픈뱅크의 올 2분기 주당순익 평균 전망치는 0.44달러로 전년 동기 0.42달러 대비 2센트 높다. 다만 전 분기 0.48달러와 비교하면 4센트 낮을 것으로 예측했다. 올 2분기 오픈뱅크 EPS 전망치는 낮게는 0.43달러, 높게는 0.46달러까지 전망됐다. 오픈뱅크도 올해 전체 EPS 평균 전망치는 1.88달러, 내년에는 1.98달러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자들이 은행을 평가하거나 투자여부를 결정할 때 분석하는 핵심 경제지표인 주당 순이익(EPS)은 기업이 벌어들인 순익을 총 발행 주식수로 나눈 값이다. 1주당 이익을 얼마나 창출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이 분기별로, 또 연도별로 올린 수익에 대한 주주의 몫을 나타내는 지표라 할 수 있다. 따라서 EPS가 높을수록 주식의 투자 가치는 높다고 볼 수 있다. 또 EPS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경영실적이 양호하다는 뜻이며, 배당 여력도 많으므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상장 한인은행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중동전쟁 등 경제 불확실성, 금리 여파, 비시민권자에 대한 SBA 대출 금지 등 여러 상황에 영향을 받고 있다. 월가는 한인 상장은행들이 둔화되는 이자와 비이자 수익 부문을 얼마만큼의 비용 절감과 신규 매출 창출을 통해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비상장 은행인 CBB 은행과 US 메트로 은행도 이달 말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 조환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