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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서 들소 돌진… 방문객 들이받혀 공중 날아가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6-07-14 09:12:23

옐로스톤서 들소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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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남성 손자와 촬영중

900kg 바이슨 공격 받아

공원국“절대 접근금지”

 

와이오밍주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900kg에 달하는 거구의 야생 들소(바이슨)가 관광객을 들이받아 공중으로 날려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지난 10일 저녁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 브리지 베이 캠프그라운드 인근에서 65세 남성 칼 아이섬-맥대니얼이 손자와 함께 들소 사진을 찍다가 공격을 당했다.

영상에는 들소가 풀밭에 누워 있는 모습을 배경으로 두 사람이 사진을 찍으려는 장면이 담겼다. 그러나 잠시 후 들소는 갑자기 몸을 뒤척이며 흥분한 모습을 보인 뒤 벌떡 일어나 두 사람을 향해 돌진했다. 당시 현장을 지나던 흰색 픽업트럭이 들소에게 접근했으나, 들소가 차량까지 향해 돌진하자 운전자는 급히 현장을 벗어났다.

이후 들소는 먼지를 일으키며 계속 달려왔고, 아이섬-맥대니얼과 손자는 나무가 우거진 곳으로 도망쳤지만 결국 남성이 들소에게 들이받혔다. 현장을 촬영한 목격자 마이크 맥클라우드는 지역 매체인 카우보이 스테이트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들소가 왼쪽 뿔로 남성의 엉덩이 부위를 걸어 올린 뒤 공중으로 던졌다”며 “완벽한 공중제비를 돌며 옆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부상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골절 등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웹사이트를 통해 “들소는 온순해 보일 수 있지만 옐로스톤에서 다른 어떤 동물보다 더 많은 사람을 다치게 한 동물”이라며 “사람보다 최대 3배 빠르게 달릴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관리청은 방문객들에게 들소와 최소 25야드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고, 사진 촬영을 위해 접근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들소 번식기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콜로라도주 라라미 풋힐스 들소 보존연구단의 과학 책임자 제니퍼 바필드는 “7월은 들소의 번식기가 절정에 이르는 시기로 수컷들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크게 높아진다”며 “이 시기에는 행동이 평소보다 훨씬 예측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구진조차 번식기에는 차량 안에서만 관찰할 정도로 조심한다며 “25야드는 최소 안전거리일 뿐이며 가능하면 더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900kg의 들소에 들이받힌 남성이 공중으로 날아가는 아찔한 장면. <유튜브 캡처>
900kg의 들소에 들이받힌 남성이 공중으로 날아가는 아찔한 장면.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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